[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공사는 한국능력개발원과 협력 아래 전라남도 강진군에 들어온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20여명에게 국어, 한국 생활‧문화 이해 등을 교육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터에서 농어업인과 소통하고 한국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교육은 23일~25일까지 3일 동안 강진군 도암농협 소회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고,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온라인 교육도 진행한다.공사는 지난해에도 나주배원예농협과 함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이틀 전에도 (미등록체류자) 몇 차 잡아갔다. 제때 마쳐야 할 작업이 태산인데 다 잡아가면 오늘 써야 할 인력을 못 쓰게 되니 인건비만 또 올라간다. 농민들 걱정이 크다. 우린 불법이든 합법이든 계속 같이 일하는 게 가장 좋다. 계절근로자도 좋지만, 미등록자에게도 기회를 줘서 성실하게 일했던 이들이라면 합법화해 줘야 한다.” 김영욱 나주시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의 제안이다.지난 15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들녘에서 만난 농민 양민수씨(51, 2만평 규모)도 “계절근로자의 농작업 능력은 불법(미등록) 인력의 절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농번기 인력지원 대책’엔 외국인력 공급 규모 확대 방안과 함께 그간 관심 밖이었던 농업 이주노동자의 복지와 인권 대책도 다소 들어 있다. 농업인력 기숙사 10개소 조속 완공 및 2026년까지 10개소 추가 건립, 인력지원전문기관(농협중앙회) 내 현장지원단·인권보호상담실 운영 정도다.지난 8일엔 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함께하는 ‘농·어업 외국인력 지원 TF’도 발족했다. TF는 농어촌 인력 수요 전망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해 농어업 분야 외국인력 도입을 지원하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지난 2일 농업과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사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본사 청사(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내에 매실나무‧때죽나무 등 밀원수 1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아울러 공사는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지난해 나주시 일원에 심은 밀원수 묘목 300주를 지역 농가에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나주농민회(회장 박진현),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 한국쌀전업농나주시연합회(회장 이창호), 나주진보연대(상임대표 정찬석), 화순군농민회(회장 정만조), 화순군여성농민회(회장 구경남), 화순진보연대(상임대표 이종화)는 지난 20일 나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과 22대 총선 농정 요구안 발표 및 총선 후보 실천 서약 운동 선포! 나주·화순 농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박진현 나주농민회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에 의해 민생은 파탄나고 농가 부채는 늘어나고 쌀값은 20년 전이나 1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2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 대전1리 마을회관에서 농민회원들이 칼갈이 봉사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 주민은 “동네까지 와서 칼을 갈아주니 (시)장까지 안 나가도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과 함께 과수 개화기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통임대지원사업’을 진행한다.벌통임대지원사업은 공사가 시행하는 ‘꿀벌귀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수정 비용과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취약 농가 우선으로 벌통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전남 나주시 관내 마을에 모두 200개 벌통이 지원된다(59개 작목회에 3~4개씩 분배).공사에 따르면, 벌통 임대는 과수 꽃의 만개 시기에 맞춰 1년에 한 번 진행되며, 일주일 정도 농가에 벌통이 배치된다. 꿀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나주 농민들이 2023년 한 해 농사의 끝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나주농민회와 나주시여성농민회는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나주시민회관에서 ‘2023 나주 농민 추수 대동 한마당’을 열었다. 200여명의 농민 회원이 참석해 한 해 농사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농사 마무리를 기념해 열린 난타 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명수 나주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쌀값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농자재 값은 폭등해 우리 농업이 매우 어려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에서 최근 5년간 횡령 및 금품수수 등의 비위행위로 중징계 처분을 내린 건수가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농어촌공사 임직원 61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 가운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정직 등의 처분을 받은 직원이 25명으로 전체 징계인원의 41%에 달했다. 중징계 처분의 주요 사유는 △횡령 △금품수수 △직무관련자와 금전대차 △음주운전 등으로 확인되며, 올
근 10여 년 농촌 교육을 한다며 강사로 들락댔다. 기초지자체마다 가용할 수 있는 교육비가 책정되고 농촌의 교육 대상과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생활세계가 겹치는 면 단위 교육도 많아지고, 마을 단위 교육도 활발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만 교육의 질이 받쳐주는지는 냉정하게 들여다볼 일이다. 교육에 참가하는 주민들은 대체로 직책이라도 하나 맡고 있는 리더들이 많다. 보고용 사진도 잘 나와야 하고 강사 섭섭할까 싶어 공공근로를 나온 노인들이 자리를 채우기도 한다.교육 내용은 중요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영농교육이나 직불금 관련 교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산 나주 햇배가 미국 첫 수출길에 올라 추석 기간 현지 1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우리나라 대표 과일인 나주 햇배 140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상차식이 14일 나주배원예농협 수출선과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상차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장헌범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선적된 나주 햇배는 미국 수출 전문단지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140톤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의 한 들녘에 접한 국도변에 농사용 트럭이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트럭 난간을 붙잡고 서있는 농민 A씨는 연거푸 담배만 태우며 자신의 양파밭을 바라보고 있다. 양파 수확기가 거의 저물어가는 지금, 밭에는 내국인 노동자 한 명만이 남아 힘겹게 비닐을 걷고 있었다.사정은 이랬다. 약 1만평 규모의 양파농사를 짓는 A씨는 이날 인력중개업체를 통해 인당 13만원을 약속하고 10명의 노동자를 불렀다. 한 필지의 작업을 끝내고 수확한 양파를 망에 담아 공터에 내려놓기까지는 했는데, 딱 거기까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미등록(불법체류) 이주노동자와의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사실상 이들로 인해 지탱되고 있던 농촌사회는 농번기를 맞아 비명을 지르고 있다.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엄정한 외국인 체류질서’를 확립하겠다며 불법체류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유연한 외국인 정책의 전제는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이라며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고, 그 말대로 올해엔 1차 합동단속(3~4월)에 이어 지난 6월부터 2개월 간 2차 합동단속이 전개되고 있다. 41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월태리 들녘에서 트랙터로 써레질에 나선 한 농민의 모습이 물그림자에 정확히 반영돼 보이는 가운데 이 모습 뒤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막바지 양파 수확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신동진을 보급종 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품종의 다수확성 때문이다. 국립종자원이 제공하는 품종정보에 따르면 신동진은 평균 10a(300평)당 596kg가 생산되는데, 일반적으로 벼는 10a당 생산량이 570kg 이상일 경우 다수확 품종으로 구분된다.벼의 수량성은 신품종 출원 전 수행하는 지역적응성검정시험의 평균값으로 결정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역적응성검정시험은 육성계통의 공시지역(3개소 이상)의 재배법에 따라 보통 3년간 치러지는데, 신품종 개발을 위해 수행되는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 전남 연대회의)가 풍력·태양광 이격거리 완화 법안을 발의한 이용빈·신영대 국회의원의 전남 광주·전북 군산 지역사무실 앞에서 지난 20일 규탄 집회를 열고 ‘개악법’ 철회를 촉구했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7일「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 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개정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풍력·태양광 발전설비의 이격거리를 각각 500m, 100m로 설정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 전남 연대회의)가 20일 풍력·태양광 이격거리 완화 법안을 발의한 이용빈·신영대 국회의원의 전남 광주·전북 군산 지역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개악법’ 폐기를 촉구했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7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 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해당 개정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풍력·태양광 발전설비의 이격거리를 각각 500m, 100m로 설정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용빈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