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올해 7월 김치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감소한 1만6,60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김치 수입량은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4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소비자들이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만5,200톤·24.1%였으나 △4월 1만8,1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김치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에게 지난 21일부터 국산 김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이번 지원행사는 aT와 재일한국김치수입협의회의 합작이다. 동원·대상 등 재일한국김치수입협의회 회원사들이 우리 선수단에 국산 김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aT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리팀이 필요로 하는 물량에 맞춰 기부하는 방식이다.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국산 김치를 먹고 힘내 선전하도록 기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김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매년 농산물 가격 급등락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이 심해 전년 대비 진폭이 더욱 크게 기록될 전망이다. 은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배추생산자협회와 함께,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었다. “농산물 가격정책, 수입 관리에서부터”강선희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 수입농산물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본지 공동선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020년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위성곤‧윤재갑 의원이 최종 선정됐다.전농과 본지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열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취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농해수위 위원들을 각각 평가해 왔다. 지난 26일 오후에 열린 국감 우수의원 선정회의에서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국감을 취재했던 기자들은 “정쟁으로 농업현안이 밀리고 맹탕국감은 여전했다”고 총평하면서도 그중 활약했던 의원들의 면면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3사분기 누적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겉으로 홍보하는 내용과 달리 자세히 뜯어보면 우리 농산물이나 농민들과는 큰 관계가 없는 성과다.수출실적을 견인한 건 가공식품이다. 전년동기 대비 면류가 35.4%, 소스류가 24.2%, 과자류가 18.5%의 수출액 증가폭을 보이며 분발했다. 소스류 중 고추장·된장·간장 등 전통장류 수출이 31% 늘었다지만 다른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입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다.신선농산물로 분류되는 식품 중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앞으로 김치 등 수입가공식품에도 HACCP(해썹) 제도가 도입된다. 국내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안전관리기준을 지키는 해외제조업체를 해썹업체로 인증하고, 특정 품목은 이 기준이 지켜지는 업소에서 생산·제조·가공·처리·포장·보관 등이 이뤄진 경우에 한해 수입할 수 있다. 김치의 경우 수입량에 따라 단계별 적용되는데, 2024년에는 모든 해외제조업소에 해썹인증이 필수다.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 보건복지위) 소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수입식품관리특별법)」이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 강화 관련 법률이 통과됐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그것이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라 수입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의무화를 수입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4년부터는 해썹 인증업체에서 생산한 김치만 수입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수입김치에 대한 더욱 강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수입김치는 가열공정을 거치지 않아 식중독균 등의 오염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 중국산 수입김치에 대한 충격적인 위생상태는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다뤄 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박경철 기자]양파·마늘 생산농민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가격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손을 잡는다. 그 형태는 의무자조금이다. 기존의 농축산자조금 조직들이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두 주체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자조금이란 해법을 내세우는지 들어봤다. “수입물량 관리·유통구조 개선에 목숨 걸겠다” -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자율성 확보에 대해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직 차원에서 자조금 참여를 결정했다그간 마늘 관련 정책은 농민 의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탁상행정으로 ‘이럴 것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며 실시된 대통령선거였기에 9일 선거에 당선되자마자 인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임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성대한 취임식은 아니었지만 촛불의 열망을 담은 대통령이 될 것이란 국민들의 기대는 높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계란가격 폭등에 대응하겠다며 계란 수입 운송비를 지원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확산의 여파로 일어난 일시적인 가격상승을 참지 못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내 최대 배추·무 유통법인인 가락시장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정수)가 수도권 소재 151개 식당을 대상으로 김치 사용 현황을 설문 조사했다. 배추 폭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김치수입이 오히려 폭증하자, 정책에 참고할 만한 최소한의 실증자료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조사 결과 김치를 직접 담가 제공하는 업소가 전체의 42%, 완제품을 구입해 제공하는 업소가 58%며 구입하는 김치의 64%는 수입김치로 나타났다. 김치를 담그는 이유로는 ‘손님들의 선호’와 ‘믿을 수 있는 재료’, 구입하는 이유로는 ‘시간 절약’과 ‘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와 고랭지농업강원도연합회(회장 정석규)는 19일 가락시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겨울을 지나 시설봄배추 출하가 임박했지만 배춧값은 여전히 10kg당 3,000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수급대책은 현장이 느끼는 심각성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월동배추 7만톤을 폐기했지만 가격은 전혀 반등하지 않았고 추가대책도 요원한 상황이다.한유련에 따르면 현재 7만5,000톤의 월동배추 저장량, 4만3,0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끝이 보이지 않는 배춧값 폭락에도 김치수입 증가세는 여전하다. 겨울 내내 10kg당 3,000원을 넘기 힘든 폭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김치수입은 평년대비 20%나 증가해 농민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개한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치수입량은 7만5,220톤이다. 1월 2만8,335톤, 2월 2만604톤, 3월 2만6,281톤으로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7만5,220톤의 수입량은 가격이 비교적 양호했던 지난해 1분기 수입량(7만23톤)보다도 7%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평년대비 반토막 이하의 대폭락으로 월동배추 산지폐기가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산 김치는 우리 농민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국내산 배추 폭락과 맞물려 김치 수입은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김치 수출실적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실적보다 더 중요한 ‘수입실적’은 밝히지 않았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이 2만8,188톤으로 ‘2012년 이후 최고치(금액 기준)’를 기록하는 동안 수입량
올해 가을배추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영록 국회의원(민주당, 사진)은 가을배추가격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kg당 360원에 거래되는 등 2010년 최고 1만2천원하던 가격의 3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해 배추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주산단지인 해남의 경우, 포기당 50원에 거래하려고 해도 거래가 없어 대부분 출하를 포기해 ha당 2천500만원 이상 손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영록 의원은 배추 과잉생산의 원인으로 지난해 김장철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논소득기반다양화사업으로 논배추가 1,800ha에서 20만 톤이 생산됐으며, 가을배추 출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은 김치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산지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추, 마늘 등 양념채소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앙파는 올해산 출고지연 등의 영향으로 재고량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산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수확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11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 10kg 상품 3천100원 수준 예상 ▶배추=11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8%, 16% 낮은 상품 10kg당 3천100원 수준이 예상된다. 그러나 11월 하순에는 김장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어 12월 도매가격도 작황이 현
배추-무 7월 가격은 6월에 이어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가격은 수입량과 생산량이 줄어 지난달보다 높게 형성되지만 재고량이 많아 약세가 지속될 듯. 양파 7월 가격은 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생산량이 늘어 지난달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산지 출하량 감소로 강세가 계속됐던 감자-당근 가격은 노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6월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7월 채소괸측을 발표했다. ▶배추=7월 국내 공급량은 산지 출하량과 김치수입량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7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높지만, 평년 동기보다 13% 낮은 상품 10kg당 3천5백원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중순 이후 가격은 산
(사)한국식품유통학회(회장 조명곤)는 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대회의실에서 ‘2008 정기 총회 및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조명기 회장의 개최사, 오세익 농경연 원장의 축사에 이어 유통·식품과 관련된 8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계속됐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주제 가운데 3개를 선정해 요약 게재한다. 〈최병근 기자〉 농업생산 협업화로 경영규모 확대를 ▶농업법인 품목별조직화 방안에 관한 연구(김윤두 한국유통혁신연구원 박사)=농업법인은 농업생산의 협업화를 통한 경영규모를 확대하고 경영체의 영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농업경영체가 농산물의 생산 외에 유통·가공·판매 등 관련 산업을 경영함으로써 농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농업법인
배추와 무의 6월 가격은 산지출하량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고, 수확기를 맞은 마늘가격도 올해 생산량 증가로 작년수준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파가격은 중만생종 생산이 감소하고, 수입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작년가격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당근가격은 산지출하량과 수입량은 증가하지만, 저장량이 감소하여 작년 동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2일 이같이 6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6월 김치수입 작년보다 증가할 듯▶배추=그동안의 지속적인 가격 강세로 6월 산지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하고, 6월 단수는 가뭄피해가 컸던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6월 산지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하여,
무, 배추의 5월 가격은 저장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확기 마늘가격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양파 수확기 가겨은 작년보다 높지만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또 올해 고추 재배면적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파 5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지만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5월 채소류관측을 발표했다.고랭지 재배면적 소폭 늘듯▶배추=배추 5월 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산지출하량과 김치수입량이 증가하지만, 저장물량이 감소하여 작년 동기보다 높고, 평년 동기와 비슷한 3천8백원 내외로 전망된다. 지역모니터 조사결과, 4월 포전거래는 노지봄배추를 중심으
중국산 김치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추 경매가격이 하락 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김치 수입으로 인해 배추에서 다른 품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농산물 가격이 도미노식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산 김치 생산은 어떻게 이루어지나?=2000년 이후 산동성 등을 중심으로 한중 합작 또는 한국 단독으로 김치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배추, 무 등 김치종자의 경우 대부분 한국산 종자가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인 김치 제조 기술자를 영입해 제조하기 때문에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중국산 김치는 2005년 김치 파동 이후 안전성에서 국산김치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품질이 개선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