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이 지난 26일 무안군여성농어업인센터에서 20기 1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열었다.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총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선 정세교육이 이뤄졌다. 1부 정세교육에서 박미정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은 “신자유주의로 인해 1년 내내 농사지어도 우리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건 1,000만원이 안 된다. 먹고 살기 위해 요양보호사, 조선소, 하우스 짓기 등 다른 일까지 하고 농사 규모도 조금씩 늘려보는 농민이 많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50대가 되니까 갱년기가 와서 재밌는 것도 없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자식들 다 키우고 나니까 설레는 일도 없었는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그림 속에 감동이 있다’ ‘멋지게 산다’라고 반응을 해주니까 보람을 느꼈다.”농사짓고 살림하느라 바쁜 여성 농민들이 시간을 쪼개 일터이자 삶터인 농촌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담았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농민 그림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해 ‘다작상’을 수상한 송향숙(5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윤화현 한국양봉협회 신임 회장이 “많은 농가가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겠다”며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른 농가등록 기준 완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3년 임기를 마친 황협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 등에 대비하고, 농가는 집 주변에 밀원수를 식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신임 회장에게는 의무자조금 사업을 활성화해 양봉협회를 발전시키기를 당부했다.윤화현 신임 회장은 취임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윤화현 한국양봉협회 신임 회장이 “많은 농가가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겠다”며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른 농가등록 기준 완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3년 임기를 마친 황협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 등에 대비하고, 농가는 집 주변 밀원수 식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신임 회장에게는 의무자조금 사업을 활성화해 양봉협회를 발전시키기를 당부했다.윤화현 신임 회장은 취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서로가 굵어진 손마디를 꼭 잡았다. 스스로 삶과 생산의 주인이 되고자 싸우길 결심한 지 벌써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의 창립 30주년을 마주한 여성농민들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서로를 다독이고, 앞으로도 여성농민들의 권익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전여농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서른, 여성농민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식장에는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1973년 2월 13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틀 뒤인 15일에 서울로 애기 보러 갔어요. 서울로 식모 살러 간 거죠. 하도 공부를 하려고 하니까 학교 선생님이 애기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에 보내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동네 아줌마가 석 달만 애기 보면 기술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고 거기로 가자고 해서 하룻밤 사이에 맘을 바꿔 서울로 간 거죠.”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김순애씨는 공부는커녕 끼니도 제대로 때우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5남매 중 맏딸. 아버지는 유독 맏딸을 미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도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여성농민 활동가 고 김윤 열사가 15주기를 맞아 광주 망월동에 잠들게 됐다.지난 20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윤 열사를 이장하는 이장제 및 15주기 추모제가 열렸다(사진). 이날 추모제엔 전북지역에서 함께 활동한 선후배들과 전여농 활동가들이 모여 고인이 남긴 뜻을 기렸다.김옥임 전여농 회장의 추도사는 김순애 전 전여농 회장이 대독했다. 김 회장은 “김윤 선배가 여성농민 조직을 일구려고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투쟁하고 실천을 멈추지 않았던 길을 더듬
[김기형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지난해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가 합의했던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됐다. 새해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힘을 모으는 장으로서 615남측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해 드디어 연대모임이 성사됐다.2004년 남북농민 통일행사가 진행됐던 금강산,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10여 년 간 단절됐던 남북의 농민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평화·번영의 시대, 통일의 새날을 열어나가는 역사적 시기에 함께한다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있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8년 여성농민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이 전여농을 이끌 18기 지도부도 새로 선출됐다.전여농은 지난 14일 대전광역시 한밭대학교 컨벤션홀에서 18기 1차년도 대의원총회 및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의 투쟁을 되돌아보고, 지난해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 17기 지도부를 대신할 신임 지도부의 선출도 진행했다. 임기를 마친 김순애 전임 회장, 이춘선 정책위원장, 박미정 식량주권위원장은 고향으로 내려가서도 여성농민을 위해 열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지난달 28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2층 교육실에서는 여성농민과 내외빈 100여명이 모여서 당진시여성농민회(회장 한윤숙) 창립대회를 열었다(사진).이날 창립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본회는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하고 자주적 여성농민 조직을 건설하여 여성농민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과 여성농민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함을 그 목적’으로 함을 회칙에 명시하고, 참가자 전원의 동의를 받았다. 이어 한윤숙 회장과 허인숙 사무국장, 박은자 정책위원장, 김영순 대외협력국장, 김평순 감사를 창립연도 간부로 구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은 지난 23일 서울 북촌에 위치한 복합한옥공간 ‘곳’에서 ‘요리조리 수다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여성농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강원 홍천, 충남 논산, 서울 등 농사를 짓거나 앞으로 농사를 짓고 싶은 청년여성농민과 전여농이 만난 이 자리는 앞으로 전여농이 청년여성농민들과 어떤 사업을 함께 할 것인지를 주제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언니들의 무용담, 청년들의 도전기’ 수다가 한옥 창으로 들어오는 한낮의 햇살을 받으며 쏟아졌다. 전여농 김옥임 부회장과 정영이 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단체장들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농업 현안 관련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지난 18일 농협이 개최한 농민단체장 신년간담회 자리에서다.농민단체장들은 이날 △한우 부업농가 육성 △여성친화형농기계 확대·보급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확대 △외국인 농업인력 확대 △인삼산업 육성 △지역농협 평균출자 강요 문제 △농협택배 확대 △농협 재해보험의 공정한 손해사정 △PLS 대책 △청년농민 일자리 마련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사용처 확대 △정확한 농업 통계 △농협 공판장 저가 낙찰 문제 △농산물 안전 관련 식약처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여성농민의 삶과 투쟁을 담은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도별로 1인, 도연합이 없는 경우 시·군 지역별로 1인 총 13명으로 ‘30주년 책편집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자료수집과 함께 지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7일 대구 칠곡에 있는 전여농 경북연합(회장 전순구) 사무실에서는 ‘30주년 책편집위원회 경북지역 간담회’가 열렸다. 이어 8일엔 경남, 9일은 강원 그리고 11일엔 제주지역 간담회가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이 여성농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현장 여성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전여농 정책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논산시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여성농민 정책 발굴 워크숍’을 열었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현장으로부터 여성농민 정책의제를 발굴, 실현하여 여성농민을 삶과 생산의 주인으로 세우자!”라는 주제로 추진됐다. 이 자리엔 전여농 정책위원회 간부, 각 도와 시군여농 간부들이 참석했다.오미란 전여농 정책 자문위원(젠더&공동체 대표)은 ‘중앙과 지역 단위의 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큰 경사인 것 같아 들여다보면 ‘별 것 아닌 일’이다. 여성농민을 위한 농기계 보급, 여성농민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남편의 동의 없이 여성농민이 경영주가 될 수 있는 일들이 그렇다. 농업계 전체에서 바라보자면 ‘별 것 아닌 일’이겠으나 그 ‘별 것 아닌 일’도 제 손으로 찾아야 하는 것이 여성농민의 현실이다. 한 해 동안 여성농민은 어떤 희망과 좌절을 느꼈을까. 지난 13일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만나 ‘여성농민들의 2018년’을 들어봤다. 2018년, 여성농민들은 무엇을 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추위는 참아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의 ‘농민말살 정책’은 참을 수 없었던 농민·도시 소비자들이 식약처 앞에 모여 분노를 표출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GMO반대전국행동·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4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 앞에서 ‘농민 생존권 말살, 국민 먹거리안전 위협 식약처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약 1,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GMO 감자 수입 중단 및 GMO 완전표시제 실현 △PLS, 계란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 등 농업현실 무시한 채 규제 강화하는 식약처 규탄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은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초기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열린 ‘11기 여성농민 줄기학교’는 최근 1~2년 내에 처음 시군여성농민회 집행부를 맡은 회원, 차기 시군 집행부 예정자, 면지회 총무, 언니네텃밭 생산자 공동체 회원 중 여성농민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내에서 역할을 높여야 할 회원들이 참여하는 교육이다. 이번 11기 교육엔 초기 활동가와 선배를 포함해 25명이 참여해 입학식을 시작으로 2개의 강의와 사귀기, 분반 토론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밥 한 공기 300원’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외침이 절규에 가까워지고 있다. ‘촛불’ 2년이 되는 시기에 노동자‧빈민들과 함께 거리에 나선 농민들은 정부와 여당에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는 지난 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농정대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80kg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정 기자회견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화순군여성농민회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 체육관 만연홀에서 열렸다.이날 총회엔 화순군여성농민회원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창립총회, 2부 화순군여성농민회 출범식 및 축하마당으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구경남 회장과 조숙자·조영순·김순례 부회장, 김영화 사무국장 등을 임원으로 선출했으며, 규약 제정, 여성농민 역량강화사업과 투쟁사업 등 주요 사업계획을 결정했다.화순군여성농민회 창립은 지난해 8월 23일 전국여성농민대회 참가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올해 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진보진영 농민단체들이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내건 정부·여당에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야당시절 21만7,000원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가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와 함께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