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북 농민들과 오은미 전북도의원(진보당)은 지난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과 함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전북도가 수정예산안에 농민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데 반발해 ‘농도전북’ 문구가 적힌 상여를 메고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도의회 방향으로 행진했다. 트랙터 20여대를 동원하고 남성 농민 5명과 여성 농민 3명이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본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 23일 찾은 전북도청 정문 앞에는 전북지역 농민단체들이 1~2인용 크기의 텐트 2개를 친 채 3일째 밤샘 농성 중이었다. 도청 건물 내부 복도에서 1인 농성을 하는 오은미 전북도의원(진보당)은 행정사무감사·2023년도 예산안 심의 등 도의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전북도에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 △도 직불금 증액 △쌀값 폭락 대책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등 4가지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오늘(23일)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농민단체 대표들은 각종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 경제가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농민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일부 농민들이 징과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대회 시작을 알리자 농민단체 대표들의 연대발언과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8월 8일 발생한 수해에 대한 배상액 조정을 정부가 직권으로 결정하려 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5개 댐 17개 시·군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조정 결정 중지를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중조위) 앞에서 밤샘 농성을 진행했다.이날 ‘댐 과다방류 수해 관련 협의 없는 환경분쟁 조정 반대 주민 결의대회’를 연 피해지역 주민 약 100여명은 “오늘(29일) 중조위가 합천댐 수해 관련 조정 절차를 마치고 최종 결정서를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피해 당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5조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제출한 4차 재난지원금 계획에 이번에도 농민은 없었고 지금까지 철저히 배제돼왔기에 참아왔던 농민들은 분노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정부의 농업 무시는 도를 넘어섰다.지금까지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취약계층 등 코로나19 피해 계층 약 580만명에게 총 9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버팀목자금 4조1,000억원이 지급되는 동안 농민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4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거의 마무리 될쯤에야 농어업이 대상이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4년을 바라본 농사인데 200만원이라니, 말이 돼요?”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인삼농사를 짓는 김모씨는 내내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지난 20일 김씨는 농사지을 마음이 뚝 떨어진다며 절망감을 토로했다.김씨는 아버지와 함께 8,000평의 인삼밭을 운영해왔다. 지난 8월 초 있었던 용담댐 방류로 이 중 5,000평이 물에 잠겼다. 공들여 키운 ‘알짜’인 3~4년근들이 썩거나 물에 떠내려가 모두 못쓰게 됐다. 김씨는 “삼은 물에 닿기만 해도 쓸 수가 없다”며 “군에서 준 200만원은 위로금 밖에 안된다고 사람들이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지난 11일 제출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가 영세농어업인까지 지급돼야 한다고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국회 농해수위는 1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회하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을 의결했다.현재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4차 추경안을 제출한 상황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짧은 기간 심사를 마치고 추경안을 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둔 한우가격을 걱정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올해 한우가격은 일시적으로 소비가 살아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우는 명절이 대목이기도 해서 이때쯤이면 가격이 올라가는 게 보통이다. 매년 같은 추세에 적응된 시장을 인위적으로 손보려 한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시장은 불안정성에 가장 취약하다.2017년 고병원성 AI가 휩쓴 여파로 일시적인 계란수급 불안이 생긴 적이 있다. 정부는 일시적인 가격상승인데도 계란 수입을 급하게 독려하더니 그해 6월 태국산 계란이 들어왔다.당시 농식품부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 소비흐름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추석 성수기를 맞아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우는 다시 도매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높아 보이며 한돈은 적체된 저지방 부위 재고 해소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9월 축산관측에서 추석 성수기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한 ㎏당 2만원 내외에 형성될거라 내다봤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한우 도축이 지난해보다 2~4% 가량 증가하며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해외 여행 감소로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냉해·수해가 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은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반기 경영진도 분석회의를 개최했다(사진). 회의엔 15개 자회사 임원 및 본부 부서 부서장들이 참석했다.농업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분은 회의에서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성과우수 사무소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또한 공적마스크 공급,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 학생 가정 꾸러미사업 등을 통해 ‘착한 상인’으로서 농협의 공적 역할을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장철훈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4년 전이다. 총선을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총선공약 요구안으로 농민수당을 제시했다. 농민들이 농촌에 살면서 만들어내는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직불금이다, 경영안정자금이다 해서 농민들에게 현금을 지불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는 대부분 논농업에 집중됐다. 물론 밭작물에도 직불금이 지급됐지만 지급액이 적었다.아울러 직불금을 면적 기준으로 지급하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했다. 그래서 사람중심 농민중심의 정책으로 농민수당이 제안된 것이다. 농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해 농촌에선 농민수당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디딤돌로 작용하며 지역화폐의 효과를 입증시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화폐는 더욱 화제가 됐다.농민들은 당시 농민수당 지급에 있어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를 제안했다.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각 지자체에서 발행하고, 그 지역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다. 이에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힘을 보태며 농민수당 현실화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이어 농촌지역 지자체는 잇달아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얼마 전 우리집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 가족모임을 했다. 독립해 혼자 생활하고 있는 막내에게 먼저 물었다.“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친구들하고 술 한 잔 하고 싶다더니 그렇게 했어?”술 좋아하는 막내는 씨익 웃으며 “엄마, 내가 독립한 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뭘 먹을까 하며 메뉴를 생각하고 식당에 갔어.” 막내 대답에 코끝이 찡했다.“그럼 그 돈은 다 식비로 쓸거야?”“그래야지. 처음엔 술도 먹고 싶었는데 돈이 아까워 못 먹겠어. 다 식비로 써야지. 근데 한 번만 주고 끝나나. 다음에 들어오면 내가 배우고 싶은 인터넷강의 신청하고 싶은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돼지 도매가격이 주춤한 반면, 소비자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해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는 지난 17일 돼지 산지가격과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을 비교하며 ‘금겹살’ 논란에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자 선호 부위인 삼겹살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르자 일각에선 삼겹살을 ‘금겹살’이라 부르고 있다.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100g당 2,449원으로 전월(5월 3주차) 대비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잘 썼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 턱 냈고 장바구니에 국산 농산물을 부담 없이 담을 수 있었다. 나와 주변 사람만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에 쓴 것 같진 않다. 재난지원금 지원과 사용처를 보면, 농업분야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 국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회복을 위해 전국 2,171만 가구에게 지급됐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을 분석해서 발표했다. 지난달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업종별 사용액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시장이 안정되려면 생산자부터 육가공 및 유통업체까지 상시적인 대화채널부터 만들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상호 신뢰를 쌓아가며 대안을 찾지 않는 한, 과거를 반복할 뿐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10일 서울 aT센터에선 양돈수급조절협의회와 축산신문이 주관한 하반기 이후 양돈시장 수급안정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하반기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안정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현재 돼지 도매가격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수요가 늘며 일시적으로 급등한 상태다. 앞으로의 경제여건과 코로나19 확산
지난 2월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본소득박람회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단 시간 내 종식되기 어렵다고 전망됨에 따라 올해 내 기본소득박람회 개최도 불투명해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민기본소득에 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었던 나로서도 이번 기본소득박람회의 무기한 연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사태는 기본소득 논쟁을 촉발시켰고 그 실현을 성큼 앞당겼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련 이슈도 초기에는 감염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엄청 많이들 쓰셔요. 장사에 도움이 되죠, 그럼요.” 지역화폐에 대한 질문에 충남 부여의 소상공인들이 열이면 열, 입 모아 대답하는 말이다. 부여군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는 발행을 시작한 지 채 반년이 되지 않아 벌써 반석 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 리조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관내에 영업 등록된 모든 업소가 참여하고 있는데다 최근 지난해와 올해분 농민수당이 연거푸 굿뜨래페이로 지급되면서 쉴 틈 없는 도약을 하고 있다.부여엔 농협하나로마트 외에 이렇다 할 대형마트가 없지만, 인근의 군산·논산
국내에서 잠잠해졌다고 기대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는 국민들의 삶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여파로 국민들의 삶과 경제가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몇 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피해가 유독 심각하다. 개학이 연기되고 대면관계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외식이 줄고 소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