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는 위기에 직면한 농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과학영농, 제주농업 대도약’을 제주농업의 미래비전으로 선포하고 디지털 기반 농산업시스템으로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23일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및 제주농업 디지털센터의 개소식을 여는 한편, 개소식을 배경으로 ‘농산업시스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을 목표로 하는 제주농업 미래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다.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제주농업 디지털센터는 민선 8기 제주도정 핵심공약이었던 ‘전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창희,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기초교육’을 열고, 친환경농업에 관심 있는 제주농민들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일정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청정 제주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서부지역 관내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민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장소는 애월읍 소재 제주보타리농업학교다.
[한국농정신문 최설화·강선일 기자]지난 4월 11일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 ‘도시농업의 날’이었다. 이날을 기념해 경기도 성남시, 부산광역시 등지에서 도시농부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열었다. 각지에서 열린 도시농업의 날 행사 이모저모를 살펴보자.경기도, 첫 도시농업의 날 행사 개최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민농원에서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중요성 및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박람회의 프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대파가 전면에 등장한 선거였다. 반면 대파가 나고 자란 농촌, 농민, 농업은 전혀 관심받지 못한 선거였다. 하지만 22대 국회에 바라는 농민들의 외침은 선명했고 정당들 역시 나름의 농정공약을 제시했다. 농민들의 외침과 농정공약 사이의 교집합을 통해 다음 국회는 꼭 이것만은 해내야 할 것이다.아직 4월인데 때아닌 여름 기온을 경험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은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가 농업임은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중요성 및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경기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매년 4월 11일을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했다.성남시민농원에선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실버·효도·다둥이·친환경 텃밭을 분양 중이다. 올해는 약 11ha 농지 내 총 2600구좌를 시민에게 분양했다. 김은정 성남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시민농원 내 도시농업 텃밭은 어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안종윤, 유기농업협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케이오가닉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선출된 안종윤 유기농업협회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유기농업협회에 따르면 안종윤 회장은 경북 상주시에서 38년간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유기농업협회 상주 은척지회와 상주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하는 등 지역 유기농업 발전에 힘써온 인물이다. 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유기농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위기 속에서 회장이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물가수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 원인 중 하나로 ‘농산물’을 짚은 이 총재가 농산물가격을 안정시킬 방안 중 하나로 ‘수입’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농업계는 이 총재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이날 한은 총재는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는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 변화가 심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 딸기 농가들은 정부와 농협이 가입을 독려한 농작물재해보험에 희망을 걸었으나 이마저도 약관을 핑계로 보상을 거부하는 NH농협손해보험 측의 답변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 일부 품목(벼·복숭아·감자·고추)만을 한정해 병충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불평등한 약관에 분노한다.”전남 담양군 딸기 농가들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토했다. 담양군 41개 딸기 작목반으로 구성된 ‘담양군 딸기 생산조직 대표자 연석회의’가 주최한 기자회견으로, 이날 기자회견 뒤 대표 30여 명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나라 초지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하는 데 필요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가 처음 개발됐다. 이 계수를 사용하면 국제 통용기준보다 정확한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이를 개발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설명이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4일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로 ‘초지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흡수계수는 온실가스 흡수원별 흡수량을 정량화한 기본계수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사료비 절감과 사료 수입개방 대응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확충 및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8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최근 대외정세와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 수급 난항과 가격 불안정이 계속되고, 소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 사료 수요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비 절감 목적의 도내 조사료 생산·이용 촉진은 필수적이라는 게 경남도의 판단이다.이에 경남도는 △사일리지(사료작물 등 각종 유기물을 혐기성 상태로 젖산 발효시킨 다즙성 섬유질 발효사료) 제조비 61억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1
지난 3월 14일은 북한의 식수절이었다. 우리의 식목일 격인 날이다. 이날 북한 은 사설을 통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미제의 야만적인 폭격에 의해 수많은 산림이 불탄 것을 두고 가슴아파하시며 전 군중적운동으로 산림을 많이 조성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주체41(1952년) 3월 14일이 있어 나무심기운동, 식수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고 밝혔다. 애초 북한은 1949년부터 김일성 주석이 평양 문수봉에 나무를 심은 1947년 4월 6일을 식수절로 기념해왔다. 그러다 지난 1999년부터 김 주석이 부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최근 친환경 감귤원에 피해를 입히는 ‘산둥날개매미충’에 대한 세심한 예찰과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감귤 해충 종류, 발생 시기, 피해 등을 조사했으며, 새로운 해충 5종을 포함해 감귤에 발생하는 해충 60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중 2012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산둥날개매미충(임시명)은 노린재목 큰날개매미충과의 산림해충이다. 제주1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산림에서 최초 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근 다국적 대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 농업 활성화의 주역을 자처하며 나서고 있다. ‘농민이 생태농업의 주역’이라는 게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온 상황에서, 농업의 미래를 자본이 주도하려는 듯한 현 상황은 생경하기도 하다. 자본 주도 ‘재생농업’ 활성화 사례와 함께, 그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자.다국적 기업의 재생농업 활성화 사례재생농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미국의 의류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주로 거론된다.파타고니아는 1996년부터 자체 생산품에 합성 살충제, 제초제 및 유전자조작종자를 사용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 재발 방지와 과일값 폭등 문제 해결을 위해 냉해방지시설 설치 요구 농가 대상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올해 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 냉해방지시설 확보 및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수·채소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농촌 진흥기금 100억원을 농가당 2억원 한도로 연리 1%의 낮은 이자로 융자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봄 이상고온으로 꽃피는 시기가 빨라진 상황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냉해 피해가 발생한 데다, 일조량 부족으로 시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전북 고창군의 수박·복분자·양파 등 겨울 작물의 습해·냉해가 심각하다.지난겨울(12~2월) 우리나라는 강수량 236.7mm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광역단위 기상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평년 평균 89mm 대비 2.7배에 달한다. 고창군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46.7mm를 기록했다.지난겨울은 또한 2019년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다. 다른 한편 북극한파가 두어 차례 한반도를 덮치기도 했다. 일상화된 기후위기, 그 최전선에 농업과 농민이 있다. 습하고 따뜻하면서도 강추위
개화기 이상기상 예측,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서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봄 과일나무꽃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해처럼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가장 큰 규모의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지난해 4월 7~9일경 전국적으로 개화 중인 과수(사과·배·복숭아)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3만7846ha에 달했다. 2018년 3만3819ha, 2020년 3만7111h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전국 75개 시군 농민에게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정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장별(30×30) 지형에 따른 상세 기상 특성과 재배 작목의 생육 특성을 고려한 기상재해 발생 위험을 예측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이 서비스는 40개 작물을 대상으로 기상 정보 11종(기온‧강수량‧습도‧풍속‧일조시간 등)과 기상재해 15종(고온해‧저온해‧가뭄‧습해‧풍해‧일조부족 등)에 대한 예측정보와 대응지침(사전‧즉시‧사후)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상‧재해 정보는 최대 9일, 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과 흙수로 구조물화 등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7462억원 규모다.전국의 농업용 저수지는 모두 1만7066개소로, 이 가운데 50년 넘은 시설이 87.2%(1만4877개소)에 달해 태풍‧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상태다. 이번 사업은 수원공 및 용‧배수로 개보수, 저수지 준설, 양수장 시설 개선, 안전진단, 재해예방계측으로 진행된다.농식품부는 특히 최근 강우 강도가 세지는 추세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 5일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업정책에 대해 “쌀값 안정, 식량자급률 상승, 스마트농업 확산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도 동일한 내용의 농정 계획을 내세웠다. 계획은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뉜다.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윤석열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푸드테크(애그테크)’를 농업정책의 키워드로 삼아왔고 올해도 이를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수직농장 등 생산분야 첨단화에 박차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