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남지역 김치(남도김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290개 김치 생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까지 포기김치 원·부재료 조사를 진행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한 달간 수입 김치의 원재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국산 김치의 85%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등은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이처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남도는 다시금 감미료
Q.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매식을 하는데, 중국산 김치가 못 미더워 국산김치를 쓰는 식당만 가고 싶습니다. 국산김치 쓰는 식당을 찾는 방법이 있을까요?A. 국내에 수입되는 김치의 99%는 중국산입니다. 맛과 식감, 특히 위생 측면에서도 국산김치는 중국산김치보다 여전히 몇 수 위로 평가되지요. 김치는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반찬인 만큼, 입맛이 민감하거나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일수록 국산을 찾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김치는 기본적으로 식당 내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입니다. 고객이 잘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배추’와 ‘고춧가루’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민간단체인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대한민국김치협회)가 만든 ‘김치 사용표시제 인증마크’를 공공저작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김치 사용표시제 인증을 받은 업소·기관은 음식 관련 행사를 비롯해 음식점 홍보용 현수막 설치, 앞치마·부채와 같은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산 김치 사용 분위기 확산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공공저작물이란 국가나 지방자체단체, 공공기관이 업무상 작성한 저작물이다. 민간 저작물의 경우 공공기관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국산김치 소비촉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민관협업형 ‘국산김치 사용인증업체 표시제’에 도내 음식점, 학교, 공공기관 등이 적극 동참해 목표 5,000개소를 넘어섰다.전남도는 지난달 중순 현재 도내 총 5,021개소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지난 4월 전남도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대한민국김치협회)가 협약해 인증업체 표시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7개월만이다.인증업소 유형별로는 음식점이 전체의 65%인 3,250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와 소비자단체가 '국산김치자율표시제'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지난 12일 전남도청에서 소영호 농축산식품국장,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최두례 한국부인회전라남도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김치자율표시제 사후관리와 이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국산김치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산김치자율표시제 홍보와 신청을 지원한다. 한국부인회전남지부(지부장 최두례)는 신청업소 현장조사와 사후관리에 따른 현장점검을 중점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2022년 예산안에 ‘김치원료공급단지’ 지원사업 설계비 4억3,500만원을 편성하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전남은 김치와 그 원료 생산에 있어 국내에서 상징적인 지역으로, 이 사업을 유치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농식품부의 이번 지원사업은 김치 세계화와 국산김치 시장경쟁력 강화(생산비 절감)를 목표로 한다. 물류거점시설 9,900㎡와 절임배추 생산시설 3,300㎡ 등의 대규모 시설을 구비할 계획이다.전남은 해남 가을·겨울배추를 비롯해 천일염·대파·마늘·양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창립 2주년 기념 ‘마늘 유통구조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마늘 유통구조 개혁은 마늘산업 발전을 위해 마늘협회가 제시한 첫 논의주제다. 마늘 유통의 문제가 주로 민간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날 토론은 농식품부·농협·생산자단체 협력을 통한 공적 기능 확대로 고민이 수렴됐다.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공감대가 이뤄지면 남은 것은 개선을 실행하는 것뿐이다. 이날 쉽지 않은 주제로 다양한 관점의 토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도 한국김치 인증을 허용하라는 김치제조업체의 주장에 따라 논란이 과열된 가운데 정작 고춧가루 생산주체인 우리 농가는 보이지 않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김치 명칭도용 방지 및 국산김치 보호·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김치에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지리적표시제에 의해 ‘한국김치’ 표기를 하려면 김치를 국내에서 가공해야 할 뿐 아니라 원료로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해야 한다.이에 일부 김치제조업체에서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수출경쟁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김치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에게 지난 21일부터 국산 김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이번 지원행사는 aT와 재일한국김치수입협의회의 합작이다. 동원·대상 등 재일한국김치수입협의회 회원사들이 우리 선수단에 국산 김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aT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리팀이 필요로 하는 물량에 맞춰 기부하는 방식이다.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국산 김치를 먹고 힘내 선전하도록 기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김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5일 ‘2019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치산업 진흥법」엔 김치산업 진흥과 김치·김치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농식품부가 생산·유통·소비 조사를 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조사를 진행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김치 공급량은 국내생산 160만1,000톤, 해외수입 30만6,000톤으로 총 190만7,000톤이다. 수출량 3만톤을 제하면 187만7,000톤이 내수 물량이다. 국내생산 중에선 자가제조가 111만5,000톤(외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남 지역에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표시제를 도 차원 사업으로 설정한 데 따른 성과다.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에 인증표시를 부여하는 제도다.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5개 민간단체로 이뤄진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그 인증을 담당한다.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사업이지만 민간 단위 사업이라 그동안 확대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국내에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가 무더기로 검출됐기 때문이다. 여시니아는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과 림프절에 주로 분포하는 균으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급성위장염·종말회장염·패혈증·결핵성홍반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는 지난 3월 이른바 ‘알몸배추’ 파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절임배추가 담긴 구정물 속을 녹슨 포클레인과 알몸의 남자가 휘젓는 영상이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에 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지난 5일 전국 최초로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도입한 데 이어 17일부턴 국산김치 소비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알몸 절임’ 중국산 김치 파문으로 국산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라남도산 김치를 알리고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전라남도가 마련한 국산김치 소비 촉진 대책은 17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도와 시‧군, 농협, 외식업협회, 소비자단체 등 범도민이 함께하는 ‘국산김치 소비 촉진 캠페인’ △남도장터 5,000원 쿠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선 의미 있는 연구보고가 있었다. 제주연구원(책임연구원 안경아)의 ‘제주지역 김치 푸드시스템 조사 및 김치 자급률 제고 방안’이다. 제주는 농민 주도의 ‘우리김치살리기 도민운동’이 태동하는 등 수입김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남다른 지역으로, 행정과 연구기관 역시 정부나 타 지자체보다 선구적으로 김치 자급률 제고를 고민하기 시작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에서 소비되는 김치는 총 2만6,528톤이며 이 중 자가조제가 1만5,692톤, 상품김치가 1만837톤이다. 상품김치의 16%는 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 농민들이 제1회 김치의 날을 맞아 ‘우리김치 살리기 범도민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제주에서부터 농민들이 팔 걷고 나서 전국적인 김치 국산화 운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올해 2월 개정된「김치산업 진흥법」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는 조항이 생겼다. 다양한 김치 재료 하나하나(11)가 스물두 가지(22)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열어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비전을 홍보했으며 영부인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수입김치를 막아내겠다는 농민들의 운동이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다. 연간 30만톤을 넘어서기 시작한 수입김치는 김치의 원료가 되는 수많은 국산 노지채소들의 숨통을 틀어막고 여타 모든 품목에 도미노 피해를 유발하는, 농산물 만성폭락의 최대 원인 중 하나다.하지만 비장한 농민들의 표정과 달리 정부의 얼굴은 천진난만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김치의 날 행사는 국내 김치산업과 농민들이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를 직시하기보다 김치의 우수성과 향후 비전을 설파하는 데 치중했다. 지금까지 정부의 수입김치 대책만 봐도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기보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0℃ 이하에서 김치를 얼지 않게 보관하는 ‘과냉각’ 저장기술을 개발했다. 국산김치의 원거리 수출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최근 우리나라 김치 수출은 현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 편중됐던 수출길 역시 미국·호주·네덜란드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권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할 경우 현지 도착까지 배로 20~40일이 걸리고, 이 기간 동안 발효가 계속돼 너무 익은 김치가 된다. 지금까지는 발효를 지연시키기 위해 식용항균제 처리 등의 방법이 동원돼왔다.농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UR 협상이나 각국과의 FTA 체결 등 굵직한 수입개방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정부는 농업 피해대책을 논의하며 표면적으로나마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시점에 이르면, 책임감은 흐려지고 몇 안되는 정책에 대한 생색, 농민에 대한 책임 강조로 태도가 바뀌어왔다.농산물 수급·가격 문제가 ‘정부가 초래한’ 수입에 기인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건고추·당근 사례로 대표되듯 수입 방어벽이 뚫린 품목들은 자급률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고 지금도 여전히 붕괴 중이다. 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매년 농산물 가격 급등락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이 심해 전년 대비 진폭이 더욱 크게 기록될 전망이다. 은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배추생산자협회와 함께,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었다. “농산물 가격정책, 수입 관리에서부터”강선희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 수입농산물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