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질소와 황을 동시에 공급하고 사용법도 편리한 비료 ‘유황엔’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팜한농이 만든 유황엔은 국내 유일의 입상 형태 유안비료다. 유안비료는 황산암모늄이 주성분으로 작물에 질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며, 질소 성분과 유황을 함유해 요소보다 시비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형도 직경 1mm 이상 조립된 형태(입상)라 사용감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요소비료는 질소 함량이 46%로 높은 편이지만 암모니아태 질소로 분해된 뒤에야 작물에 흡수된다. 반면 유황엔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20% 이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오랜 친구로부터 커피체인점 쿠폰을 생일선물로 받았다. 커피 두 잔에 1만원. 그런데 시골에는 그 유명한 체인점이 없다. 믹스커피를 즐겨 먹던 나는 ‘커피 값이 많이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 보도를 보니 커피 소비량이 한국이 전 세계 2위라고 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1.4잔, 1년에 520잔을 마신다고 한다. 순간 단순하게 떠오른 생각은 ‘1인당 1년에 커피값으로 소비하는 금액이 100만원이 훨씬 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얼마 전부터 많은 언론이 ‘사과값이 비싸다.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 ‘사과는 왜 수입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원자재 수급 불안의 여파로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이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오르자 농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최근 현장서는 대책이 미봉책에 그친다는 혹평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원예작물·과수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원예용 복합비료’ 등이 지원 대상서 제외된 데다 그간 농협 외 대리점 등을 통해 비료를 구매한 농민의 경우 인상분 보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농협이 최근 비료 판매업체와 직거래한 농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작물 자연재해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토론회가 본지 주관으로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하늘이 뚫리기라도 한 듯 세찬 비가 쏟아졌지만 새벽녘부터 서두른 농민들은 토론회장을 가득 메웠고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절절한 증언과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의 불합리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반복되는 재해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까. 토론회 내용을 지상중계한다.[주제발표] 농업재해 보상제도, 공공성 강화해야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가 10년째를 맞이했다.10년이 지난 현재, 경기도 학교급식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 농민들이 자주적으로 출하회를 꾸려 계약생산 주체로 나섰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의 역할이 컸다.농민들의 노력으로 2011년 40개이던 학교급식 공급품목은 2016년 79개, 지난해 97개로 늘어났다. 이창한 (재)지역재단 기획이사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사회적 의미 실현과 농민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교육과 실천’에
저조했던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은 32.6%로 5년째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봄철의 폭설과 폭염, 태풍은 농민들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의 증가는 농민들의 절박함의 표출이다. 다음해에도 자연과 더불어 농사지어야 하는 농민들에게 그나마 기댈 수 있는 제도가 농작물재해보험이기 때문이다.농업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산업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다양한 피해가 발생된다. 이상저온, 우박, 가뭄, 호우, 강풍, 폭염 등 예측하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라남도가 지난 7~8일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과 산림작물 재배 농가를 정밀조사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복구계획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장흥과 순천지역의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2.1도, 영하 1.4도를 기록했다. 7일부터 이틀 동안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난 것. 이로 인해 개화 중인 배, 복숭아 등 과수작물과 떫은 감과 두릅나무 새순, 고사리 등 산림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과수작물은 과수저온피해 조사 요령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5월 10일까지 피해복구계획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는 지난 6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교육관에서 친환경 보리 재배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보리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을 주관한 김동섭 수도작 분과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보리가 아이들의 급식 식탁에 오르게 됐다. 책임 있는 자세로 교육에 임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보리를 생산해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며 “경기도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농민들의 의무이다. 또한 경기도 농업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는 길이며 우리 농업과 농민이 살 길”이라고 당부했다.친환경 보리 재배교육은 종자 준비부터 소독, 경기도 각 지역별 파종 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와 지자체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농가를 지원한다. 그러나 그 지원 범위는 시설비나 복구비, 농약·비료대금 등에 한정돼 있고 직접적인 농작물 피해는 전적으로 재해보험에 의존해야 한다. 현재 농작물 재해보험은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나서서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민간보험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해 정부의 재해대책을 대체하기엔 아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가입을 해야 혜택을 받는데 …보험은 가입을 하고 보험료를 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은 주요 과수작물과 벼, 일부 밭작물 등 53개로 한정돼 있다. 특히 밭작물을 위주로 보험을 들고 싶어도 못 드는 경우가 많고, 대상품목에 포함
[원재정·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고창권 농민농식품부에서 제주형 밭 작물 및 과수작물의 출하가격 보전을 위해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할 시 한국 농업에서 밭 작물의 전체적 가격 보전 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물류 운송 문제 등에 있어서도 농식품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줬으면 좋겠다.아울러, 남북경제협력 차원에서 감귤 등 제주 농산물의 대북지원 문제를 고민해 주길 바란다. 제주 농산물의 생산과잉 시 생산조절 차원에서 국가권력이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의미이다. 국제연합(UN)에서 대북제재를 결의하든 말든 농산물을 남과 북이 스스로 거래할 수 있게끔 정부나 국회에서 결의하고 문제를 풀어달라. 이 문제만큼은 정치적 이해관계, 사상이나 이념적 문제를 떠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FTA 폐업지원사업 대상 포도농가들 중 상당수가 다른 과수를 재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폐업이 다른 과수작물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농식품부가 최근 포도 폐업지원 농가 2,000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84%가 다른 품목으로 영농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희망작물은 과수 38%, 노지채소 20%, 벼 17% 순으로 드러났으며 과수 중에서는 복숭아(33%), 자두(22%), 사과(14%)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복숭아, 자두, 사과는 최근 재배면적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품목들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산량 또한 모두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환 의향을 가진 농가를 면적으로 환산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유기과수재배매뉴얼이 실효성이 없단 농가의 지적 속에 과수유기재배기술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5일 국립농업과학원 6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유기과수 농가 지원 연구협의체(단장 이상범, 유기과수협의체) 협의회를 열고 유기과수재배매뉴얼의 추후 활용과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2014년 2월 출범한 유기과수협의체는 저농약 과수 농가의 유기농 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수유기농업의 표준체계 확립을 목표로, 5개 과수(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별 매뉴얼 발간을 추진해 왔다.이는 무농약 및 유기재배 기술 개발이 미흡해 저농약 인증제 폐지를 앞두고 저농약 인증 과수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을 포기할 것이란 우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저농약인증제 폐지가 결정된 2009년, 친환경농업은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그러나 과수의 유기재배 기술은 턱없이 부족했고, 저농약인증 과수농가들을 무농약 이상으로 이끌만한 정책적 뒷받침 역시 없었다. 결국 정부는 2015년까지 저농약인증을 유예하기에 이른다.하지만 저농약인증 유예 마지막 해인 지금까지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과수 유기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친환경농업 직불금에 밭직불금을 중복지원 하겠다고 하는 등 부랴부랴 조급한 대책을 내놓기 바쁜 모습이다.저농약인증 폐지에 따른 친환경 과수 농가육성방안은 2012년도가 돼서야 겨우 마련됐다. 당시 정부가 마련한 방안은 ▲과수작물에 대한 유기생산 기술 매뉴얼 개발 확대 ▲친환경농업 직불제 내에서
남부지방이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가 말라 소방차를 동원해 식수를 보급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로 시설이 갖춰진 과수작물과 달리 지하수나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끌어다 사용하고 있는 밭작물의 피해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 전남 해남은 두 달 째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6월부터 7월까지 비가 내려 농작물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6월부터 두 차례 산발적인 소나기가 왔을 뿐 해갈에 도움이 될 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해남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8% 수준으로 작년 75%보다 현저히 낮다. 특히 남쪽지역인 무안, 신안, 고흥, 장흥, 영암, 진도 등은 평균
자연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보장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개발된 농작물재해보험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지난 2001년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와 배에서 시작해 현재 과수 외에도 식량·채소작물까지 대상 범위를 넓혀 현재 21개 품목이고, 올해 안에 4개가 추가될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6% 수준이다. 농협관계자는 20% 이상 피해를 보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 농민들에겐 여간해서 받기 어려운 보험이라는 인상이 깊다.그 이유에 대해 경북의 한 농가는 “상품성이 낮은 것은 과일로 안 치는데, 나무에 달리면 기형과든 뭐든 사과 한 개로 치니까 보상을 못 받는다”며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 기형과를 포기할 수는 없다. 열매를 달지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DNA 분석을 이용하여 복숭아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Profile Database)를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란 자동염기서열 분석기를 이용하여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측정하여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는 것.국립종자원은 2007년부터 과수작물 중 복숭아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국내에 품종보호 출원·등록 및 유통되고 있는 복숭아 87품종에 대한 품종식별 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과수작물의 경우 영양번식이 가능하여 증식이 쉽고, 등록품종에 대한 권리 보호 의식이 약해 무단증식, 이품종 혼입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이번에 개발된 복숭아 품종식별 방법은 품종보호 재배시험 시 출원품종과 유전적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