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오는 3월 9일 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현대사회에서 선거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권력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투표행태는 원칙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능력과 실력을 평가하기보다는 진영논리에 포위되어 내 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는 모두 옳지 않다고 규정한다. 이는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적 진영논리로 이익을 추구하려는 수구 정치 세력과 언론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병폐이다
최근 직불금 논쟁이 붙었다.정부는 쌀값이 떨어지더라도 직불금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농민들은 아니다 정부가 말한 만큼 못 받는다, 가 핵심이다.결론은 농민들의 문제의식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대로 이해조차도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쌀농민들에게 이렇게 직불금을 많이 주는데 왜 떠드는지 모르겠다는 의식에 갇혀있기 때문이다.첫째, 농식품부는 쌀과 벼를 헷갈리고 있다.농민들은 일반적으로 수확을 하면 벼로 판매한다. 정부도 농민들에게 쌀이 아니라 벼로 수매한다. 쌀을 판매하는 곳은 일반적으로 농협과 방앗간이다. 벼를 사들여 가공 유통비를 투입하여 쌀로 판매하는 것이다.벼값은 농민소득이고, 쌀값은 농협소득이다.쌀 농가소득을 계산할 때는 벼값으로 해야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그런데 직불금을 지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