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가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사태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 공방에 매몰되며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검토 등 여러 현안들이 숙제로 남게 됐다.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이날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사업구조를 개편했지만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목표로 농협이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 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위원장에 의하면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202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 대책위원회(대책위)’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고로 브리더 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질타해온 가운데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맹성토에 나섰다(사진).앞서 당진시농민회 등 당진시농민단체와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5월 대책위를 결성하고 현대제철을 고발한 바 있다. 결국 충청남도에서 조업 정지 10일을 명령하자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안동일 사장 명의의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면피용 사과라며 거절하곤 실질적 대책을 촉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운영 블로그에서 유기농업의 가치를 폄하하는 글이 실려 친환경농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과기정통부 명의 블로그엔 지난달 31일 ‘친환경 제품은 과연 안전할까?’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랐다. 해당 글에선 “인위적 합성농약의 위해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반발작용으로 전통으로 회귀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유해성이 덜하리란 믿음이 퍼졌지만, 합성농약이 더 위험하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면서 오히려 천연비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시 세균이나 기생충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공포증이 확산되며 사태 추이에 축산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살충제 사태는 계란뿐 아니라 육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유럽발 E형 간염 소시지 파문 역시 어디로 불똥이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당장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던 산란계 동향은 초상집 분위기다. 계란의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지만 대책은 전무해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공식사과와 함께 친환경인증을 스스로 반납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쓰나미처럼 밀어닥친 여론을 잠재우기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당초 오는 6일 예정됐던 전국양계인대회도 잠정 연기됐다.일부 농가들은 개인 명의로 대국민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양계산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찰의 물대포 직사에 농민 백남기(69)씨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공식사과를 거부해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강 경찰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한 가운데 중태에 빠진 백씨와 관련 “중한 상황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직사 살수를 할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라며 “인간적인 사과는 법률적인 사과와 차원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강 경찰청장은 이날 법적 책임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대회에서의 폭력성을 강조해 과잉진압을 왜곡시키려 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등이 참여하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에선 “공식 사과는 거부한 채, 경찰의 피해상황을 집중적으로 강조했고, 이번 살인진압을 ‘과잉
‘KBS 추적 60분’에 방송된 안심한우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 5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를 비롯한 농민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안심한우의 총체적 부실은 전체 한우산업에 대한 치명타를 끼친 만큼 책임이 무거울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광석 전농 의장은 “안심한우가 이력제를 통해서 농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하는 당위성을 저버렸기 때문에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농민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발언한 민경식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안심사태는 농
농민신문사(발행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가 발간한 유머집 ‘솔직히·까놓고·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회수 조치를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을 미화하는 글을 실어 여성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신문사 측이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힌 시기는 2월 3일 경이다. 그런데 성폭력을 미화하고 있는 ‘사랑방야화’ 198화 ‘변태과부’가 신문에 게재된 날은 2월 10일이다. ‘변태과부’는 한 과부가 자신의 집에 칼을 들고 온 도적에게 강간을 당하고 난 뒤, 그 도둑에게 다시 복면하고 칼을 들고 와 달라는 부탁으로 끝난다. 또, ‘웃음마당’에 연재된 유머를 모아서 발간된 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여성을 웃음거리로 삼는 저급유머는 계속 실리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비료값 담합 적발 이후 지역별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지역 농민들은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앞에서 비료값 담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인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 기자회견을
지난 19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산작약이 발견되어 보도된 후 공사가 중단됐던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공사가 재개됐다.이날 일방적인 공사재개에 분노한 주민들은 군청에서 허필홍 홍천군수와 밤12시까지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에서 나서는 절차상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이 면담실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어이없는 행동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과 홍천군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음날인 20일, 주민들은 도청에도 찾아가 도지사 비서실장, 공사를 재개한 담당공무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 후 22일 오전10시, 홍천군청 앞에서는 친환경농업을 말살하는 홍천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박동호), 홍천군
총학생회장, 책임자 처벌 요구 단식 돌입일부 학생 “학교 이미지 흐린다” 반발도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이 미국산 쇠고기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려는 학생들을 막아서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13일 한농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임진모)가 긴급 시국회의와 과별 총회를 통해 150여명이 촛불문화제 참가를 결의하자, 14일 각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소집해 “가려면 자퇴서를 쓰고 가라”고 협박했으며, 없는 수업과 시험을 만들어 학생들의 참가를 막았다. 특히 오후 5시부터 교문을 닫고 각과 교수들이 나가려는 학생들을 회유했으며, 점호를 추가하고 출입자에 대해 학과장 사인을 요구하는 등 상식 밖의 조치를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15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