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라북도(지사 김관영)가 농생명산업 육성에 각별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지난달 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특별자치도법)」엔 전북도가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등 농생명산업의 집적화를 노리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시도다.전북도엔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바이오산업 관련 기관·기업들이 대거 자리해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탄소중립 달성이 국경을 초월한 인류의 목표가 되면서,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역시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재생에너지생산 확대기조와 맞물려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의 재활용률 자체는 90%를 웃돌 정도로 높다. 지난 2021년 분리 배출된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은 447만여톤이었는데, 통계상으론 이 중 96%가 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곤충의 가치를 알리고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농진청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실,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중앙회가 함께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정책 담당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수출 기업과 농민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학술토론회의 핵심인 전문가 강연은 △2023년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 △현장 우수사례 발표(흰점박이꽃무지) △곤충 먹이원 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2021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으며, 결과는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유통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2020년 414억원 대비 32억원(7.7%) 증가한 446억원이다. 식용곤충이 231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이 지난 9일부터 곤충자원 및 곤충생태원 방문 등을 활용하는 작업형 치유농업 모델 개발을 위해 아동 대상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 및 경북대학교 가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곤충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적용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곤충생태원의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활용한 작업형 치유프로그램을 아동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는 게 잠사곤충사업장 측의 설명이다.올해 하반기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곤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북도 괴산군이 곤충산업거점단지 운영자를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사료관리법」에서 규정한 곤충사료제조가공업을 직접 영위하고자 하는 자로서, 공고일인 8월 30일 전일까지 충청북도에 소재한 법인(단체) 또는 개인 등이다. 접수기간은 9월 16일까지며, 신청을 원할 경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괴산군청 축수산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괴산군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운영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곤충산업거점단지 운영자는 2023년부터 5년 이내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실시한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말 국내 곤충산업 판매액 규모는 414억원으로 집계됐다.「곤충산업육성법」에 근거한 실태조사는 매년 지자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이뤄졌다. 전체 판매액 중 식용곤충이 5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료용 22.5% △학습·애완곤충 10.7% △기타 15.6% 등으로 나타났다. 지속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된 사료용
농업·농촌 분야 새로운 정책의 기본구상을 위해서, 부문별 법정·비법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서 ‘OO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어느덧 흔한 일이 됐다.일례로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에서 ‘직불제’, ‘직불금’ 키워드를 검색하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30여건의 연구용역 결과물이 검색된다. 기관별로 자체 수행한 연구용역까지 합하면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이다.이 글을 쓰며 처음 접해보는 기본계획도 있을 정도로 농업·농촌 분야에는 수많은 ‘OO계획 연구용역’이 있는데 과연 농민들, 농촌 주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데 얼마
[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8일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곤충 판매액은 405억원으로 전년 375억원 대비 8.1% 늘었다. 돼지·닭 등 사료용 곤충 및 식용 곤충 판매액 증가로 곤충 판매액이 증가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유기성 폐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해 환경정화 및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동애등에의 경우 판매액이 지난해 보다 173% 늘어 60억원을 기록했다.곤충업 신고자 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용 곤충에 이어 사료용 곤충도 사육기준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용 곤충의 안정 및 위생 확보를 목적으로 곤충의 사육기준 고시를 개정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개정된 곤충의 사육기준 고시는 사료용 곤충 사육자도 식용 곤충과 마찬가지로 사육 시설기준과 관리, 출하관리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육시설 및 먹이관리에 대한 사항은 사육일지에 기록해야 하며 환경정화 곤충으로 사육 및 판매하는 곤충 외에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2호에 따라 가축분뇨를 먹이로 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올해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농업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농업기술혁신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분야별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한 우수사례는 △농업기술보급 혁신 △농업 신기술 확산 △스마트 농업기반 구축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조기 정착 지원 등 4개 분야 총 18개다. 농진청은 농업 신기술을 영농현장에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지역별 농촌진흥기관의 창의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기술지도, 새로운 기술정착을 위한 사업 수행 충실성 등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곤충이 각광받을 때가 올 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당장 내년이 될 수도 있고 3년, 5년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죠.”지난 16일 경기도 오산에서 만난 손재광 굼벅스 부대표는 톱밥 안쪽에서 꿈틀거리는 ‘꽃벵이’를 보이며 곤충산업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꽃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의미한다. 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함께 지난 2016년 일반식품원료로 등록된 네 가지 식용곤충 중 하나로 국내 가장 많은 농가가 사육 중이다.굼벅스는 ‘공동브랜드·공동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13년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다음 세대 식량 안보를 책임질 미래 유망자원으로 곤충을 지목하자 국내외에선 관련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개선, 안전 및 표준화 제도 확립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일례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톱밥을 먹는 곤충을 식용으로 가공·생산하려면 체내 배설물을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15년 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식용만이 아니라 화장품원료 등 다양한 기능성까지, 잠재적 가능성에 기반한 곤충산업의 성장세가 매섭다. 물론 소비자의 인식 전환과 안전성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현장에서 곤충산업을 이끌고 있는 농가의 목소리를 통해 현주소를 짚어봤다.“굼벵이로 결혼까지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군산무지개굼벵이농장의 전진욱(32) 대표. 그는 창업을 고민하면서 여러 박람회와 포럼을 다니다 곤충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가능성에 주목한 전 대표는 곤충산업이 걸음마 단계인 만큼 일찍 뛰어들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에 부모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곤충산업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 2015년 3,039억원, 2017년 4,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5,363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2011년 대비 3배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2017년 기준 시장 규모를 곤충의 활용분야 별로 보면 학습·애완 556억원, 화분매개 500억원, 천적 30억원, 식·약·사료용 250억원, 지역행사 2,400억원, 기타 264억원 등이다.특히 농식품부가 올해 6월 발표한 ‘2017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농식품 및 농업생물 자원 분야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재단은 우수 연구 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지난 3월 29일 식량분야를 시작으로 분야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발효·가공·기능성 식품 등 농식품과 잠사양봉 및 곤충산업, 농업미생물 등 농생명 분야의 우수·특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우수 기술 소개 및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발표 △유망기술 전시 및 실용
강원도가 지난 18일 마을기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7개 예비 마을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강원도 마을기업 선정 공모에는 7개 시·군 9개 단체가 참여했다. 강원도는 마을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심사해 이중 6개 시·군 7개 기업을 예비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지정된 예비마을기업은 식용 굼벵이를 사육·판매하는 강릉시 대관령곤충산업영농조합법인, 폐교를 활용한 서당체험관을 조성하는 춘천시 느랏재마을 주식회사, 지역의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 생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고성군 죽림산방협동조합 등이다.강원도는 예년에 비해 사업내용이 풍부해지고 사업 열의가 높아 앞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협의체가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농업생물부에서 곤충식품산업협의회를 열고 정책 및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생산농가, 산업체, 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산업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선 △2017년 곤충산업육성 방안 △TOP 융복합 프로젝트 곤충 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곤충 기능성 검정 및 실용화 추진성과 △식용곤충 이용 제품 개발 농가 성공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곤충생산농가 및 식품업체간 양해각서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식용곤충은 소고기에 비해 2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도 많아 신규 식품소재로 주목받고 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산업곤충을 이용한 농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산업곤충 사육 농민과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충이용 소재 개발 활용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의 농업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Top 5 융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곤충을 통한 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이희삼 박사는 ‘곤충산업의 정책 및 연구방향’ 특강에서 현재 곤충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박사는 2015년 약 8,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산업곤충 시장규모가 2022년 2조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