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지난 22일 대구‧경북 의과대학에 지역인재 선발 전형 확대를 요청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지사가 지역인재 선발 전형 인원을 80% 이상 늘리고, 대구와 경북에 각각 50%씩 배정해 줄 것을 대구‧경북 내 5개 의대(동국대‧경북대‧영남대‧계명대‧가톨릭대)에 요청했다.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형 인원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지만,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가부채에 시달리던 한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지난 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던 A씨는 농가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여 년간 농사를 지어왔으며, 별도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포도와 사과 등을 유통하는 일도 했다. 그는 선도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경상북도에서 진행한 경북 농어업인대상을 받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농민이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농촌현장에 어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소장 김현석, 연구소)가 병해충 조기 차단을 목표로 올해 ‘복숭아 병해충 예찰단’ 활동을 강화한다.지난해 지속된 강우와 무더위로 복숭아 탄저병, 심식나방(날개길이 9mm인 소형나방) 등이 급속하게 발생해 복숭아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청도‧영천‧경산 등 9개 시군의 복숭아 선도 농가(35명)로 구성된 예찰단을 조직하고, 세미나를 열어 예찰 계획과 예찰 요령 등을 설명했다.예찰단은 3~9월까지 10일 간격으로 예찰 트랙 등을 이용해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 농민당이 공동으로 만든「필수 농자재 및 에너지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필수농자재지원법)」을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주시을)이 2월 중으로 대표발의한다.농민의길과 진보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농민의 경영비용 부담이 심화됐다. 농산물 등의 판매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비료·사료·전기·유류 등 필수농자재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농자재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 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과수 등의 가지치기 시 전동가위 사용에 따른 인명 사고가 빈발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서는 60대 여성이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중 전동가위 사용 부주의로 손가락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동가위 안전사고로 10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83명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 23명은 절단용 날에 베이는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기별로는 2월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1‧10월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이 지난 1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앞으로 시군농민회 강화를 위해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농 경북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의장과 김구일 부의장, 김태현·최창훈·장재호 감사, 금시면 사무처장, 심상국 정책위원장이 22기 새 지도부로 선출됐다. 부의장 1명은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을 비롯해 권혁주 사무총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전농 간부들과 김태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8월 이래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올해 1월 현재 전국 8개 광역지자체, 20개 기초지자체, 16개 교육청이 방사능 오염 식품의 급식 사용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방사능 물질 발견 시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마련해 놨다.다만 방사능 검사가 적용되는 급식 범위는 천차만별이다. 우선, 광역지자체 중에선 경기도가 검사 범위를 ‘어린이집·유치원·학교·공공급식’으로 지정해 가급적 ‘공공급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농어민수당을 신청받는다.경북도 농어민수당의 지급 대상은 도내에서 1년 이상 주소지를 두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자로 농업·임업·어업으로 등록된 경영체 경영주(1,000㎡ 이상 경작)다. 공동경영주라면 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상·하반기(4~5월·8~9월) 각각 30만원씩 모두 60만원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올해는 특히 도내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외국인, 도내에 주소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등 ‘K-경북푸드 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K-경북푸드 세계화는 경북도의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 전략으로, 올해 민간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2,853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다른 산업에 견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경북도는 프로젝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넘어섰고,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50억원도 확보했다. 오는 4월 대구광역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도축·출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농가도 한숨 돌리게 됐다.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하루에 모돈 2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짓는다. 현재 안동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 가능 물량은 소 200두·돼지(규격돈) 2,000두·염소 50두로 모돈 도축시설은 없다. 모돈 도축·육가공 시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곶감용 신품종 ‘태홍’을 개발했다. 과육이 검게 변하고 과피에 흑점이 발생하는 이전 품종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지만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 흑변 현상과 과피 흑점 현상 등 몇 가지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 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이 낮아지고, 장기 보관 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는 지난해 12월 31일 책자를 발간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정책을 정리해 매년 발간하는 책자인데, 이 중 농업분야의 주요 변화를 간략히 정리해 소개한다.가장 현장의 관심도가 높은 건 직불제다. 전략작물직불제 대상품목 중 두류를 기존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까지 확대하고 옥수수를 신규 추가한다. 가루쌀·두류 지급단가는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며 옥수수는 ha당 100만원이다.새로 도입하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65~79세 농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3일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분야(산림소득 지원사업)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수실류·버섯류·산나물류·약초류·약용류·수목부산물류·관상산림식물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유통·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업인·임업후계자·독림가·신지식임업인·생산자단체가 대상이다.사업 신청은 시행 1년 전 사업대상지 소재 시군 산림부서 및 읍·면·동에서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시군별로 다르므로 해당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라북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13일 전라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를 통과했다. 필수농자재지원 관련 도 조례로는 전국 최초다.이번 조례안은 전북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9명 가운데 29명이 찬성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표결에 앞서 최형열 의원(농산업경제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농산업경제위원회 소관 의안 심사 보고에서 “필수농자재지원조례안은 농업소득 감소와 농업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 경영악화와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농업인 생산비 부담을 절감해 농업 재생산 활동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생산비 폭등 속에서 농업을 지속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필수농자재지원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전라북도의회는 오은미 도의원(진보당)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을 12월 13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전라남도의회에서는 오미화 도의원(진보당)이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지역 농민단체와 연구자, 도 집행부 및 도의회와 논의로 이를 진행해 왔다.경상북도는 농민들(경북도 7개 농민단체 연합인 ‘경북 농민의길’)이 직접 나서 주민조례(발안)청구를 진행 중이다. 막바지 사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우량 씨마를 30일부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공개 분양한다.분양하는 씨마는 경북농기원 생물자원연구소가 직접 생산해 수확한 것으로, 선충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 개체이며 유전적으로 마 고유 형태를 잘 지니고 있다. 생물자원연구소는 올해 잦은 강우로 시들음병이 확산되면서 농가가 내년 농사를 위한 씨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씨마 분양에 나섰다.공개 분양 대상은 경북산약연구회 회원과 일반 농민이다. 단 직접 마 농사를 짓는 농가만 신청할 수 있고 재판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북 영양의 대표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로 만든 식품 가공품이 개발됐다. 수비초의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된 범용소스와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건강보조제품이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지난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고추재배 농민, 농업기술센터와 가공업체, 영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를 열었다.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로 고추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재래종 고추 명품화를 통해 지역 고추산업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산업‧의료폐기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도민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경북 4개 지역(고령군‧안동시‧경주시‧포항시) 주민들과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가 25일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의료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발족을 알렸다.이들 지역은 기존에 산업‧의료폐기물 매립장 및 소각장이 있음에도 신설, 증설이 추진 중인 곳들이다. 한편 공대위에 참여하진 않지만,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경북도청 앞에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와 도내 3개 여성농민단체가 ‘여성농업인의 날’을 기념했다. 기념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북도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한국생활개선 경상북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13일 경북 여성가족플라자에서 기념식을 열고, 여성농민의 존재와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겼다.‘여성농업인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국제연합(UN)이 2007년 지정했으며, 한국에선 2021년 법정기념일이 됐다. 여성농민의 활약상을 알리고, 여성농민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를 도모하는 날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지난 17일 풋거름작물 파종기를 맞아 이를 활용한 겨울철 유기재배 토양관리 방법을 안내했다.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재배는 농한기 토양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노동력과 인식 부족으로 농지가 맨땅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다.경북농기원은 겨울철에 풋거름작물을 활용하면 흙에 양분과 유기물이 공급돼 토양 성분이 개선되는데, 그러면 다음 해 퇴비와 유기질 비료의 투입량을 줄여도 줄이기 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농자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하면 토양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