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트랙터‧경운기 등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의 섬나라다. 인구 58만명, 면적 40만ha로 제주도의 2배 정도이며,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의 약 9.2%에 그친다.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업 비중은 9%에 불과하다.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는 카보베르데를 포함, 식량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나라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농업 공적개발원조(ODA)가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지난 8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농업 ODA 지출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위 5대 수원국으로의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또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전했다.농경연에 따르면 ODA는 원조 공여국의 수원국에 대한 직접 지원을 의미하는 ‘양자성 ODA’와 세계은행·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개발기구에 대한 출자 및 분담금을 통한 간접 지원인 ‘다자성 ODA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이 지난 17일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식품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식품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적개발협력(ODA) 연수과정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인적자원 교류 사업’과 ‘식품수출업체 대상 설명회’로 구성됐으며, HACCP인증원이 운영했다.설명회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적자원 교류 사업으로 방문한 태국 식약청과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식품안전 분야 실무 공무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지난달 22~31일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국제농업협력사업(농업 ODA)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는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다.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공사 사업 현장 및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캄보디아의 농업용수·기반시설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2027년까지 농업 공적개발원조(농업ODA) 규모를 2배 확대한다. 아프리카 7개국 대상 쌀 생산·관리 기반을 보급하고 식량원조 지원 물량도 늘리는 등 전 세계 식량·기후 위기 극복에 조력자로 나선다.지난 10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무상개발회의)’에서 ‘농업ODA(무상부문)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무상개발회의는 무상원조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로 의장(외교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4개 정부 부처 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의 2023년 농업정책 밑그림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올해 △식량안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가경영 안정망 구축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를 4대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농가경영 안정 대책은 빈약하고 하락하는 식량자급률을 반등시킬 대책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농업경영체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고 농업법인에 비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완화 카드도 꺼내 부작용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윤석열정부의 새해 업무보고는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오는 11월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G20 국가들의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가 지난 11일 화상으로 열렸다. 전 세계 식량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논의를 위해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는 1999년에 G20이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열렸다. ‘식량위기와 영양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스위스)의 재무장관과 농업장관은 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산 젖소유전자원이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 첫 수출을 완료했다.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지난 7일 에티오피아에 최초로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3,000개(0.5㎖/개) 수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에서 수출한 인공수정용 정액 3,000개는 에티오피아 토종 암소 1,500두를 동시에 임신시킬 수 있는 분량이다. 에티오피아 토종암소는 1두당 1일 우유생산량이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잡종은 최소 5~10배 가량 생산능력이 증대될 걸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정액은 에티오피아 아르시대학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3월 한정 기획된 한우사골·꼬리·우족 등 한우 부산물 할인 판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번 할인 행사가 인기를 끌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는 부산물의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우협회는 한우 부산물을 최대 73%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3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일 평균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는 등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우협회에 따르면, 연말에 진행된 1차 행사 판매량인 1만1,000두 분을 무난하게 넘었으며 평일 기준 600~800건의 한우
그간 지역 곳곳을 돌며 현장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단 걸 입증하듯 다소 검게 탄 모습이었지만 이내 보인 환한 미소엔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지난 5일 나주 본사에서 만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전했고, 농어업과 농어촌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데 막힘이 없었다.공사가 농어촌 개발·관리에 힘써온 만큼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전문성에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한 김 사장은 이를 최대한 발휘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도시와 상생하는 미래 농어촌의 모습을 꾸리겠단 포부를 내걸었다.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북한은 우리에게 “생색내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나서 줄 것”을 강조하면서 이에 호응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지원방침은 흔들림이 없는 듯하다.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방침이 시의 적절하게 확정되기까지는 유엔(UN)의 요청과 함께 ‘제재 예외조항’이라는 해석이 뒷받침됐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이 방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지난 14일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공적개발원조(ODA)에 필요한 채소종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 19일 농민 소득 향상과 발전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이 체결한 상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의 일환이며, 농우바이오는 사업 대상국 연구원에 교육과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농우바이오는 회사가 보유한 F1 채소종자를 KOPIA에 공여하고 KOPIA는 협력 기관 대상의 채소 육종 기반을 농우바이오에 소개하는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LS엠트론(대표 김연수)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 및 동남아의 지형과 농업특성에 맞는 40~50마력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개발했다. LS엠트론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와 협업해 트랙터를 생산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LS엠트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베트남농업과학원 중북부농업연구소(ASINCV)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베트남 센터 시범마을 트랙터 기증식’을 통해 자사 트랙터가 전달됐으며, 이번에 전달된 트랙터는 현지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으로 현지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일 2017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연 전체회의에서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이자보전 예산 증액분을 800억원으로 확정했다.예산안 심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농협 사업구조 개편 지원 예산 증액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민주는 지난달 23일 “농협 사업구조 개편 이후 농협금융 손익이 연 2조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손익은 연 5,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고, 2017년 2월이 기한인 4조원에 대한 부족자본금 이자보전 지원이 중단될 경우 수익성 낮은 경제사업 투자가 위축될 소지가 크다”며 “또한 정부지원 중단으로 중앙회와 농협은행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채권발행금리 상승으로 경영에 악영향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위원들의 모진 외면을 받았던 김재수 장관이, 출석하지도 않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진영, aT) 국감에서 집중포화를 받았다. 김 장관 aT 사장 재임 시기에 진행한 K-밀 사업의 미르재단 참여 문제와 장관 정책보좌관 내정자의 부적절한 SNS 게시글에 의원들은 대부분의 질의를 집중했다.K-밀 사업, 미르재단이 주물렀다?aT 국감 최대의 이슈는 미르재단의 K-밀 사업 참여였다. K-밀 사업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당시 진행했던 식품개발원조(ODA) 사업으로 aT가 주관한 바 있다. 문제는 당초 이 사업 홍보반으로 참여했던 한식재단이 최근 ‘2개월간 486억원 조성’ 논란으로 뜨거운 미르재단으
도처에 기이한 일 투성이다.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쓰러진 고 백남기 농민의 명백한 사망원인을 두고 병사(病死)로 기록한 서울대병원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나 전례가 드문 조건부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처신 등은 일반의 상식과 관례에 반하는 것이다.또 있다.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른바 ‘출장서비스’나 필수서류가 누락됐는데도 미르재단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아무런 문제없이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을 받은 일 모두 일반의 상식과 관례에 반하는 기이한 행태들이다.미르재단이 연관된 기이한 일은 해외원조와 한식홍보 분야에서 어김없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아프리카 3개국 K-Meal 프로젝트 용역업체 선정이나 물품 납품과정 등에서도 미르재단 관계자를 핵심 고리로 한 특혜가
인도네시아에 국내 영농기술을 접목한 벼농사기계화단지가 구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사업지구에서 농업분야 공정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벼농사 기계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농식품부는 인도네시아에 지난 2011년부터 17억원을 지원, 농업생산성 향상 및 벼농사 기계화 모델 제시를 위해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농기계 보관소, 정비소 및 도정공장을 건설했다. 그리고 현지 공무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유지관리 및 벼 재배에 관한 우리나라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했다.이날 라이한 인도네시아 농업부 농지기반 부국장은 “이번 시범 농기계단지는 인도네시아 농업 기계화의 구심점으로, 기계화 영농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지역 주민 농기계
한국은 1995년 발효된 우르과이라운드 농산물협정에 따라 쌀과 관련하여 10년 동안(1995년부터 2004년까지) 관세화를 유예하고 매년 의무수입물량(MMA : Minimum Market Acess)을 수입하였고, 2004년 재협상을 통하여 다시 10년 동안(2005년부터 2014년까지) 관세화를 유예하고 매년 의무수입물량을 수입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 2014년 의무수입물량은 40만9000톤으로 늘어났고, 이는 2013년 기준 국내 전체 살 소비량의 9%에 해당한다.2015년 이후 한국의 쌀시장 개방 방법과 관련하여, 한국이 취할 수 있는 협상방안으로는 ① 관세화 전환 방안(관세화 전환 + 40만 톤 의무수입), ② 관세화 유예협상 방안(관세화 유예 + 의무수입물량 증가 양허), ③ 현상유지 방안(관세
기획연재 ‘쌀’� 민족의 혼이요 우리 농업 최후의 보루인 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쌀을 둘러싼 현황, 쌀 시장개방과 양곡정책 그리고 전면개방 위기 상황의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7회 연재로 풀어 본다.1. 우리쌀 의 현주소 2. “대통령직을 걸고 쌀을 지키겠습니다” 3. 쌀 정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4. 쌀을 지켜야 한다 5. 고율관세의 허구 6. 국제법으로 본 ‘현상유지’ 왜 가능한가 7. 현상유지 가능하다한국은 1995년 발효된 우르과이라운드 농산물협정에 따라 쌀과 관련하여 10년 동안(1995년부터 2004년까지) 관세화를 유예하고 매년 의무수입물량(MMA : Minimum Market Acess)을 수입하였고, 2004년 재협상을 통하여 다시 10년 동안(2005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국제농업협력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농업문제 해결을 지원하면서 우리 농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됐다. 우리 정부는 25일 베트남측과 협의의사록에 서명, 센터내 연구실험실 건립을 지원하고 가축질병 진단기술 등을 전수키로 했다.베트남 정부는 2012년 센터 건립을 계획하면서 우리 정부에 공식 지원요청을 해왔다. 우리나라는 농식품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검역본부는 베트남측 연구원을 대상으로 질병 진단 및 방역기술을 전수하며, 농어촌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