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 규모는 총 5,098건 1,817억원이며 수요자 금리는 0.5%다.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제주도 전입금, 복권기금,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출연금 등의 재원으로 조성돼 도내 농·어업인에게 저금리로 융자 지원되고 있다.올 하반기 융자 신청 접수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을 통해 완료됨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지원 규모는 신규 신청 금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덕문, 제주농단협)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제주도농단협 간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던 ‘제주 먹거리 기본계획’의 기본 틀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농단협은 향후 제주도 먹거리계획이 제주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제주 푸드플랜 구축 실행계획 수립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제주농단협이 용역을 주관했고 JDC가 용역비 1억원을 지원했다. 연구용역 과정에서 제주도와 제주도농단협은 중소농 조직화를 통
초지 위에서 말들이 풀을 뜯는다. 제주도 516도로로 한라산을 넘다보면 나타나는 제주 마(馬)방목지가 그곳이다. 가히 이국적인 풍경이다. 관광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길가에 차량을 세운다. 탁 트인 초지 경관을 즐기고 이를 사진으로 남긴다.2030세대들이 즐겨 찾는 곳도 있다. 초지 위의 나무 한 그루(왕따나무), 1960년대 목장 숙소(테쉬폰), 방목한 젖소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가게(우유부단), 초지 위의 고깔 모양 오름(궷물오름) 등이다. 초지 경관은 SNS에 사진으로 포스팅되고 웨딩사진으로 남는다.초지는 목초와 사료작물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2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은 “어떠한 상의 과정도 없이 JDC가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사업에 반대한다”며 “JDC는 총 사업비 1,665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농업인재양성 및 연구개발센터, 6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려 한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달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대동공업과 ‘제주 미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관측사상 최강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던 지난 2일, 서울 광화문에 전국 농민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집결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 ‘스마트팜 밸리’의 철회를 주장하는 중소농들의 외침이었다. 외부에 서있는 것조차 힘겨울 정도의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아스팔트 위에 앉은 농민들은 농정개혁을 원하는 절실한 마음을 청와대에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밸리 사업 대상지 두곳(전북 김제, 경북 상주)을 발표한 이날,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농민 김모씨(50)는 지난 4월 파쇄기를 이용해 감귤나무를 파쇄하던 작업 도중 투입구에 손이 빨려 들어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회공헌사업으로 2015년 마을에 지원한 파쇄기를 대여·사용하다 변을 당한 것인데, 파쇄기를 사용했던 농민 대다수는 기계자체의 결함과 부실한 관리체계 등을 사고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았다.우선, 김씨가 사고를 당한 동일 기종의 파쇄기를 사용해 본 농민들은 “파쇄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씨처럼 마을에 지급된 파쇄기를 사용했던 김대호 전농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은 “가시가 많고 단단한 감귤나무의 특성에 맞지 않는 것인지, 잘게 잘려야 하는 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수급조절에 치명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낙농산업에서 전국단위 단일쿼터제가 수급조절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도입을 저해하는 갖가지 요소들은 흡사 시한폭탄을 둘러싼 복잡한 전선을 연상케 한다. 10년째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낙농 전국단위 단일쿼터제는, 또한 10년째 진전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기도 하다.선진국형 모델, 전국단위 쿼터제생산자 중심의 전국단위 단일쿼터제는 낙농 선진국의 공통된 정책모델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제품 수입국 가운데 안정적인 농가소득으로 유명한 캐나다와 이웃나라 일본이 대표적이다.캐나다는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원유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우선 정부기관인 캐나다낙농위원회(CD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