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연합의 유일한 농민 출신 후보였던 정영이 구례군농민회장이 국민 비례대표 후보 자리에서 사흘만에 자진 사퇴했다. 최종 후보 4인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발 ‘종북몰이’가 시작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부응하자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 야권의 목표를 우선한다며 용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농민 국회의원’을 간절히 바라던 농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정영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후보 공개오디션’에서 전지예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남에서도 울려 퍼졌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공동상임대표 문경식·조창익·한봉철, 6.15 전남본부)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창익 6.15 전남본부 공동상임대표는 가장 먼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6.15 전남본부 관계자는 오늘 스스로 전쟁의 방패가 되겠다는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언제 어디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일이 아닐 만큼 일촉즉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농민해방·정치 총궐기 성사’를 결의했다.전농 부경연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경남농어업인회관에서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22기 1차년도)를 열었다. 재적 대의원 86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조병옥 현 의장이 신임 의장을 다시 맡았고, 이재용 고성군농민회 감사와 박갑상 진주시농민회 지도위원이 부의장, 윤동영 거창군농민회 회장이 사무처장에 선출됐다. 정책위원장·감사 등 인선 마무리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 접경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접경지역의 군사충돌을 부를 각종 적대행동(대북 전단 살포, 대북 확성기 재설치, 북측을 위협하는 성격의 각종 군사훈련 등)을 중단하라고 촉구 중이다.지난 13일,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연석회의)’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9.19 군사합의 무력화를 우려하는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남북 간 군사충돌을 부르는 적대행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최근 윤석열
[한국농정신문 서상진 기자]‘2023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후원의날’ 행사가 지난 5일 서울 가락시장 가락몰 2층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민기본법 제정’과 ‘농민생존권 쟁취’를 구호로 한 이날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진보진영이 한자리에 모여 힘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하원오 전농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3년과 같이 전농이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 의장은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나고, 남미의 곡창지대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가뭄이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4기 세종충남통일선봉대(대장 전장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상임대표 김영호, 6.15충남본부) 주관으로 진행한 4기 세종충남통일선봉대엔 노동자·농민·진보정당 등 연인원 120여명이 참가했다.지난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광덕쉼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김장호 민플러스 교육위원장의 정세강연과 발대식으로 그 포문을 열었다. 전장곤 대장은 “통일선봉대 찬가가 입에 익지는 않지만, 우리가 소화하려는 기조가 그 가사에 녹아 있다. 2박 3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8월 15일 광복 78주년을 앞두고 서울 도심은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반도 평화실현’ 외침으로 채워졌다.태풍 카눈이 남긴 빗줄기 속에서도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대로엔 농민, 노동자, 빈민, 청년, 학생 등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정권퇴진대회)’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 8.15 범국민대회(8.15대회)’를 진행했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가 마련한 정권퇴진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핵오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8월 15일 광복 78주년을 앞두고 서울 도심은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반도 평화실현’ 외침으로 채워졌다. 태풍 카눈이 남긴 빗줄기 속에서도 12일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대로엔 농민, 노동자, 빈민, 청년, 학생 등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정권퇴진대회)’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 8.15 범국민대회(8.15대회)’를 진행했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가 마련한 정권퇴진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핵오염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김진향 박사(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특별 강연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진행됐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의 70주년을 기념한 강연이었다.김영호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 상임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외세의 침략은 반만년 우리 민족에게 계속된 위협이었다. 외세로 인한 분단과 전쟁의 비극은 2023년 현재의 우리 삶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직접 남과 북의 공동사업을 진행한 김진향 교수의 강연회는 그래서 특별하다”고 강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충남운동본부)가 지난달 20일 저녁 7시 천안터미널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정호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정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엔 충남 각계각층의 시민 70여명이 모였다.이날 집회에서는 정권의 반민생·반민주·반평화 정책에 규탄이 쏟아졌다.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그나마 후퇴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조차 받지 않고 정쟁 도구로 전락시킨 윤석열정권은 ‘반농민 정권’이다. 윤석열정권의 반민생 정책으로 한국사회 전체가 고통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반도 평화와 역사정의,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을 펼치는 6개 시민사회단체가 8월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범국민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 슬로건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이다.6.15남측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공동 주최한다. 본대회 장소는 정부서울청사와 지하철 경복궁역 앞 도로(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이며, 이날 대회에선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는 일제 강제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우후죽순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식량주권의 근원인 농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산업단지 등 농지소멸 주요원인 정리 및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무분별한 농지 태양광 설치 등의 이유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이 진행돼 농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지 보전 방안을 요구할 목적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순만 기자]남북 평화통일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통일쌀 모내기가 전남에서도 활기 있게 이어지고 있다.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기운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5일, 회원들이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대마면 통일경작지에 모여 모내기 행사 및 영농발대식을 열었다.대마면 태청농악대의 신명나는 농악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노병남 농민회장의 대회사와 배무환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부의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의 모내기가 막바지인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의 통일모내기 행사가 지난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들녘에서 거행됐다.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분단 7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종식되지 않은 전쟁위험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통일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겠기에 금년엔 오늘 심는 이 쌀을 직접 싣고 가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고 인사했다.주관단체인 예산군농민회 장동진 회장은 “예산군농민회는 2006년부터 통일농사를 지어오고 있다”면서 “농민들은 모내기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763개 사회단체가 모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 70년 간 지속된 전쟁 위기 속에서 이들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다짐하고 윤석열정부의 대북강경 기조에 우려를 표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를 기치로 출범대회를 열었다.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에서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의 대북강경 기조 아래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763개 사회단체가 모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 70년 간 지속된 전쟁 위기 속에서 시민사회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다짐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14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를 기치로 출범대회를 열었다.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내고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냉각상태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진입했다가 빠져나가고, 윤석열 대통령의 확전까지 각오했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강대강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전망이 밝지 않다.하지만 남북이 대화와 대결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농민들은 농업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해왔다.2019년에는 전 국민 모금으로 통일트랙터 27대를 마련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으로 보내진 못했다. 농민들은 남북대화의 끈을 놓지 않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은 지난 12일 평택현화근린공원에서 제16회 ‘농촌사랑 경기미사랑 체험한마당’을 열었다.농촌사랑 경기미사랑 체험한마당은 매년 개최하는 행사지만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간 비대면·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경기도 각 시·군농민회는 자기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특산품을 가지고 와서 전시와 체험 및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다시금 도시와 농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안성농민회는 배와 배즙을 준비했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제일 먼저 이름을 지어준다. 그 이름을 지을 때 부모든 주위분들이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며 의미를 담게 된다.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거나 건강을 바라는 마음도 있고, 출세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말이다.한 사람의 이름에도 깊은 뜻이 있듯이 단체를 만들거나 회사를 만들 때도 의미가 있다. 그 이름에는 그 단체의 정체성이 담기기 때문이다. 농민회는 농민들이 모여 농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또,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거나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중략).’22년 전 오늘(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첫 정상회담을 갖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그리고 6.15 남북공동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으로 계승·발전됐다.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