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던 긴 장마는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중부지방에는 50일 동안 긴 장마가 이어지며 집중적으로 비를 쏟아냈고 인간이 만든 구조물들을 파괴해나갔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500년에 한 번 올 만한 규모의 비였다. 문제는 이번 폭우와 같은 예측불가능한 이상기후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예측이 불가능한 이상기후는 너무나 위협적으로 인간을 무력화시켰다. 지난 8일에는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변마을이 물에 잠겨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섬진강은 100년에 한 번 내리는 비를 견딜 수준으로 설계됐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김대중정부 시절, 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유기농업을 권장하며 친환경농업육성법을 제정했다. 그 시절 경기도 양평군 팔당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팔당 상수원 유기농운동본부를 만들었다. 팔당 인근은 한강 상류지역이자 상수도 취수장이 있어 물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농사도 유기농으로 짓자는 의미다. 한강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농협도 힘을 보탰다.팔당 지역은 서울과 가까워 오래 전부터 근교농업이 발달했고 시설채소가 주로 재배됐다. 관행으로 짓던 농약·비료 농사가 정부의 친환경농업육성 정책에 힘입어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환경부 4대강사업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지난달 22일 공주보의 부분 해체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주변 농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지며 갈등을 겪고 있다.공주시참여연대, 공주시농민회 등 15개 단체는 지난달 27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표가 면밀한 조사연구에 기반했고 지역민심을 반영한 방안이라 적극 환영한다”며 “공주시민들은 공주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의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사진). 같은 날 (사)공주시마을공동체네트워크도 공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주보 해체 발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올해 재개봉해 화제가 됐다. 잔혹함과 폭력적인 현대사회를 그린 영화 속에서 노인들은 그저 힘없고 쓸데없는 존재다. 제목에서 노인은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로 유추된다. 노인들이 무한경쟁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데 대해, 그리고 제대로 된 세상이라면 경험이 풍부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대접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고발한다.오늘 우리 사회에서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는 누군가. 농민이 그 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인 김재수 전 aT사장에 대한 국회 검증이 시작됐다.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활동이 하나하나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인사청문회 보도자료를 시리즈로 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당 김현권 의원은 MB정권 시절 농식품부 기조실장과 제1차관을 역임하던 김 후보자가 4대강 사업에 앞장선 공로로 훈장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무연고 지역 임야 취득, 왜?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의원(안산시 상록구을)은 지난 22일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 명의로 특별한 연고가 없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임야를 1988년 11월 타인과 공동 취득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기고_ 김용빈 철원농민]지난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국민은 현명하고 냉철했다. 국민 무시하는 국회와 정치꾼들을 민의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았다.여당에는 공천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린 공천과정의 오만에 대해서, 국회를 거수기쯤으로 생각하는 청와대의 독선에 입 닫으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야당에는 호남은 더 이상 잡아 놓은 물고기가 아니라고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진보진영에도 여기저기 나뉘어져서 내가 진보당이라고 표만 달라고 쫓아 다니지 말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서 좀 더 실천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에서 여·야를 서로 바꾸어 뽑아 주면서 철옹성의 지역주의에서 벗어나려는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이 깨어 나는데 농촌은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4대강 사업의 일환인 둑 높이기 사업으로 논·밭 등에 습해를 입은 경북 상주시 공검면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상태양광설비에 의해 수온이 변하면 또 한 번의 환경변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2010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료된 오태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홍수로 인한 재해예방과 농업용수 확보 등의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논과 밭으로 물이 스며들어 습해를 발생시키고 있다.습도에 예민한 배 과원들은 아직까지도 흑성병을 잡지 못해 폐작을 고려하고, 논은 고인 물로 인해 이앙기를 운행하기 어려워 모내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지금 한창 푸르러야 할 논에는 드문드문 모내기를 하지 못한 부분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국가톨릭농민회(회장 정현찬)의 두물머리 분회가 창립됐다. 지난 7일 4대강사업에 반대했던 두물머리 농민 4명과 팔당생명살림영농조합 농민들을 포함한 20여명이 가톨릭농민회 수원교구 두물머리 분회 창립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4대강 사업에 맞서 싸웠던 마지막 농민 중 하나인 최요왕(50)씨 집에서 진행됐다.최요왕씨는 “농민들이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의지하자”며 “세계, 국가 정세에 좌지우지 되는 현실을 놓치지 않고 눈을 똑바로 뜨고 정신을 차리고 생명농사를 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들이 분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서울교구본부의 현 본부장신부인 조해붕신부가 과거 두물머리 4대강 반대 투쟁의 사제 중 대표를 맡았던 것이 인연이 됐다.두물머리
정부의 물가안정정책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국내 농산물 가격이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관세로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과일까지 가세해 국내 과채류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산 체리 생과가 최근 대형마트 과일코너를 장악하면서 국내 과일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 갓 출하가 시작된 국내산 하우스 수박. 지난 10일 10kg 상자 기준 가락시장 경락가는 1만7,64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만2,930원 대비 23%가량 하락했다. 가락시장 반입량은 232톤으로, 지난해 241톤보다도 9톤이 줄어들었지만 경락가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산지 포전거래가는 동당 300만원~400만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에 포전거래조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에 앞서 농경지 침수 예견 조사결과를 은폐한 채 공사를 강행해 실제 농민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5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발주해 2010년 10월 발표한 연구용역 ‘영산강 살리기 2-3공구 사업 - 죽산보 설치 후 주변지역 지하수위 영향검토’에서 ‘지하수위 상승으로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대한하천학회 관동대 박창근, 인제대 박재현 교수팀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죽산보 승촌보 설치 후 인근 지역에 발생하는 지하수위 영향검토’에서는 관리수위가 3.5m일 때 다시면 가홍리, 죽산리, 본량리 지역 지하수위가 최대 3m 상승한다고 분석하며 늪지화 진행 위험을 예고했다. 이는 국토해양부 발표보다 약 7개월 앞선 연구다.
MB정부가 끝나가고 있다. 그러나 MB정부최대 역점사업이라 했던 4대강 사업의 피해는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 했다. 지난 30일 영산강 죽산보 일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보를 막은 지역의 농경지 수위가 높아져 습해와 침수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농민들은 이미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를 예견하고 반대를 하며 정부의 대책 없음을 비난해왔다. 그러나 MB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여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 강을 거대한 호수로 변화 시키고 말았다. 알다시피 호수에 물이 고이면 인접한 저지대의 농지는 습해와 침수를 면하지 못한다. 이미 지난해 7~8월 장마시기에 MB정부의 자랑과는 다르게 낙동강 수계 농경지에 침수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있다. 지류지천에 흐른는 물의
104년만의 가뭄에 농민 가슴도 타 들어가고 있는데 때아닌 ‘4대강 가뭄 극복 효과’ 홍보에 열을 올리는 정부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브라질에서 열린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전체회의 기조연설에 나서 한국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200년 빈도의 기상이변에 대비해 추진된 수자원 인프라 개선사업(4대강 사업)은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실정은 다르다. 극심한 가뭄으로 주식인 쌀농사는 물론 수확기 밭작물도 타들어가 농산물 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등 다양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정상들 앞에서 4대강을 치적으로 내세운 데 대해 “해외에서 국민을 우롱한다”
11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가는 가운데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4대강 사업 홍보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서규용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평화방송 라디오 에 출연해 “4대강 사업으로 가뭄이 완화됐다”며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하는데, 물을 가뭄 지역에 대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가뭄해소)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대강에 16개의 커다란 보를 만들어 물그릇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가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해 왔다.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은 제92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해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여름철마다 반복돼온 고질적 비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광우병 사태를 통해 식량주권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태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면서 안전먹거리와 식량자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장의 경영적 안정을 위해 반 국민적인 식량정책에 협조 하고 있는 농업계 또한 각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또 다시 광우병이 발생되자 국민들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사태를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당장 미국산 소 수입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국민들이 또 다시 촛불을 들고, 언론들이 심층취재와 토론회 등을 통해 광우병 위험을 조목조목 증명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몇몇 언론과 일부 국민들의 불순한 여론 호도 쯤으로만 여기고 있다. 가장 대표
MB 농업농촌 예산, 무엇이 문제인가 MB정부가 세계적인 식량위기 경고 속에 농업농촌 예산은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이미 집행된 예산도 부실하다는 분석이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은 MB정권의 농업농촌 예산의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13일 발표했다. 녀름에 따르면 2012년 예산은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4번째 예산으로, 이중 농업농촌분야 예산이 정부 전체 예산 가운데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와 한나라당이 올해 한미FTA 발효로 막대한 농업피해가 예상된다며 한미FTA 지원대책 예산을 2조원 가까이 추가했다고 하는데도 실제 농업예산 비중이 축소된 상황을 들며 “이명박 정부의 농민기만”이라고 일축했다. 녀름은 개방농정 패러다임을 벗기 위해서는 “총선과 대선이 기회”라고 강
4대강사업으로 인해 농민들이 피땀흘려 일군 터전에서 쫓겨나고, 빚더미에 앉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생명의 강 연구단’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대강사업 현황 연구조사 발표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발표에서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직접 참여해 증언했다. ▶남한강 유역 이종덕 씨 “양어장 물고기 떼죽음” 남한강 유역에서 양어장을 하는 이종덕(여주군 대신면 당남리) 씨는 “인근에서 4대강사업이 진행돼, 이 때문에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고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피해를 보상 해줘야 할 시공사인 대림건설은 자연재해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조사는 시공사인 대림건설이 의뢰해 호서대에서 조사하고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현장에서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어 현장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필요하지 않은 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된다며 둑 높이기 사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례군 토지면 지역 주민들은 지난 5일 ‘문수지구농업용 저수지둑높이기 사업’을 재검토 해달라며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를 찾아가 관계 담당공무원들에게 설명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등을 면담해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들 지역주민들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구례지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수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주민들이 인정할 수 없는 의문점이 많다”고 농림수산식품부에 민원을 제기했다.주민들은 ▷현재 진행중인 둑 높이기 사업 즉각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현장에서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어 현장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장농민들은 필요하지 않은 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된다며 둑 높이기 사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례군 토지면 지역 주민들은 지난 5일 ‘문수지구농업용 저수지둑높이기 사업’을 재검토 해달라며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를 찾아가 관계 담당공무원들에게 설명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등을 면담해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들 지역주민들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구례지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수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주민들이 인정할 수 없는 의문점이 많다”고 농림수산식품부에 민원을 제기했다.이들 주민들은 ▷현재 진행중인 둑 높이기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18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농어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권형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여 농어촌 현장에 맞는 특화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지역개발이 중앙 중심에서 지자체 단위의 특화된 추진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사 또한 현장 일선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지역 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4일에도 정부의 우선 임대권 방침으로 민원이 많은 석문간척지를 직접 방문하여 간담회를 마련한 바 있다. 그는 이 날 타작물 재배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와 TF팀을 구성할 것이며, 이달 말까지 임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고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2008년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항쟁 당시, 광우병을 유발하는 물질인 ‘프리온’의 존재를 국내에 알렸던 우희종 교수. 그는 최근 다시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생명·생태·동물복지를 이야기하며 강단을 벗어나 국회 청문회, 시민사회단체 토론회와 강연회, 심지어 라디오방송과 SNS(소셜네트워크) 영역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다. 우 교수의 사회에 대한 관심은 FTA 협상 공청회에서도, 과학과 철학을 아우르는 집필 활동에서도 빛나고 있다. 책 속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여온 실천하는 지식인, 우희종 교수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위치한 수의과대학 707호 교수연구실에서 만나 향긋한 보이차 한 잔과 함께 대담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