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농산물 경매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케 하기 위해 경매사 제도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제도개편의 핵심은 정가·수의매매 역량 강화다. 그 동안 경매사의 역할은 △경매 우선순위 결정 △가격평가 △경락자 결정 등으로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도매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정가·수의매매 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고, 이에 △산지 상품기획·제안·개발·컨설팅 △구매자 발굴·분석·제안 등 기존 역할 위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키로 했다. 업무 범위를 경매에 특정하기보다 산지-소비지의 가교로서 포괄적 역할을 수행케 한다는 목적이다.경매사 자격시험도 일부 개편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기존의 4개 과목을 일부 통폐합하고 범위를 축소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6일부터 배추 수급관측정보 주 3회 제공을 시작했다. 앞으로는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배추 관측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산지 실황을 파악하는 산지기동반과 본원의 관측담당자 등 농경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충실히 활용한 것이다. 월요일엔 ‘주간보고서(Weekly Report)’, 수·금요일엔 ‘일간보고서(Daily Report)’로 정보를 제공한다.보고서엔 가락시장 도매가격 및 반입량 동향, 주산지 작황과 출하의향, 정식의향 등의 내용을 수록한다. 이를 통해 기상이변 등에 따른 갑작스런 수급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적시 대응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주간·일간보고서는 농경연 홈페이지(www.krei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에서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채소류 직접계약재배사업이 올해 2년차에 접어든다. 당초에 그렸던 밑그림과 아직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사업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그동안 aT의 계약재배사업은 농식품부의 노지채소수급안정자금을 사실상 ‘위임’받아 별도 사업주체들에게 융자하는 간접계약재배 형태를 띠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계약재배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직접계약재배 사업을 추진했다. aT가 직접 사업주체가 돼 농식품부로부터 자금을 실질적으로 ‘융자’받아 출하자단체와 수요업체를 고정단가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었다.하지만 ‘융자’라는 예산 형태가 발목을 잡았다. 융자사업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달 28일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지유통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산지조직화라는 농산물 유통의 오랜 숙원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내용을 구체화했다.이날 토론은 전북 김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농산(대표 조기심)에서 진행했다. 농산은 1999년 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및 시설온실농가들이 출자해 설립, 2015년 기준 대일 수출 2,108톤을 기록한 산지조직이다. 선도적 사례인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품목 산지조직의 미래를 구상해 보자는 취지다.특히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의 파프리카 의무자조금 추진상황 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파프리카자조회는 지난달 의무자조금 도입을 결정한 뒤 오는 7월 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성주 특산물 참외가 과일주스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나선다. 지난달 2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성주군(군수 김항곤), ㈜참그린프레시원(대표 김홍준), ㈜쥬씨인터내셔날(대표 윤석제)과 성주 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참그린은 2015년 창립한 신생 식품가공업체며, 쥬씨는 전국 8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유명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업체다. 또한 성주군은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주산지다.참외는 그동안 이렇다 할 가공품이 없어 대부분의 물량이 생과로 유통됐다. 그런데 최근 참그린이 씨와 겉껍질을 제거한 냉동참외를 상품화했고, 쥬씨가 이를 이용해 올 봄 신메뉴로 참외주스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 수출센터에서 처음으로 대미 사과 수출이 이뤄졌다.가락시장은 도매시장 기반 농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내 유휴건물에 수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센터 입주 업체들은 지난해 총 6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이 가운데 미국에 사과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MG코리아(대표 김효선)가 LA에 컨테이너 6개 분량의 사과를 수출하게 됐다. 출하지는 충주며 가락시장에 전자상장한 뒤 부산항으로 바로 운송한다. 지난달 22일 충북원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상차식을 가진 이후 앞으로 3월까지 수출물량이 선적될 예정이다.노광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지원TF팀장은 “비록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최근 사과 재고로 인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2017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통해 중점 추진과제들을 선보였다. 기후와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영농안전, 농어촌 경제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먼저 최근 빈도가 잦아진 자연재해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602개 지구의 노후시설 개보수를 조기 실시하고 내진 보강 중인 56개 저수지는 201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농촌 재해 영향 취약성에 대한 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저수율이 낮은 지역엔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을 끌어 최대한 용수를 확보하는 중이며, 용수이용체계 개편을 통해 용수가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을 연결함으로써 물
새벽 일찍 일어나 발길을 재촉해 봤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작업장에 모락모락 고소한 김이 가득했다. 옥천군 로컬푸드의 살아있는 역사 ‘옥천살림협동조합’엔 조그마한 두부공장이 있다. 이곳의 아침은 보통 사람들의 아침보다 조금 먼저 찾아온다.작업복과 고무장화, 팔토시와 속장갑·겉장갑, 앞치마에 헤어캡까지, 장비는 프로급으로 갖췄으되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아마추어다. 콩 고르기 찔끔, 짐 나르기 찔끔,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기웃거리며 눈치를 살폈다.이윽고 주어진 첫 공식업무는 콩 소분. 40kg짜리 콩 포대를 가져와 3.5kg씩 계량해서 망에 담는 작업이다. 콩 3.5kg은 두부 한 판(15모)에 소요되는 양인데, 10g 단위까지 맞춰 계량할 정도로 품질 균일에 신경을 쓴다.요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 청과직판시장의 이전을 강행하려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와 이에 결사반대하는 청과직판상인들의 싸움이 대단원으로 접어들고 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초기부터 드러난 치명적 문제가 끝내 불미스런 충돌을 야기할 태세다.공사는 청과직판시장을 시설현대화 1단계사업 신축건물인 ‘가락몰’로 완전 이전시킨 뒤 올해부터 이 부지에 2단계사업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7월까지 청과직판시장을 철거하지 못하면 2, 3단계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된다.하지만 상인들은 가락몰 개장 전인 2015년 4월부터 지금까지 결사반대를 외쳐오고 있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청과시장의 지하1층 배치로 기존의 도매 위주 영업환경은 물론 소매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역마다 그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먹거리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상당부분이 타지산·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하면서 막상 지역경제와는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게 사실이다. 횡성군은 최근 안흥면의 명물 ‘안흥찐빵’에 들어가는 팥을 군내에서 자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야무지게 횡성산 팥으로만 들어차게 될 안흥찐빵의 미래를,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신상훈 과장이 설명한다. 팥소 자급은 어떤 취지로 추진하게 됐나.안흥찐빵이라고 하면 적어도 횡성에서 생산한 팥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전부터 군에서 안흥찐빵에 국산팥·국산밀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는데, 밀은 단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전국의 농업법인·협동조합 등 단위생산조직을 취급 품목별로 분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른바 ‘원료농산물 생산자 정보’ 서비스로, 식품업계의 국산원료 사용을 수월케 하기 위한 목적이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FIS(www.aTFIS.or.kr)에 접속한 뒤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로 이동해 ‘원료농산물 생산자 정보’탭으로 들어가면 된다. 화면에 열거된 품목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검색하면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전국의 생산조직과 그 조직들의 주소, 연락처, 생산능력 수준(재배면적 또는 연간생산능력)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된다.표시되는 생산조직의 종류는 산지통합마케팅조직·RPC 등 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 지난 21일 2017년 상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 입학식을 진행했다.농식품마케팅대학은 농식품부가 지원하고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하고 있다. 2004년 개설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2,79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농식품산업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교육은 △농산물 CEO MBA △농산물 마케팅 경영인·전문가 △농식품 미래유통 혁신리더 △농식품 대량수요처 경영인·전문가의 4개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기간은 농산물 CEO MBA가 1년, 나머지는 6개월이다.올해 상반기 입학생은 140여명이다. 올해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농식품분야 사물인터넷(IoT)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브라질·페루와 각각 국산 배·토마토의 수출 협상에 성공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지난해 11월 배 수출검역요건을, 페루와 지난해 12월 토마토 수출검역요건을 합의했다. 이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일부터 브라질에 배를, 22일부터 페루에 토마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배는 우리나라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 다음으로 수출량이 많은 품목이다. 대만·미국을 중심으로 연간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2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남미시장 수요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지만 품목 자체가 수출 주력품목인 만큼 농식품부는 수출 경로를 늘린 데 의미를 두고 있다.토마토는 갈 길이 좀더 멀다. 토마토 수출은 일본에 절대적으로 편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다음달부터 농자재 거래질서 확립과 농민 피해 예방을 위한 농약·비료 유통점검에 착수한다.농진청은 지난해 각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925개 농약·비료 판매업소를 점검해 부정·불량 농자재 178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농약 가격표시 위반 98건, 비료 보증표시 위반 등 43건, 약효 보증기간 만료 농약 취급 26건이었다. 경찰청과의 합동점검으로 밀수농약(지베렐린, 아바멕틴 등) 취급업자 2명을 적발해 고발조치하기도 했다.올해는 농약·비료 판매업소로 등록된 5,436개 업소 및 미등록 판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등록되지 않은 농약 △약표 보증기간이 만료된 농약 △보증표시를 하지 않은 비료 △취급제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강원도(지사 최문순)와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이 지난 20일 강원도청에서 지역 우수상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영홈쇼핑은 판매상품 발굴과 다양화를 위해 개국 이래 각 광역·기초자치단체들과 꾸준히 업무협약을 맺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강원도 특산물 또한 공영홈쇼핑에서 보다 적극적인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강원도는 앞으로 지역 농·특산물 및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공영홈쇼핑에 추천하고, TV 홈쇼핑 등의 유통채널에 부합할 수 있는 생산자 육성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강원도의 추천상품 가운데 홈쇼핑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해 마케팅 및 판매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 추천 상품에 대해선 신속한 입점처리 및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감사원(원장 황찬현)은 이달 초 농산물 수급관리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농산물 수급·유통분야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뒷북치기식 수매정책과 출하계약사업 관리부실,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편법운영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다.가격 뛸 대로 뛴 뒤 수매비축「정부비축사업 관리규정」에 따르면 정부의 농산물 수매는 물량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성출하기가 아닌 재배초기에 사전계약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채소류 수매비축사업은 대체로 가격 형성이 이미 이뤄진 수확기에야 수매가 이뤄져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2015년 양파와 2015·2016년 마늘의 경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의해 재배초기에 이미 생산량 감소가 예견돼 있었음에도 농식품부의 사전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축산물과 식품의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관리를 일원화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공식 출범했다.해썹인증 관련 업무는 그 동안 안양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대전의 (구)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각각 축산물·일반가공식품을 나눠 담당해 왔다. 그러나 해썹 중복인증 사례와 기관운영 비효율 등의 문제를 계기로 지난해 2월 두 기관의 통합을 골자로 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지난 13일 마침내 통합조직이 문을 열었다.통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자리잡았으며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광주의 6개 지원과 제주·강릉의 2개 출장소를 배치했다. 김진만 원장(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관측에 따르면 엽근채소 가격이 당근을 제외하고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근 가격은 지난달부터 소폭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배추·무·당근·양배추 등 겨울 엽근채소들은 생육기 태풍과 강우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월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해 다소나마 작황을 회복한 상태고 출하량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2월 하순 평균가격 또한 상순과 비슷하게 이어진다. 2월 상순 가격은 배추 9,320원/10kg, 무 1만8,320원/18kg, 양배추 1만1,380원/8kg이다.다만 당근은 생육이 회복되고 저장보다 산지 출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가격이 내림세에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딸기수출협의회와 함께 지난 14~15일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태국 중심가에 위치한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한국딸기 홍보행사 ‘I Love K-Strawberry’를 진행했다.태국은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국산딸기의 셋째 가는 수출대상국이다. 국산딸기의 태국 수입딸기시장 점유율은 29%로 미국(30%)에 이은 2위며 수출액은 지난해 400만달러를 넘어섰다. 타국산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특징 탓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매장 내에 한국 딸기밭을 재현한 인테리어를 설치하고 딸기 시식과 딸기로 퐁듀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저렴하고 신속하면서도 정확성을 겸비한 대장균 검출기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식당과 대형 급식소는 물론 농산물 생산 및 가공 현장에서도 구비가 용이한 장비다.기존의 대장균 표준검사법은 농식품이나 작업도구에서 균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 최대 3~4일이 소요됐다. 장비는 인큐베이터와 UV장치, 고압멸균기를 필요로 해 총 가격이 380만원에 달했다.농진청이 개발한 검출기는 효소발색법을 이용한 것으로, 면봉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시약가루를 섞어 검출기에 넣으면 12~18시간 뒤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료에 대장균군(대장균을 포함한 유사세균의 총칭)이 있는 경우 노란색이, 대장균이 있는 경우엔 형광을 띤 노란색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