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가 2006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전문 취급 중도매인을 선정해온 결과, 친환경농산물 거래 물량이 5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06년 25명의 친환경농산물 전문 취급 중도매인을 선정했으며, 올해까지 159명의 전문 중도매인이 선정돼 친환경농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친환경농산물 거래물량은 2007년 10만여 톤에서 2011년 15만여 톤까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5년새 52%가 증가한 셈이다. 가락시장 청과 전체 거래물량이 5년 동안 1.3%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전문 취급 점포로 선정된 중도매인들에게는 다양한
‘가을비는 쉬는 비고, 봄비는 일하는 비’라는 말이 있다. 봄에 내리는 비는 농부에게 짬 낼 틈을 주지 않고 들로 불러낸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손길이 더 없이 분주한 요즘이다. 본격적인 고추 정식시기로 음성군농민회 역시 바쁜 일손을 나누고 있었다. 전농 음성군농민회(회장 이상정)는 1990년 창립했다. 현재는 4개의 면지회가 농민회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음성군농민회는 지난해 농민들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앞장섰다. 지역의 농민단체들과 함께 주민의 서명을 받아 전국 최초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례’를 발의하고 지난해 12월 군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이란 음성지역의 주작물인 쌀, 고추, 복숭아, 인삼, 한우, 수박 등 6개 작물에 대해
새벽 5시, 이제 막 동이 트기 시작했지만 참외 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선 경북 성주군 벽진면은 지금 한창 수확중인 노란 참외 빛깔 때문인지 대낮처럼 밝다. 벽진면 수촌리에서 참외 하우스 15동을 운영하고 있는 여담연(66)씨와 그의 부인 백명자(63)씨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3월 15일 첫 출하 후 계속되는 수확과 세척, 선별, 포장작업에 부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벽부터 시작된 오전 작업은 오후 1시를 넘겨서야 겨우 마무리 된다. 그리고 쉬는 것도 잠시, 시계바늘이 3시를 가리키면 다시 오후 작업에 들어간다. 이렇게 부지런을 떨어야 하루 40~50박스를 가락시장에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주군 내에도 산지유통센터가 있지만 오후 12
1988년 개장 이후 기록상장 등 불법 상장거래로 몸살을 앓아오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한국농업유통법인 대구경북연합회(한유련 대경연합회)와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대구광역시지회(이하 한중연 대구지회)는 지난 17일 상장예외품목 확대를 통한 도매시장 정상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무, 배추를 포함한 엽채류 수집능력이 떨어지는 도매법인 대신 중도매인들이 수집해왔으나 대구시가 최근 별 다른 대책도 없이 정상경매를 선포하면서 도매법인과 중도매인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도매법인들은 개정된 농산물가격안정및유통에관한법률의 정가수의매매를 악용해 불법경매를 자행하고 있어 무, 배추 등의 엽채류 정상경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도매인들의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5월 초부터 늦갈이 시설 봄배추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사는 지난 5일, 6일 양일간 도매시장법인과 합동으로 시설 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지역을 방문해 배추 재배면적, 작황, 향후 시세 전망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예산군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60만평 규모로 파악됐으며, 나주시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약 30만평 규모로 평년 수준으로 조사됐다. 생산량은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설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에는 생육 적기 정식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출하 물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및 산지유통인들이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제도개선 및 출하선택권 보장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박규홍)와 (사)한국농업유통법인 대구경북연합회(한유련 대경연합회)는 공동으로 17일 대구시청 앞에서 ‘비상장제도’ 확대 등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이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상장예외제도를 확대하고 대구도매시장 정상화를 강력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대구농산물도매시장이 가장 후진적인 도매시장이라는 불명예와 오명을 벗고 반드시 정상화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이들은 상장예외제도 및 상장예외품목의 확대, 경매장 확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MB농정 5년을 평가하고 대선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현 정부가 한미FTA 발효에 이어 한중FTA까지 추진하고 있어 농민단체는 더욱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본지는 농민단체를 총망라하고 있는 2개의 농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의 공약 요구안을 살펴봤다. FTA 발효, 요동치는 농산물 가격, 사료값 폭등, 농가부채 등 MB 농정 5년의 상흔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울러 여성농민 정책으로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을, 친환경농업 정책으로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의 요구안을 들여다봤다. 생산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농민의 현실과 지속 가능하지 않은 관행농업화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경은아 기자〉 한국농민연대, “개방농정·시장중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 농수축산
올해는 20년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한 해에 치러진다. 정치권이 모처럼 국민들의 입과 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들의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왔다. 변화의 시기, 농정에도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농정전반, 여성농민, 협동조합, 친환경농업 각 분야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고착화된 경쟁력, 수출 중심의 농정으로는 안정된 농업생산 기반을 만들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농정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야 윤석원 중앙대 교수 최근 우리의 농정은 농업·농촌·농민 문제의 독특한 특성과 가치, 그리고 식량주권의 확보와는 거
WTO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농업은 몰락 일로를 걷고 있다. 농촌인구 300만 선 붕괴, 농가부채 6배 증가, 농가인구 절대빈곤층 20%. 여기에 한미FTA 발효와 한중FTA 추진까지 엎친 데 덮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공약을 발표하며 총선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업 부분에 대한 공약이 양적, 질적으로 취약한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농민단체 초청 좌담회를 열고 농촌현장에서 요구하는 ‘농업분야 공약’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좌담회에는 5개의 농민단체 정책담당자가 참석했다. �사 회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참 석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정책실장임은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김광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실장
지난해 가락시장 연간 거래 물량은 231만3천톤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7일 2011년 가락시장 거래물량을 발표하고 총 거래금액 4조148억원, 일평균은 153억원, 7천725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되면서 지난해 2월 말 축산부류 도축 및 경매는 종료됐다.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19만3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바나나 등의 거래물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 등 수입 과일 물량 증가로 과일류 전체 물량이 전년 대비 3.3%, 금액은 6.1% 증가했다. 배추와
지난달 28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제14대 사장에 이병호 전 농식품부 정책보좌관이 취임했다. 이병호 신임사장의 임기는 3년(2012.2.28~2015.2.27)이다. 이병호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경영의 기본방향은 도매시장의 공공성 강화와 효율의 극대화 그리고 새로운 농수산물유통의 패러다임인 친환경농산물, 전처리 등 농수산식품의 기능적 유통과 같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적응”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최대의 공영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공사 사장으로서 생산 농민과 소비자 시민의 이익 극대화, 서민 생활의 안정,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고, 이를 위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변화를 요구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개선된 경매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재경매 후 동일 중도매인 재낙찰 여부, 상습 재경매 요구자 조치 여부, 판매원표 정정 적정 여부와 증빙자료 확보 여부, 재경매를 많이 유발한 출하자에 대한 조치 여부 등이다. 공사는 이번 합동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매시스템 개선사항을 불이행한 도매시장법인에 대해 엄격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개선 사항에 대해 효과를 분석한 후 재경매 및 판매원표 정정 억제 효과가 미흡한 사항을 보완할 방침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도매시장 거래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면 출하자의 수취가격 향상에도 기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