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가 월동배추 비축물량의 대외 수출을 추진한다. 봄배추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시장격리 조치지만,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지난달 중순 기준 월동배추 저장량과 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16%, 18% 증가해 봄철 공급과잉 및 추가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이에 지난 10일 월동배추 정부 비축물량 2,700톤 중 2,087톤을 수출용으로 한정해 긴급 공매입찰에 부쳤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수급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수출해 시장격리하고, 출하가 시작되는 봄배추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13일 있었던 입찰 결과는 생각 같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기상으로 인한 주요 채소류 수급불안이 빈발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이상기상대응 수급안정 매뉴얼’을 마련했다. 기상이상에 따른 정책 발동의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기존 수급조절 체계보다는 좀더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부터 ‘가격’을 발동 기준으로 하는 채소류 수급조절 매뉴얼을 운용하고 있다. 품목별 가격상황에 따라 주의·경계·심각의 세 단계를 나누고 단계별로 수매비축·수입증량 등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반면 이번에 마련한 이상기상대응 매뉴얼은 ‘기상상황’을 정책 발동 기준으로 삼는다. 강우·태풍·고온·가뭄·저온·대설의 여섯 가지 기상이 관리대상이며 이들 기상상황이 최근 7년 평균치보다 일정배율을 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이달부터 수요자별로 관심정보를 나눠 제공하는 맞춤형 유통정보 문자서비스를 개시한다.aT는 유통정보 문자서비스 신청자를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별도의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도매가격 신청자는 주 3회(월·수·금요일) 주요 품목의 가격정보와 금주의 이슈품목, 품목별 수급동향(배추·무·마늘·양파·고추), 다음주 가격전망 등을 받아볼 수 있고, 소매가격 신청자는 주 2회(화·금요일) 가격정보 및 제철먹거리 정보와 다음주 가격전망을 받아보게 된다.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는 생산자·소비자와 유통업계 종사자, 대량수요처 등으로 예상된다.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개선된 문자서비스는 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있는 김치 유산균을 분리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이 유산균은 여수 돌산 갓김치로부터 분리한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다.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생쥐에 이 유산균을 식이한 결과 증상이 약 40% 완화됐으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혈중 지표인 IgE 생성 또한 약 50%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특히 유산균이 생체 내에서 어떻게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시키는지 구체적인 작용 매커니즘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보다 진일보했다는 평이다.하재호 소장은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은 사균 형태로도 생균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 계절, 겨우내 불어닥친 모진 칼바람을 이겨내고 마침내 노랑빛 다홍빛 봄을 준비하는 것이 비단 풀과 나무만은 아니다. 4년이라는 긴 겨울동안 그네들이 저질러놓은 실정은 우리 사회 곳곳에 시린 얼음조각으로 남아 깊숙하게 박혀 있다. 파편 같은 얼음조각을 녹여내고 그 상처를 보듬는 일은, 봄을 불러왔고 또 봄을 만들어 가야 할 우리들의 몫이다.박근혜정권 4년. 정치·경제·문화·복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퇴보와 파행이 일어났지만 농업만큼 치명적인 폭력을 당한 분야가 또 있을까. ‘농식품 수출’과 ‘6차산업’이란 때깔 좋은 구호를 외치는 사이 주식인 쌀이 전면개방됐고 대자본의 손길이 농업을 침범했다. 당연한 수순으로 쌀값이 30년 전으로 회귀하
싸고 나올 땐 이미 늦는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요구해야 한다. 정계가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귀기울여 듣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새 정권 선택을 앞두고 농업계가 열성을 다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완전한 ‘민중의 승리’로 끝맺기 위함이요, 지난 4년 혹은 수십년간의 그릇된 농업정책을 되풀하지 않기 위함이다. 농민의길 소속 4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박완주,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주관한 ‘박근혜 농정 평가와 새정부 농정방향’ 토론회에서는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토론자들이 새로 들어설 정부를 향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했다.정리 권순창·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좌장김호 단국대 교수토론자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김남운 전농 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는 3개월여 동안 주 1회로 축소 운영했던 aT 화훼공판장의 난(蘭) 경매를 다시 주 2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물량 집중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aT 화훼공판장은 매주 2회(월·목요일) 운영해 오던 난 경매를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주 1회(월요일)로 축소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난 거래물량과 경매가격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특히 규모가 작은 목요경매가 심각한 타격을 받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었다.하지만 주 1회 경매는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초래했다. 목요경매가 없어지고 월요경매에 물량이 몰리자 경락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중도매인은 중도매인대로 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 노지 봄작형과 고랭지작형은 감자 재배가 줄어들고 배추·무·당근·양배추 등 엽근채류 재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관측에 따르면 올해 노지 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1.5% 증가로 보합세지만 고랭지감자 재배의향면적은 4.3% 감소했다. 고랭지감자 예상생산량은 11만8,000톤 내외로 전년·평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감자 재배의향 감소는 지난해 수익성이 좋았던 엽근채류로 작목전환이 많이 이뤄진 탓이 크다. 지난해 출하기 감자 가격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주요 엽근채류 가격은 두 배 이상씩이나 증가했다.때문에 주요 엽근채류 재배의향면적은 모두 전년대비 늘어났다. 고랭지작형의 경우 배추 8%, 무 4%, 당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영농기에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급수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저수율 상황은 양호한 편으로, 특별히 가뭄을 우려할 만한 지역은 없다는 설명이다.농어촌공사는 올해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물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영농기 용수부족 우려 저수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해 양수저류,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대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월 기준 153개소였던 저수율 경계·심각단계 저수지를 현재 69개로 줄여 나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4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93%다. 경기 안성 지역과 충남 홍성·서산·보령·예산 등지의 저수율이 용수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과 재고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됐음에도 농가는 여전히 바닥을 기는 가격에 시름하고 있다. 소비감소와 과일수입 증가 등 가격형성에 부정적 요인이 만연해 농민들은 좀체 농사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현재 주산지 농협APC의 사과재고는 많이 해소된 편이다. 경북권 농협들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2월20일 조사 기준으로 이미 전년대비 적은 물량을 보였으며 상황이 비교적 안좋았던 충청권 농협들도 할인판매와 판촉행사 등에 힘입어 최근 지난해 재고수준을 회복했다.하지만 도매가격은 10kg당 2만원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에 농가가 선뜻 출하를 하지 못하고 농가단위의 재고량이 예년보다 늘어나 있다. 재고조사가 정확히 이뤄지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소장 황형연, 사이버거래소)가 농식품의 활용 범위를 행사 기념품 영역으로 확대시켰다.대회·축제·세미나 등 각종 행사에서 주최측이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기념품은 간단한 전자기기나 사무용품 따위가 일반적이다. 사이버거래소는 우리 농식품으로 구성한 세미나·행사 기념품 몰을 오픈, 기관·단체들이 기념품 용도로 농식품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기념품 몰 판매품목은 차류·곡물·장류·꿀·와인·생들기름 등 휴대성이 좋은 34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만1,000~5만원으로 다양하다.황형연 사이버거래소장은 “기업들의 행사 기념품 구매 시 농식품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기념품 몰 오픈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실상 최후 협상이 결렬된 듯 보였던 가락시장 청과직판시장 이전갈등이 간신히 협상의 실마리를 이어잡았다. 근본적인 갈등 해소까진 기대할 수 없지만 당장의 물리적 충돌만은 피해갈 가능성이 생겼다.협상안은 청과직판시장 일부를 우선철거하는 안이다. 현재 청과직판시장은 절반의 상인이 신축 가락몰로 이전했고 나머지 절반이 가~라 4개동에 산재돼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 이전거부자들을 우선 가·나 2개동으로 밀집시켜 다·라동 및 주변건물을 우선철거하자는 계획이다.상인들 사이에서 찬반이 분분했던 안이지만, 지난달 24일 공사의 명도집행 계고장 전달 과정에서 신체충돌과 경미한 부상이 발생했고, 이후 “일단 파국은 막아보자”는 심리가 절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25일 상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채소농가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채류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진단하고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양채류는 양상추·적채·브로콜리·피망 등 서양에서 유래한 채소품목들로, 식생활 변화와 외식산업 발전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농경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양채류 공급량은 최근 15년 동안 2.6배 증가했고 재배면적은 2000~2015년 연평균 6.5% 증가했다. 생산액 규모는 작지만 생산액 증가율이 높고 2010년대 들어 공급·소비가 연중 일정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농업분야에선 대단히 보기 드문 성장세다. 농경연은 양채류의 이같은 비전에 주목, 지난 1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원장 박배륜, 인재개발원)은 지난달 28일 KBS비즈니스(사장 강선규)와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드론과 ICT를 업무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KBS비즈니스는 한국방송공사가 100% 출자한 회사로 방송기술 관리·지원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드론 3D산업학’과 같이 드론분야에 특화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이달 진행하는 동남아 개발도상국 초청연수 프로그램에서 KBS비즈니스와 함께 드론 등 첨단기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농어촌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의 하나로 시설관리 과학화를 꼽고 있다. 수리시설 누수와 토사 붕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책임 떠넘기기를 넘어 ‘살농’으로 치닫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의 방역대책 개선안이 농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삼진아웃제부터 보상금 감액, 방역세까지. 온통 축산농가 탄압으로 점철된 이같은 내용이 도대체 어떻게 농식품부의 정책안으로 등장할 수 있었을까.“농가는 질병을 반가워한다” 뻔뻔한 현황진단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것을 버젓이 주장할 땐 나름의 신념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농식품부는 방역대책 개선안을 마련함에 있어 ‘농가가 방역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그릇된 전제를 신념으로 삼았다.농식품부는 가축방역 문제점을 진단하며 ‘농가의 질병예방 노력 부족’을 첫째가는 원인으로 꼽고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매뉴얼 이상으로 방역을 해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66개 농민·소비자·시민단체가 참여한 ‘농민행복·국민행복을 위한 농정과제 공동제안연대’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9대 대선 농정과제 공동제안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 온 공동제안이 마침내 공식 발표된 것이다.이날 발표회엔 전국에서 올라온 각 단체 회원들과 농업계 명사·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도 국회 김영춘 농해수위원장과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농어민위원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공동제안은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의 총론을 시작으로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김재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감사가 차례로 발표를 맡았다. 농업의 가치를 강조하고 되새기는 내용에 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겨우내 이어진 폭락으로 청양고추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결국 산지폐기에 나섰지만 가격 반등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올 겨울 청양고추는 이례적이라 할 정도의 폭락을 맞았다. 10kg 도매가격은 겨울 내내 3만원 안팎을 오갔고 그나마 지난해 12월경 간신히 4만~5만원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 17일 기록한 2만438원의 가격은 2000년 이래 최저기록이다.난방비가 투입되는 겨울철 청양고추 가격은 보통 5만원을 농가 손익분기점으로 잡는다. 시세가 꾸준히 생산비 아래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경남 밀양의 고추농가 이문수(58)씨는 “예년엔 3만원대 가격이 나오더라도 한때 10만원 넘게까지 올라가는 기간이 있어 수익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반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FTA 농업부문 피해보상의 일환으로 진행한 폐업지원제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폐업농가의 품목전환이 타품목에 연쇄적인 과잉사태를 초래하게 되는 문제다.농식품부가 지난해 폐업지원사업 대상자 중 포도·블루베리 농가의 작목전환 의향을 조사한 결과 83.6%가 영농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희망 작목은 과수가 31.9%, 채소 24.7%, 특용작물 21%, 벼 7.7% 순이었다.과수 희망농가의 선호품목은 복숭아 28.4%, 아로니아 14.9%, 자두 12.6%, 사과 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조사결과다. 재배와 판로를 고려할 때 포도·블루베리에서 전환하기 용이하고 비교적 소득이 높은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시농수산물시장노동조합(위원장 백봉렬, 노조)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의 부당한 처우를 규탄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최근 가락시장 청과직판시장 이전 갈등과 더불어 도매시장에 불미스런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이들 노동자들은 가락·강서·양곡시장에서 주차·교통·설비·청소 등을 담당하는 인력이다. 본래 6~7개 용역업체 소속으로 파견됐으나 지난 2014년 공사가 자회사인 ‘서울농수산시장관리주식회사’를 설립해 이들을 직접고용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그간 열악한 근무환경에 고생하던 노동자들은 큰 기대를 걸었지만, 임금과 처우는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용역회사로 들어가는 이익금이 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5월부터 배춧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조사한 2016년산 겨울배추 저장량은 20일 기준 7만1,690톤이다. 정부비축물량 지속 방출과 소비부진으로 이달 상순 막바지 입고물량이 크게 늘었다. 전년대비 16%나 많은 물량이다.농경연 관측에 의하면 배춧값은 앞으로 점점 하락하다 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는 5월 상순부터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시설·터널 봄배추 재배면적이 모두 증가해 6월까지 가격 약세는 계속된다. 농경연은 “겨울 저장배추와 시설봄배추의 출하조절을 통해 4월 하순~5월 상순 혼재 출하에 따른 물량과잉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며 출하자들의 신중한 출하결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