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모처럼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손바닥을 마주쳤다. 새해 초부터 온 겨레와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북측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해 앞으로 군사당국 회담과 고위급회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뤄 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다.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회담 전부터 예견된 결과이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군사회담과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도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치가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합의문 내용도 매우 긍정적이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두 가지 정도 있다.하나는 이번 고위급회담 및 공동합의문 과정이 ‘일사천리’라고 부를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 한 주의 뜨거운 감자였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기자회견다운’ 기자회견이었다는 평에서부터 ‘악플’ 관련 논란까지 다소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 대통령의 신년사 중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아마 상당수는 ‘평범’이란 단어를 선택하지 않을까?지난 1년,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다는 말로 운을 뗀 문 대통령은 국민의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신년사를 끝맺었다. ‘특별’을 추구하는 어릴 때와 다르게 다사다난을 겪은 대다수의 성인은 평범하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는다. 경우에 따라 ‘평범하게만 살자’라는 인생 목표를 세우기도 하는 만큼 ‘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식품안전과 관련해 GMO(유전자조작농식품)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GMO 생산국인 동시에 수출국인 미국조차도 완전표시제를 실시하고 있고, 생산 및 수출을 하지 않고 있는 대다수 나라들은 유전자조작농식품의 수입 및 유통 과정을 최대한 철저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그렇게 하는 주된 이유는 소비자 국민의 먹거리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세계적으로 유전자조작농식품의 위험성 혹은 안전성 여부에 대해 과학적으로는 아직 단일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채 논란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전자조작농식품에 관한 해외 선진국들의 정책과 제도는 몇몇 소수의 전문가집단이나 불완전한 과학적 결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소비자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올해는 쌀 목표가격을 재산정하는 해이다. 5년 전 목표가격 재산정시에도 논란이 격화된 바 있다. 문제의 핵심은 목표가격 산정방식 때문이다. 물가인상률이나 생산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는 현재의 산정방식은 실제 적용되기도 어렵고 논란과 갈등만 양산하게 돼있다. 5년 전 목표가격 재산정시에도 극심한 갈등을 빚다 법이 아니라 정치적 타협으로 18만8,000원이 결정됐다.법에 규정된 산정방식에 따르면 올해 목표가격은 18만7,472원이다. 이 가격에 수긍할 농민들이 과연 있을까. 다행히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쌀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을 반영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여기에 농민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목표가격은 지난 5년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가격
닭의 해 정유년 한 해가 어찌 지나갔나 싶은데,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지나간 시간을 훑자니 유수와 같더란 말도 무색할 지경이다. 해가 바뀐 2018년 무술년 올해 6월을 생각한 것이다. 새해 벽두에 쏟아져 나온 뭇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신년사를 나열해 읽어보자니, 국가와 경제를 걱정한 비장함이 곳곳에 묻어있으며 지역과 주민의 현실을 목도해 비상한 해법과 대안들을 나열하기 분주하다. 흡사 곧 치를 선거를 의식한 ‘출사표’와 다름 아닌 것들이 즐비하다.그 속에 든 농업과 농촌이란 단어에 집중해 봤다. 전형적인 농촌인 우리 지역만 하더라도 ‘활력 있는 농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 곳만 그다지 미덥지 않은 것은 많은 농촌 지역에서 4차산업, 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자성어 중 지상담병(紙上談兵), 즉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한다’는 말이 있다. 옛날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의 조괄이란 장수는 자국에서 병법의 엘리트로 통했다. 적국인 진나라가 조나라로 쳐들어올 때, 조나라 사람들은 ‘병법에 통달하고 똑똑한’ 조괄이 침략을 막아내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조괄은 병법이론 글줄만 달달 외웠고 실전경험은 없었다. 조괄은 끝내 진나라와의 전투에서 패해 목숨을 잃었다. 군대는 전멸했고 조나라는 진나라에 흡수됐다.옛날 조괄이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했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농정분야 관료들은 종이 위에서 농업을 논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해외에서 농업 관련 석·박사 학위를 따고 온 ‘엘리트’들이 한국 농업정책을 논의·결정한다. 이들은 농업 지
올해부터 농협경제지주에서 시행하는 ‘마늘 협동마케팅’ 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우선 수매가 결정과정에서 시기와 가격에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농협 수매가는 12월 초에 결정돼야 하는데 시기부터 너무 늦어졌고, 또 생산자인 농민 의견이나 산지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농협중앙회는 수매가 2,300원을 종용해 포전거래 가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농협이 제시한 마늘 수매가 2,300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생산안정제 기준대로 ‘최근 5개년 평균가격의 80%’라는 기계적 공식을 반영한 값이다. 생산자에게 가장 민감한 가격 결정 과정부터 현장 농민은커녕 마늘 주산지 농협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농협이 결정한 마늘 수매가가 즉시 시장에 영향을 미쳐서 산지 포전거래 가격
올해 쌀 생산조정제도의 윤곽이 발표됐다. 농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올해 약 5만ha 논을 대상으로 쌀 대신 조사료, 일반/풋거름 작물, 두류 등 대체작물을 재배하도록 하고, 작물 특성에 따라 쌀 소득과의 차이를 지원단가로 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지금과 같은 쌀 공급과잉 상황에서 쌀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한 필요성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쌀 생산조정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것인지 아니면 상설화해 중장기 제도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는 중장기 제도로 상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하
팔순이 넘으신 부모님은 여전히 필자를 걱정하신다. 쉰이 넘도록 집 하나 없는데 집을 가지려는 노력조차 안하는 게 못내 마땅치 않으신 게다. 20대 때나 지금이나 굳이 집을 소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별로 없는 듯하다. 젊은 시절에는 다들 청약저축을 들고 제 집을 가질 순위를 기다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가만히 보면 그렇게 마련한 집 빚을 갚는데 최소한 30년이 걸린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빚 다 갚으면 60대가 되고 60대에 남는 것이 집 한 채라는 것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리고 5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여전히 무주택자다. 주변에서 걱정하면 항상 ‘나이 들면 농촌에 내려가 빈집에서 살 건데 굳이 도시에 집이 있을 필요가 있냐’고 답하곤 한다. 내게 집이란 그런
바야흐로 선거철이 다가왔다.삼류소설에나 나올법한 국정농단세력의 막장드라마가 사실로 드러나고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의 결과인지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열기가 뜨겁다. 연말모임에 다녀오면 예비후보들이 나눠주는 명함으로 주머니가 두툼해질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힌 사람만 11명이고, 5개 면에서 2명을 뽑는 기초의원에는 9명이 나섰다. 경상도답게 여전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많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전례 없이 9명이나 되고 경선까지 치른다니 이 또한 역사의 발전이라 생각한다.후보들이 경로당을 다녀가면 어르신들끼리 이런저런 검증을 하면서 꼭 하는 말이 “돈은 좀 있다 카더나?” 하고 물어본다. 아무리 똑똑해도 경상도에서는 돈
세상은 공평하다. 흥하면 흉하기도 하고 흉하면 흥하기도 한다. 죽으라는 법은 없고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단다.개발독재와 세계화시대를 경과하면서 농업은 온통 망신창이가 됐다.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업은 붕괴됐고 농민은 쇠약해졌다. 그러나 저 밑의 힘까지 딱딱 긁어모으고 전봉준 정신으로 무장한 농민들은 끝내 박근혜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2017년, 농민들의 위대함을 확인했고 대동세상의 꿈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환희는 잠시, 이제 건설과 완성으로 가야할 시점이다.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고 맡겨서도 안 될, 오직 내 땅을 내 억센 팔뚝으로 갈아엎는 농민의 뚝심으로 그렇게 2018년을 준비해야 한다.다행히 우리가 열어젖힌 역사라 2018년은 길운이다. 망가진
새해 첫 날은 언제나 설렘이 가득하다. 어제의 다음 날이 아니라 새로운 한 해의 첫 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을 포함해 우리 농민 모두에게도 새로운 첫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각 농민 저마다 바라는 기대와 희망은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우리 농민 모두의 공통된 바람은 농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농정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일테다. 어제로써 과거의 묵은 적폐농정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농민이 바라는 새로운 농정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통할 것이다.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는 모든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농민도 그렇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새 정부가 농정을 통해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 누구에게나
“농정과 12시면 도착하고 남원농협도 바로 온다고 했어요.”“시장님도 오신데?” “같이 오신다는데요.”지난 15일에 남원시농민회 농민헌법 쟁취를 위한 기금마련 일일주막을 진행했었다.“다들 농협서 서명했다고 혀서 아직 많이 못 받았어.”“일단은 오늘 최선을 다하시게요.”남원시농민회가 근 10년 만에 일일주막을 하는 날이다 보니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이 인사를 나눈다.추어탕으로 유명한 보절 추어마을에서 추어탕을 끓여서 오고 돼지를 2마리 잡고 통영에 가서 석화를 실어 나르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30년 만에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대한민국 헌법에 농업의 가치와 농민의 생존권이 달린 최저가격보장을 넣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최선
2017년이 저물어간다. 촛불혁명의 승리와 새 정부의 출범으로 농정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지만 이제 어느덧 그 부풀었던 희망도 지는 해와 함께 점차 사그라지고 있다.새 정부 출범 이후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고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 및 GM작물개발 중단 합의 등과 같이 몇 가지 현안문제가 처리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농민들은 정권교체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그리고 농식품부 장관이 농정개혁위원회를 구성하여 농민과 농정개혁 과제를 협의하기 시작하면서 농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이 공약한 농정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개혁과 변화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정치적 격변기라 할 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의 몰락과 새로운 권력의 창출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사건으로 2017년은 시작됐다. 새 정부는 국민의 적폐청산이라는 요구를 부여받고 출범했다.그래서 새 정부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야 마땅하다. 그러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새 정권 출범 8개월 동안 농민들은 변화를 피부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농산물 가격은 안정되지 못하고 농민들 소득을 보장할 이렇다 할 정책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새 정부 들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농정개혁위원회는 구색맞추기식 구성으로 인해 실질적 농정개혁안을 도출해
친환경농업 관련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틀로 전환해야 한다. 친환경인증 제도를 비롯해 법률의 체계와 내용도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규제와 관리 위주에서 육성이나 활성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 인증기준의 관점도 화학적 자재 투입 위주에서 지역단위의 친환경농업 과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고쳐야 한다.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다원적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시하고 있는 농촌지역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건전한 환경과 경관이 살아나고 있다.1997년에 친환경농업육성법이 제정됐다. 이 시기의 친환경농업은 국민은 고사하고 농업연구자들의 동의도 얻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의 분류 및 개념, 특징 등을 정
국내 언론보도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필자는 약 한 달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트랙터 공장을 현지지도 한 뉴스에 주목했다. 을 인용하여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 했으며, 여기에 박봉주 내각총리와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고 한다.위 기사에서 필자가 주목한 부분은 “새로 생산한 신형 80마력의 트랙터 천리마-804호는 총 부속품 3,377종, 1만228개 가운데 3,333종의 부속품 1만126개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국산화 비중을 98.7%까지 끌어 올렸다”는 내용이었다. 국내 농기계 분야 종사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 정도 수준이면 북측의 트랙터 생산이 이미 정상화 단계에 올라선 것으로 봐야
문재인정부가 밥쌀용 쌀 1만5,000톤에 대해 입찰을 공고했다. 지난 2015년 쌀 수입 완전 관세화 조치가 단행된 이후 실시된 밥쌀용 쌀 수입 대부분은 미국산이다. 쌀 의무수입 물량 중 30%는 밥쌀용 쌀로 수입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이 삭제된 이후에도 정부는 일관되게 밥쌀용 쌀을 2016년 6만톤, 2017년 5만톤 수입했다. 박근혜정권 탄핵이후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5월 8일 입찰 공고를 한 것을 두고 박근혜정부의 마지막 몽니라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기대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뒤섞여 있던 순간이었다.문재인정부는 여러 면에서 박근혜정부와 달라야 하고 또 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지난 이명박·박근혜정권을 통해 공고화된
얼마 전 쿠바에 다녀왔다.농업연수가 목적이었는데 쿠바와 우리는 많은 것들이 너무나 다르다. 기후와 풍토는 물론이고 경제체제도 다르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반미국가와 친미국가라는 매우 심각한 차이가 있다. 그런 쿠바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1959년 혁명 이래 미국은 쿠바를 봉쇄해왔다. 미국은 쿠바와 스페인 사이의 독립전쟁에 개입해 스페인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쿠바에 군정을 실시했다. 미국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얹는 방식으로 쿠바를 한입에 삼켰다. 그날 이후 미국은 친미정권을 조작하여 쿠바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유지했다. 그런데 쿠바혁명으로 친미독재정권이 몰락하자 미국도 쿠바에서 쫓겨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인권이고 민주주의고 다 허튼소리다. 미국의 경제봉쇄는 쿠바정부를 전복하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한돈협회는 지난달 22일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고충 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하태식 신임 회장이 공약한 민원상담센터 운영이 당선된 지 1달도 안 돼 이행된 것이다.최근 하태식 회장은 등급제 정산을 목표로 잡았다. 등급제는 협의가 필요하다며 발을 빼려는 육가공업체를 상대로 일관되게 등급제 정산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하태식 회장은 인터뷰 역시 빠르게 사안의 핵심을 짚으며 협회를 어떻게 이끌지 명료하게 밝혔다. 박피작업 중단과 지급율 정산, 어떻게 보는가?도체등급제가 정착되면 탕박 전환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탕박도체등급제 하나만 시행하면 혼란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등급제가 정착되면 지급률 계산이 필요없다.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