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한 더덕밭에서 여성농민들이 제초 작업을 하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이 밭 더덕은 올 봄에 파종한 것”이라며 “앞으로 2~3년은 키워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통일농업 품앗이 실현을 위한 2019 통일쌀 모내기’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및 전주시농민회,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회원 30여명이 직접 모를 심고 있다. 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시민사회에서 통일의 기운을 높여가지 않고서는 남북교류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오늘 농사짓는 통일쌀 모내기는 대북제재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는 상황을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을 문재인정부에 적극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말마따나 오는 6일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보리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3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콤바인으로 겉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보리 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농사는 잘 된 것 같은데 벌써부터 (보리 수매) 가격이 없다는 소리가 들려 걱정"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들녘에서 수확을 앞둔 보리밭 너머로 한 농민이 이앙기로 모를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마늘종 뽑아요. 이걸 해줘야 뿌리가 커지거든. 그래야 상품이 돼요. 이달 말이면 수확하는데 농사는 잘 된 것 같아요. 한 번은 병이 와서 고생 많이 했어요. 하얗게 돼서 주저앉더라고. 흙도 가져가고, 벌레 먹은 것도 가져가고 하면서 약 주고 하니까 이 만큼 살더라고. 어휴, 그땐 말도 못했죠. 이제 수확 때까지 이대로 잘만 커주면 돼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의 참깨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두둑 위로 올라온 풀을 뽑은 뒤 흙으로 구멍을 메우고 있다. 이 농민은 “밭에 참깨, 땅콩 등을 심었는데 순이 안 올라와서 두 번씩 심었다”며 “수확할 때까지 병 없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향소리의 한 들녘에서 방씨 부부가 곤드레를 수확하고 있다. 방씨는 “한동안 가물었는데 어제 내린 비가 약비”라며 “수확하기 딱 좋을 정도로 와 일하기가 한결 쉽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에 위치한 ‘통일쌀 경작지’에서 전농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들과 (사)인천도시농업네크워크 회원 및 인하대 학생 50여명이 ‘쌀을 나누면 평화가 옵니다’라는 주제로 손 모내기에 나서고 있다. 신성재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쌀은 우리 민족의 중요한 먹거리이자 평화를 약속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라며 “올 가을엔 추수한 통일쌀을 북측 농민들과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꼭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부모님 일 하시는 거 같이 하고 있어요. 사과랑 밭농사 조금 정도요. 여기엔 브로콜리하고 고구마 좀 심으려고요. 아내가 애 키우느라 나올 수가 없어서 어머니랑 같이 나왔어요. 비닐 작업은 혼자서 하기가 좀 그래요. 손발이 맞아야 좋죠. 어머니가 비닐 덮고 나가시면 제가 관리기로 흙 덮으며 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