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통계청(청장 류근관)이 지난달 25일 ‘2021 경지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4만7,000ha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만8,000ha(▼1.2%)가 감소한 면적이다. 논 면적은 78만440ha로 2020년 82만3,895ha보다 4만3,455ha(▼5.3%) 줄었고, 밭 면적은 76만6,227ha로 2020년 74만902ha보다 2만5,375ha(▲3.4%) 늘었다.시·도별 경지면적을 살펴보면,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시·도는 전남으로 28만1,077ha(전체 경지면적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 3,200억원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성적을 낸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지난해 판매 실적과 자체 평가를 통해 올해 총 22개의 우수 대리점을 선정·포상했다. 대동은 대리점주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우수 대리점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대동에 따르면 우수대리점은 전국 수상과 광역본부 수상으로 나뉜다. 전국 수상은 전체 16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크게 △영업 판매 △부품서비스 △부품 △트랙터 오름 등 4개 부문을 평가하며, 올해 총 14개 대리점을 선정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2022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신청‧접수를 오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부터는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진다.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말하는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은 매년 공익직불금 등록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남 해남의 A농협이 배추 계약재배 약정서에 ‘자연재해 발생 시 계약해지’를 시사하는 조항을 만들어 농민들의 소요를 야기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기존과 달라진 게 없다”는 게 농협 측의 해명이다.농협 계약재배 포전이 자연재해를 입으면 보통 피해물량을 제하고 계약을 이행하지만, 피해가 극심한 일부의 경우엔 농가가 계약 선급금을 반환해야 한다. 계약재배 약정서의 ‘기 지급대금 반환’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진 A농협의 약정서 역시 타 농협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논란은 A농협이 올해 약정서를 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광주광역시의회가 농민수당의 필요성과 재원조달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농민들은 이를 ‘면피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 농민들이 주민들과 2년 전 발의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을 의회가 심의하지 않아 자동폐기 시한이 도래했는데, 시의회가 뒤늦게 논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새 조례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광주시 농민수당도입을 위한 논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 조례안은 ‘광주광역시 농민수당논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원자재 수급 불안의 여파로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이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오르자 농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최근 현장서는 대책이 미봉책에 그친다는 혹평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원예작물·과수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원예용 복합비료’ 등이 지원 대상서 제외된 데다 그간 농협 외 대리점 등을 통해 비료를 구매한 농민의 경우 인상분 보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농협이 최근 비료 판매업체와 직거래한 농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정부가 배추 비축물량을 대거 방출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약 1,000톤의 배추가 시장에 방출됐다. 이에 따라 배추 도매가격은 6,000~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평균가는 7,168원이다. 유통 전문가들과 농민들에 따르면 농사를 지속하기 위해선 최소 9,000원대 가격이 형성돼야 한다.저장 배추가 시장에 풀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 가지 큰 문제는 정부에서 마련한 수급조절매뉴얼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에 정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깃발이 높이 올랐다.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교수(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가 구심점이 된 이 대행진단은 전남에서 전북으로, 충북과 경기로, 경북과 경남으로, 다시 충남과 강원으로 총 8개도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대장정을 두 달에 걸쳐 소화했다.행진은 각 지역의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한 구간씩 약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행진’의 진의는 물리적인 것보단 철학적인 데 있었다. 대행진단은 가는 곳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10월 26일 해남부터 12월 15일 춘천까지 열여덟 번의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도올·박진도 두 석학이 계기를 제공했을지언정 대부분의 과정이 지역민들의 의지와 참여로 완성됐다. 지역이 중앙 정치권에 보낸 메시지와 별개로, 지역 자체에 평소와 다른 활력이 생겨났다는 얘기다.이 활력을 설명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은 ‘지역의 결집’이다. 생활터전을 공유하는 한 지역의 주민들이 개벽대행진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이전보다 단단하게 결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전호봉 개벽대행진 전북추진위원은 “국
지난해 10월 27일 전남 해남군에서 시작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개벽대행진)’이 서울을 마지막으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개벽대행진은 땅끝 해남에서부터 전국 각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농산어촌의 의제를 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고자 했다. 약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채워진 처절한 농산어촌 주민의 목소리와 열망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울려 퍼진 것이다.개벽대행진은 대통령 선거라는 큰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농산어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뜻깊은 시도였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늘날 대다수 농촌에선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 없이 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단기적 처방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왔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서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현재의 농촌인력 수급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짚어냈다. 이수미 팀장은 더 늦기 전에 농민을 육성하는 근본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인구 감소 및 농촌 지역 경제 쇠퇴로 폐교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전남지역 구 초등학교들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청)은 10일 도내 폐교 8곳을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올해 안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폐교는 광양시 진월초월길분교장, 고흥군 송산초, 나주시 봉황초옥산분교장, 영암군 영암초학신분교장, 여수시 거문초, 영광군 홍농초동명분교장, 해남군 산이서초금호분교장, 진도군 조도초동거차분교장이다.전남교육청은 작년 8월 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작년이랑 올해랑 코로나가 계속 이어져서 마스크를 계속 끼니까 숨도 막히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학교는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제야의 종 타종식에 전남 해남군 북일면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이 깜짝 등장했다. 화면에 비친 5학년 교실에는 7명의 학생이 앉아 있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려고 이 학교 5학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학생들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 보였지만, 이 학교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여 있었다. 1922년 개교해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 지난해 10월 26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12월 15일 춘천시 강원대행진을 끝으로 8개도 18개 시・군 순회를 무사히 마치고 오는 19일 서울 전국대행진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는 대행진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농산어촌(‘농촌’으로 줄임) 개벽의 ‘3강 5략’(3대 강령과 5대 방략)을 제시하고 민회(民會)를 개최하여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3강이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올 한 해도 농민들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과 도시 간의 양극화는 농민을 전염병과 기후변화같은 재난상황에 전방위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다.하지만 정부가 올 초 제출한 4차 재난지원금 계획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민’이 없었다.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4일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국민에게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남 해남 땅끝에서 지난 10월 26일 시작된 ‘농산어촌개벽대행진(개벽대행진)’의 대장정이 강원도 춘천에서 50일만에 일단락됐다. 개벽대행진을 끝마친 도올 김용옥 선생은 “철학자로서 부끄럽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너무 몰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고,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농촌 곳곳을 수탈하는 생산주의 농업정책을 끊어내고 새 판을 짜야 한다”고 앞으로의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강원도농업인회관에서 지난 13일 농산어촌개벽대행진 마지막 일정인 강원민회가 열렸다. 70여 명의 농민·농촌주민들이 참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쌀 시장격리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절규가 3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급기야 농협 조합장들까지 목소리를 보태고 나섰다. 농협RPC전국협의회(회장 차상락,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전국 농협 조합장들은 13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 집결해 정부의 조속한 쌀 시장격리를 촉구했다.조합장들이 농업 현안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집회를 벌인 건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반대투쟁 이후 처음이다. 그간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았던 조합장들의 한계가 드러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사안이 그만큼 긴박하다는 얘기다. 주최
안녕하세요. 길벗의 나영철 한의사입니다. 저는 올여름 전라남도 해남을 배경으로 하는 ‘라켓소년단’이라는 드라마에서 자연인이 칡을 산에서 캐다 파는 장면이 나와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한약재는 앞서 말한 드라마에서처럼 산에서 캘 수 있는 칡뿌리인 갈근(葛根)과 그 꽃인 갈화(葛花)입니다. 많은 분들이 칡즙의 형태나 칡냉면의 형태로 드셔보셨을 친숙한 식·약 공용 한약재일 것 같습니다.‘라켓소년단’에서 칡을 해남에서 발견했듯 갈근은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한약재입니다. 갈근은 콩과의 식물로 콩과 식물에 많은 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9일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과 함께 산지유통혁신포럼을 개최했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매년 산지 조직화와 마케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산지유통조직·지방자치단체·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1부는 산지유통 혁신포럼으로 진행됐다. ‘위드코로나시대의 농식품 소비·유통 트렌드’를 주제로 황양주 넥스트리서치 통계연구소장의 발표 후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위드코로나 시대에 최신 소비지의 유통·소비 트렌드는 무엇이고 산지에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활발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12~1월 배추를 제외한 주요 엽근채소 가격이 평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1일 발표한 12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이달 출하량은 평년 대비 11.3%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가을·겨울 배추 재배면적이 약 19% 줄었으며 전체적인 생산량이 평년대비 7.7% 감소했다. 농경연은 이달 배추가격이 8,500원(10kg)으로 형성될 전망이라 예측했다.지난 2일 가락시장에서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 가격(5,930원)대비 높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