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지난 20일 농어민단체장을 초청해 농어촌 주요 현안과 공사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약 28명의 농어민단체장은 공사 업무 전략에 대해 평가하고 단체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이날 논의에 앞장서 공사는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할 공사의 업무 방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만큼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관리업무 매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농식품부가 청년창업농(청창농)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정작 정부 정책에 발을 못 맞추고 있다. 손발이 맞지 않는 정책 부조화로 현장의 청년 농민들은 농지은행을 통해 적절한 농지를 임차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청창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이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 인구의 농촌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남 영암군농민회·영암군쌀생산자협회와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서 열렸다.간담회엔 정운갑 영암군농민회 회장, 한봉호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회장과 김봉식 사무국장, 강대성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농업용수 공급 문제가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영암군농민회와 영암군쌀생산자협회에 따르면 벼 생육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 기간은 대략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하지만 공사 영암지사는 5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8월 14일부터 2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시농민회 10개 읍·면지회가 조직 활성화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6월 공동경작지에 모내기를 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수확에 나섰다(사진).공동경작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대호간척지와 석문간척지 농지 6만여평을 10개 읍·면지회가 임대해 조성한 것이다. 10개 읍·면지회는 이 농지를 공동 경작해 농사비용을 뺀 순 이익금은 운영비와 조직 활성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최원묵 송악읍지회장은 “우리 농민회는 그동안 농민들의 권익과 농정개혁을 위한 투쟁비를 회원들이 십시일반 부담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 소관 13개 기관의 청렴도가 최근 3년간 중하위 수준에 머물러 강한 쇄신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산림청은 청렴도가 계속 하락하고 지난해엔 조사 대상기관 중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2019년 3년간의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및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종합청렴도에선 2017년 산림청이 1등급을 받은 게 유일하고 마사회(2017년)와 산림조합(2018년)이 5등급을 받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감사와 비교해 다소 긴장감 없이 느슨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예산·인력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연구 성과를 비롯해 매년 반복되는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연구 성과 및 윤리의식 부진역시 가장 많은 질의가 쏟아진 건 ‘연구 개발 및 실용화 성과’ 분야였다. 여야를 막론한 의원 대다수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급격히 부상 중인 식량자급을 위해 품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다소 무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에는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지난 1월과 2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기 때문인데, 감사 초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나주 본사에 있던 투자 관련 관계자 2명이 긴급히 국감장에 참석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야당 의원 대다수는 세 차례에 모두 걸쳐 옵티머스 투자 건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제공받은 옵티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동반 수감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국감이 정치적 이슈인 ‘옵티머스’ 투자 건에 집중된 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 국감은 순수한 업무 점검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 내용이 너무나 정석적인 데다 aT 자체가 농식품부 사업을 단순 수행하는 기관이다 보니 여느 국감처럼 언성이 높아지는 일은 없었으며 기관장에 대한 가벼운 질책과 당부가 주를 이뤘다.aT 국감 최대 화두, 비축사업최근 aT가 보관상태가 매우 불량한 ‘썩은 배추’를 도매시장과 김치업체 등에 방출한 일이 다수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령농민의 농지를 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연금 형식으로 제공하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의 농지연금 중도해지율이 32.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의 농지연금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지연금 신규가입자는 2015년 1,243명에서 지난해 3,209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가입자 수 역시 점차 늘어 지난 8월 기준 1만6,654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고령농민 약 48만명의 3%에 불과해 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 시작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는 24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신청 등을 확정지었다.국회 농해수위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 △8일 해양수산부 두 부처를 시작으로 국정감사에 돌입해 2주차엔 △12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13일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14일 국정감사 자료정리 △15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박람회)’를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혁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토크쇼, 영상기획전, 1:1 상담, 그리고 혁신 기술 최초 공개 행사인 ‘언팩(Unpack)쇼’ 등의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24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저명한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가 초대된다. 솅커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박람회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며,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및 혁신 기술 등을 언팩쇼, 토크쇼, 영상기획전, 1:1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경우 농업기술박람회와 일자리·도시농업·귀농귀촌박람회, 말산업박람회,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도시화에 따른 주택지·산업단지 등의 개발로 농지가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농지법)」을 두고 농업활동 외의 목적으로 농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지전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농지법이 오랜 시간 규제 완화 일변도의 개정을 거치며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본래 목적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은커녕 최근 들어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는 모습이 관찰된다.경자유전의 원칙을 명시하는 헌법과 달리,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민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박경철·홍기원·권순창·강선일·한우준·장수지 기자]2020년 국회 국정감사가 다음달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선 어떤 주제들이 농해수위에서 다뤄질지 △대통령 농정공약 △농식품부 일반정책 △축산정책 △농협 및 농식품부 산하기관으로 구분해 소개한다.농협 및 농식품부 산하기관 분야신·경분리에도 신통치 않은 경제사업신·경분리를 골자로 2012년 시작해 농협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라는 지주회사 체제를 낳으며 2017년 마무리된 농협 사업구조 개편. 민주적 운영 체계 확보나 신용사업 위기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시농민회는 올해 초 당진시와 맺은 농민수당과 간척지경작권 등 4개 농정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협의하기 위해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간담회를 지난달 25일 개최했다(사진).이날 간담회에는 당진시에서 김 시장과 윤재윤 농업기술센터 소장, 당진시농민회에선 이만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읍·면지회장들이 참여했다.김 시장은 “오늘은 농민회와 약속한 당진시 농정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이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인사했다. 이 비대위원장도 “농민수당과 간척지 통일경작지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지난 25일 말라위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업분야 최대 규모의 ‘쉬레밸리지역 농업개발사업’을 수주했다.총 사업비 2,800억원의 쉬레밸리 농업개발사업은 사업면적 또한 4만3,370ha에 달해 우리나라 새만금 개발면적(4만900ha)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공사는 2031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개발지역 내 농지개발을 위한 취수구조물과 저류지 20개소, 수로 310km, 배수로 90.9km, 제방 56.2km, 도로 318km와 관개자동화 및 식수개발 시설 등을 설계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에 위치한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설비 설치가 예정되며 염해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해당 간척지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염해가 심각해 영농을 지속할 수 없단 입장과 물이 마르지 않아 농사짓기 좋은 옥토라는 입장으로 상반된다.지난달 본지 취재를 통해 만난 농민들은 해당 간척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한 번도 염해가 발생한 적 없다고 답했다. 간척지가 조성된 1997년 당시부터 농사를 지어온 농민 A씨(64)는 “비가 조금만 와도 물길이 생길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 농민들의 간척농지 경작권 반환 투쟁이 관계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공사)와 협의체 구성을 통한 해결 노력에 합의하며 한걸음 나아가게 됐다. 당진시농민회가 지난 2월 간척농지 경작권 반환을 요구하며 농기계 40여대를 공사 당진지사 앞에 반납한 지 6개월만이다.당진시농민회와 공사는 지난 3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만나 간척농지 경작권 반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사진). 회의엔 김민호 당진시 농업정책과장이 참석해 시 차원의 협조를 다짐했다.이날 당진시농민회와 공사는 △간척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
지난해 7월 농지법이 개정되면서 염도가 높아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염해간척지에는 20년간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발전업자들에게 간척지가 태양광발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20배 규모의 염해농지에 안정적인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다며 환영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발전업자들에 의해 멀쩡한 간척지를 염해간척지로 둔갑시켜 태양광발전부지가 만들어지는 중이다.농지법을 개정할 때 우려했던 일이 훨씬 빨리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을 악용해 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