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홍문표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을 ‘정치편향적’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해당 농민단체들은 홍 의원이 국정감사를 갈등과 분열의 수단으로 오용하고 ‘농업판 블랙리스트’로 농민을 갈라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소속인 홍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문재인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가 5년 동안 이권 카르텔에 놀아났다며 여러 지적사항을 열거했는데, 그 가운덴 “보조금을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축산관련기관 대상 국정감사에는 그다지 밀도 있는 질의가 등장하지 못했다. 같은 날 동반 피감기관 중 하나였던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예산 삭감과 관련해 과반의 질의가 쏠린 데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역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상 질의가 차지한 탓이다. 몇몇 위원들의 질의가 드문드문 이어졌지만 그마저도 ‘어디서 한 번은 본 내용들’로 주로 채워졌으며, 축산환경관리원의 경우엔 제대로 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축평원)은 수년째 축산물등급제의 실효성을 지적받았다. 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지난 16일 ‘제주 흑우’를 제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돈되는 제주특산품 흑우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제주 고유의 향토 유전자원이자 그 희소성과 존재가치가 돋보이는 제주 흑우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도는 흑우의 품질 향상과 차별화 전략을 중점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22일 흑우발전 심포지엄을 여는가 하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3월 28일, 10월 12일)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다양한 방안과 정책을 통해 제주 말고기를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말고기가 저칼로리·고단백의 건강식이며, 전문적인 비육과정을 거치면 소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해 현재 제주향토음식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질기고 퍽퍽하다’라는 부정적 이미지 역시 상존해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지 못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도는 ‘마육산업’의 생산 및 기반시설 구축과 말고기의 소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2023 한돈데이’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열흘 간 전국 주요 한돈인증점에서 ‘우리돼지 한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돈자조금은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10월 1일을 한돈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추석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진 긴 연휴를 고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가을 행락철을 겨냥해 10월 중순부터 행사를 펼친다.행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나날이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의 여파를 가장 심각하게 체감하는 영역 중 하나가 산림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는 해를 거듭할 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산불은 빈번해지다 못해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올해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상 국정감사를 특별히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열어 산림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올해 가장 많은 질의를 받은 사안은 역시 산사태·산불 재해대응 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일 새 원유기본가격이 적용된 이래 ‘밀크플레이션(우유를 뜻하는 밀크와 물가상승현상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란 용어가 다시 한 번 기사 가판대를 점령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다른 나라의 소비자가격을 들며 1L 한 팩 3,000원에 도달한 우리나라의 우유값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만 강조할 뿐, 우리가 왜 이 가격에 우유를 사는지 정확히 설명하는 내용은 찾기 힘들다. 오히려 아직도 ‘원유가격연동제’로 인해 생산비에 따라 오르기만 하는 원유기본가격이 제일 큰 원인인 양 지목하는 기사들이 상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이재용 한국낙농육우협회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이 현안 중심으로 낙농육우 농가와 함께 하는 연구소가 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열린 2023년 한국낙농육우협회 제4회 이사회에서 인준된 이재용 신임 소장이 10일 첫 출근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이재용 소장은 “한국 낙농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외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K-MILK 활성화를 통한 시유소비의 획기적인 확대, 낙농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후계낙농인의 참여확대 방안 강구·원유 수급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부터 수상 대상을 방목생태축산농장까지 확대한 ‘친환경축산대상’이 방목생태축산농장을 배경으로 콘서트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사)친환경축산협회와 함께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방목생태축산농장인 ‘해피초원목장’에서 ‘2023 친환경축산대상 시상식 및 에코팜 콘서트’를 열었다.친환경축산대상은 친환경적 축산의 실천 및 확산에 기여한 축산 종사자를 포상하고 그 성과를 널리 공유해 국민에게 친환경축산물을 알리고 관행농가의 친환경축산 전환을 유도할 목적으로 열린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21년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수익성 향상 및 외국산 착유기 대비 초기 투자비용 경감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로봇착유기는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장치로,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과학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다운이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농장 6개소에 총 7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국산 로봇착유기 3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유량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풀사료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식량과학원이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특성과 장점을 소개하고 재배를 권유했다.우선 ‘광평옥’은 말린 수확량이 ㏊당 21.5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식량과학원은 광평옥이 남부 지역에서 문제시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 강한 데다 가뭄·습해 등 재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며, 수입종보다 가격이 30∼44% 정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광평옥 종자의 가격은 kg당 1만4,000원이다.‘다청옥’은 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는 지난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온라인 한우장터’가 소비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한우자조금이 진행한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의 총 매출액은 20억2,000만원으로, 약 36톤 분량이 판매됐다. 전년도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대비 92.6%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행사에서 구이류는 등심, 정육류는 불고기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양지 등 국거리의 소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축산회관에서 2023년도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초 임기가 만료된 조석진 전 낙농정책연구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밝혔다.낙농육우협회는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등 축산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역임한 정통 축산관료로, 한국종축개량협회장으로도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재임하면서 낙농가 소득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동물복지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의제를 수용하고 정책 수립에 나섰던 유럽연합(EU)이 최근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갑자기 발을 빼려는 모습을 보여 유럽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산란계나 암퇘지 등의 우리(케이지) 사육을 완전 금지하겠단 계획을 세워두고선 최종 실행을 앞두고 ‘유턴’을 해버린 건데,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그렇게 됐는지 정리해봅니다.우리나라 지방자치법에 ‘주민발의제도’라는 것이 있지요. 인구 대비 일정 비율의 주민 동의서명을 받으면 의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주민이 직접 의회에 조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가을철 강수량이 대폭 증가해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 파종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벼가 서 있는 논바닥에 종자를 뿌리는 ‘입모중 파종’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다.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적기 파종한 작물과 비교해 월동률과 건물 수확량에서 차이가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을철 잦은 비로 논바닥이 질어 인력을 투입하거나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종이 늦어질 때, 무인기를 활용하면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3년 제4회 관리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예산 변경안을 의결했다.가장 큰 변화는 송아지입식지원사업의 중단이다. 본래 송아지입식지원사업은 당초 우유자조금·육우자조금이 각각 2억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5,000두씩 순차 지원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보조가 끼면 가격이 오른다’는 농업계 보조사업의 부작용이 여지없이 나타났고, 이에 육우자조금은 당초 취지와 달리 송아지를 운송하는 중간 상인들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단체들이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장 축산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모았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축단협)는 2023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4일 ‘축단협 5대 주요 국정감사 요구사항’을 공개했다.축단협은 우선 최근 잦아지고 있는 축산물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위주의 축산물 수급안정 정책에 의문을 던졌다. 관세 인하에 따른 실제 소비자 편익은 크지 않은 반면 수입업체나 유통업계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며, 오히려 국내산 축산물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확산 차단에 나선다.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우리나라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 야생조류에서의 AI 발생(1~8월)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데다, 전파력이 높은 H5N1형의 비율이 92.4%에 달했다. 국내로 조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이 콩의 성숙기인 10월 초중순을 맞아 탈곡·건조·저장 등 수확 전후 농작업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우선 경기농기원은 콩 생육 기간을 기준으로 올해 기온이 평년 대비 높고 강수량도 많았던 만큼, 잦은 강우가 주요 원인인 ‘자주무늬병’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주무늬병 방제에는 ‘테트라코나졸유제’나 ‘트리플루미졸수화제’ 등 트리아졸계통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사용하되, 안전 사용기준에 맞춰 수확 20일 전까지만 방제해야 한다. 콩을 수확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하반기 감귤수확철에 대비해 도내·외 인력 1만5,500명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노지감귤 수확시기(10월~12월)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및 제주·서귀포 행정시와 함께 농업인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의 이번 수확기 인력공급 목표 규모는 유상인력 8,000명·무상인력 2,000명·공공형 계절근로자 5,500명 총 1만5,500명이다. 유상인력의 경우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육지의 농업 관련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