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장마철 습한 환경에서 포도 전염병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며 농가에 당부를 전했다.곰팡이병인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다. 포도가 갈색무늬병에 걸리면 잎에 검은 점무늬가 생기며, 병 발전하면서 점무늬가 확대되고 잎이 떨어진다. 노균병의 경우엔 잎이 물에 데친 것처럼 투명해지다가 4~5일 뒤 잎의 앞면은 노랗게 변하고 뒷면엔 흰색 곰팡이가 형성된다. 노균병이 꽃송이와 열매에 감염되면 열매꼭지가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농진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8~10월 농작물 수확기에 대비해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수확기 인력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분석에 따르면 8~10월 인력수요가 많은 농작업은 과일(사과·배 등)·노지채소(고추 등) 수확과 마늘·양파 파종이며, 고용인력 예상수요는 농번기(4~6월)의 70~80% 수준이다.농업현장 인력수요에 대비코자 정부는 올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196명을 추가해 총 3만4,614명을 배정했다. 고용허가제 배정인원 1만4,000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배정치라는 설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여름철 폭우와 불볕더위에 대비해 저온저장고와 CA저장고 등 농산물 저장고 내외부를 꼼꼼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며 저온저장고 단열이 잘 안 될 경우 벽면에 물방울이 생겨 냉동기 성능 저하 및 누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저장해 둔 농산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농진청에 따르면 저온저장고는 본체와 저장고 안쪽 실내기(냉각기) 및 저장고 바깥쪽 실외기로 구분된다. 저온저장고의 경우 반드시 운전을 정지한 후 점검하거나 청소해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촌관광 실태 파악에 나선다. 현장 수요에 맞는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 농촌관광 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농촌관광은 농촌지역에서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아울러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국민 부문과 사업자 부문으로 나뉘는데, 부문에 따라 조사 범위에 차이가 있다. 국민 부문 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 육성 식량작물 품종과 우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7월부터 11월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농진청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위해 전북 완주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전시 재배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전시 재배지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전시 포장 견학은 9시 30분과 1시 30분, 3시 30분 등 3번에 걸쳐 진행된다. 농민과 농업에 관심 있는 누구든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을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벼·밭작물을 중심으로 재배기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국산 밀 품질관리기준 시범 적용으로 ‘밀 품질 등급제’가 도입된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밀 수매 시 품질 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부가 밀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의무화한 밀 품질 등급제는 국내 생산한 밀을 용도별로 구분·저장·유통하려는 목적으로 단백질과 수분 함량에 따라 등급을 △1등 △2등 △3등 △등외 등 4단계로 나눈다. 이에 품질 등급을 검정받아야만 정부 비축용 밀로 수매될 수 있으며, 2024년부터는 등급에 따라 수매등급도 달라질 예정이다.농진청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5일 전북·충남·충북·경북 등 중부-남부지역 경계를 따라 쏟아진 폭우에 농경지·농작물에 대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그친 뒤 각지에서 복구가 한창이지만, 감당하기 힘든 짐을 떠안게 된 농민들의 얼굴엔 점점 더 짙은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아찔한 대홍수를 겪은 지 이틀째인 17일, 충북 괴산의 풍경은 여전히 처참했다. 괴산댐이 월류하고 하천 둑이 터지자 비교적 고지대의 건물들마저 절반이 잠길 만큼 물이 들어찼고, 모든 농업시설과 창고가 엉망이 됐다. 냉난방기와 포장박스, 비축해둔 농산물이 모두 무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밀 유전자원 18종을 구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밀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육종재료로 이용되는 유전자원의 종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고품질 밀 유전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도 종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밀은 특히 종자와 식물체를 관찰해 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작물이며, 재배한 후 종을 구분하는 데 시간·인력·비용이 많이 든다.이번에 개발한 분자표지는 밀 유전자원 18종의 표현형과 염기서열을 분석해 6배체(염색체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두릅, 블루베리, 수박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보험 가입 가능 품목은 70개에서 73개로 확대됐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지난 2001년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두릅, 블루베리, 수박 등 3개 품목을 2024년 신규 도입 품목으로 선정했다. 후순위인 녹두, 생강, 참깨는 2025년에 신규 품목으로 도입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인간식물환경학회(학회장 이애경)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춘계 학술토론회를 열고 ‘식물 존엄성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식물 존엄성을 다룬 논문·학술발표 등 일부 저술활동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선언문 형태로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식물 존엄성 논제는 인간과 식물의 관계가 도구적 관점에서만 머물러선 안되고,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생명체로 봐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유기체며 서로 연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나라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풋마름병균’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했다고 밝혔다.풋마름병은 토마토·감자·가지 등 가지과 작물에서 자주 발생한다. 감염되면 작물이 푸른 상태로 시들고 결국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된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수확기에 최대 90%까지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특히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온실 등 대규모 밀폐시설에서 재배하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풋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풋마름병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지만, 토마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 정선군과 양구군에서 지난 16일 연이어 발병이 확인됐다. 각각 사과 과수원 2곳씩 총 1.7ha, 0.83ha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중 농가가 자발적인 예방관찰(예찰)을 펼쳐 의심 증상을 발견·신고한 사례다. 정선군과 양구군의 사과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정선군은 기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평창군과 인접해 있다. 사과·배 재배면적은 341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