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9일간 설 선물 및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일제 점검은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지역특산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실시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 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관과 사이버단속반 등 인원 3,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경기 평택시 시민의공간 1호점에서 평택농민회 창립 3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전임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임흥락 평택농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88년 수세 투쟁을 통해 평택농민회가 만들어졌으며, 전장웅 초대 회장님을 비롯해 수많은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34년의 역사를 써왔다. 이를 가능하게 한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평택 농민들의 희망이 되는 조직이 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선
면역력을 제일 이해하고 연구하기 쉬운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코로나 유행처럼 감염병이 유행하는 때입니다. 17세기, 400여년 전 기존의 한의학 처방들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감염병이 유행했습니다. 의사들은 이러한 감염병을 ‘온병(溫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온병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치료하는 온병학(溫病學)이 등장했습니다.이후 200여년간 크고 작은 감염병들이 유행하면서 온병학도 같이 발전했습니다. 여러 의사들은 감염병의 증상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법은 무엇인지 연구하였습니다. 18세기에는 섭천사(葉天士)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8월부터 연말까지 9회에 걸쳐 열린 ‘자가인공수정 기술교육’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면교육에 도내 한우 농민 313명이 신청했다.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가 사육 한우에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수정기구와 생식기, 생축을 통한 현장 실습교육을 준비했으며, 교육 성취도를 높이고 농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향후 기술교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마의 5%’가 무너졌다. 올해 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021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생산면적의 5.2%를 담당했던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이 지난해 4.9%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수는 5만5,354호로 2020년 5만9,249호에 비해 약 6.6% 감소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또한 지난해 7만5,435ha로 2020년 8만1,827ha 대비 7.8%나 줄었다.친환경인증 기반 농업만이 친환경농업의 전부라 할 순 없지만, 이상의 통계는 제5차
일 년 사시사철 밥상이 푸릇하다. 밑반찬 두어 가지만 있으면 하루 세 끼는 평화롭게 지나고, 틈틈이 과일도 챙기면 부족한 게 없는 밥상을 매일 마주한다. 그런데 밥상 하나가 온전히 내 차지가 될 때까지 씨앗을 고르고 모종을 심은 뒤 기후위기 속 노심초사하며 비로소 수확을 거둔 농민들의 노고는 쉬 잊혀진다.올해를 두고 농민들은 ‘쌀 투쟁의 해’라고 했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쌀값은 생산비조차 기대할 수 없게 폭락했고, 변동직불제를 대신해 ‘쌀 자동시장격리’를 기대했으나 정부는 임의사항으로 치부했다. 법을 바꿀 때와
올해는 유독 식량위기와 기후위기, 장기화된 코로나19, 전쟁위기까지 악재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어떻게 1년을 보냈는지 평가하고 내년에는 무엇을 준비할지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다.숨 가빴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지난 2월 14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500여개의 나락 톤백을 적재하면서 2021년 말부터 요구해온 시장격리를 늦장 실시하고 최저가 입찰 역공매 방식을 적용한 정부의 과오를 규탄하는 집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시 집회에서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전국쌀생산자협회·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하반기 비료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은 농자재 품목 전반으로 확대되며 올 한 해 농민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비료값에 농약값은 물론 하우스용 필름과 파이프, 유류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요금까지 생산비 구성요소마다 인상에 인상을 거듭한 까닭이다.농자재값 인상에 반해 45년 만에 최대치로 하락한 쌀값과 양파·배추 등 밭작물 품목 대부분에 드리워진 가격 하락세는 농민들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올해도 역시 반복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또한 농업·농촌 지속 가능성을 막아서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해 12월 27일, 쌀 생산자단체가 당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쌀 시장격리 요건이 충족되고,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농민들과 관련 기관, 단체, 지방정부, 국회, 여야 대선후보들이 연이어 시장격리 시행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쌀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고발 취지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려는 현실이 됐다. ‘내년에도 농사짓기 위한’ 농민들의 필사적인 몸부림을 기록한다.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이보다 더 오를 수 있을까.’ 2022년은 축산 농가에겐 축종을 가리지 않고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사료값 폭등세가 절정에 달했던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 또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한해 축산농가들의 고군분투 가운데 일부나마 지면을 통해 기록하며 송년하고자 한다. 사료값 폭등에 무관세까지 덮친 2022년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이를 관리하고자 각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먹거리의 경우 꺼내든 카드가 바로 ‘자발적·전면적 추
일 년 사시사철 밥상이 푸릇하다. 밑반찬 두어 가지만 있으면 하루 세 끼는 평화롭게 지나고, 틈틈이 과일도 챙기면 부족한 게 없는 밥상을 매일 마주한다. 그런데 밥상 하나가 온전히 내 차지가 될 때까지 씨앗을 고르고 모종을 심은 뒤 기후위기 속 노심초사하며 비로소 수확을 거둔 농민들의 노고는 쉬 잊혀진다.올해를 두고 농민들은 ‘쌀 투쟁의 해’라고 했다. 지난해 수확기부터 쌀값은 생산비조차 기대할 수 없게 폭락했고, 변동직불제를 대신해 ‘쌀 자동시장격리’를 기대했으나 정부는 임의사항으로 치부했다. 법을 바꿀 때와 바꾼 뒤가 다른 정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 제주도 농촌지도사업이 이상기후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농작업 노동력 절감·신품종 개발 등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을 보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 농기원)이 지난 20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2022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여한 100여명의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은 △병해충 예찰 방제 △치유농업 △노지감귤 △밭작물 농작업 노동력 절감·기계화 등 6개 분야 평가를 통해,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현장 중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돼지를 키우는 농가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는 전산경영관리체계 ‘한돈팜스’를 운영하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농가들의 올해 성적과 함께 내년 수급전망을 공개했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돈팜스 전산성적 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와 올해 농가 사육성적과 이에 기반한 내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한돈팜스는 대한한돈협회의 전산경영관리체계로 현재 전체 농가의 66.2%(3,863호)가 이용하고 있으며, 모돈 81만1,000두(80.5%)·비육돈 940만4,000여두(83%)의
코로나19, 전쟁, 기후위기는 1990년대부터 세계 질서의 기본 축을 담당하던 세계무역기구(WTO) 신자유주의체제가 급속히 종말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농정으로 정책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섹션 22006에 의거, 미국 농무부(USDA)가 진행한 대출 및 보증 융자 그리고 농업 운영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31억달러(4조486억원)를 제공한 사실은 솔직히 충격적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면 농업계 중요 의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생산비(비료·기름 등 각종 농자재)와 대출금리의 폭등 문제를 비롯해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쌀값, 마늘 TRQ 수입으로 경남 창녕지역의 마늘 시장 경매 중단 사태도 벌어졌고 배추값 폭등과 배추 산지폐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발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발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양곡관리법 개정이라든가 농협의 당기순이익 최대폭 상승, 코로나로 인한 농촌인력 문제 등도 농민 시름을 깊게 했다.산적한 농업계
지난 1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11월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2022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현 시기 당과 혁명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또한 12월 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 소집 결정도 발표했다. 개최 시기와 장소는 2023년 1월 17일 평양으로 알려졌다.우리가 당 전원회의에서 논의될 내용을 미리 예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21년 말에 진행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파 속에서도 지난 14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농민들이 도정 규탄에 나섰다. 올해 출범한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도정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인권증진팀 해체, 노동정책 예산 감축 등 각종 민생 정책이 후퇴해 충남도의 제 사회단체들이 집결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준비위원회(전여농 충남도연합 준비위) 등 충남도 101개 단체가 지난 11월초 결성한 ‘인권·농민·노동·환경 위기충남 공동행동’이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도민대회를 열었다.농민들은 줄곧 △쌀값 폭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이 얼어붙은 14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농민들이 도정 규탄에 나섰다. 올해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도정이 시작되면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인권증진팀 해체, 노동정책 예산 감축 등 각종 민생 정책이 후퇴해 충남도의 제 사회단체들이 집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준비위원회(전여농 충남도연합 준비위) 등 충남도 101개 단체가 지난 11월초 결성한 ‘인권·농민·노동·환경 위기충남 공동행동’이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도민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공동행동 결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한 밥상, 깔끔한 숙박시설까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특별한 농촌 경험을 제공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선정 농촌체험마을 ‘으뜸촌’의 목록이 새로이 갱신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촌관광사업장 310개소의 시설 등급을 평가·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제를 운영해오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지사 김태흠)가 라오스 중앙정부와 손잡고 도내 농촌 인력난 해결에 나섰다.김태흠 지사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과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도내 15개 시·군에서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양해각서에 따르면 충남도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농업 분야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계절근로자 도입 등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경제·문화·교육·관광·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