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순애)은 지난 7월 19일 경남도연합을 시작으로 각 도연합 회원과 간부들을 만나 8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의 요구안을 해설하고, 지역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5개월째 농정의 수장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를 비롯해 이명박근혜 시절 만들어진 법안으로 인한 피해, 밥쌀용 쌀 수입 등 적폐청산의 대상인 정책들이 그대로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한숨과 분노가 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준),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천주교 대전교구 가톨릭농민회 등 4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충남 농민의길’이 출범했다.이들 단체는 지난달 31일 예산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사진).충남 농민의길은 충남지역 농민단체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농민의 지위 향상은 물론, 공동과제를 충남도민과 함께 해결하고 통일농업과 식량주권 실현을 목표로 밝혔다.충남 농민의길 초대 상임대표를 맡은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들판에서 열사병으로 농민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이수금의장기념사업회(회장 임수진)와 정읍시농민회(회장 박용희)는 23일 정읍시청에서 이수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의 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고 이수금 전 의장은 전국수세폐지 대책위원회, 전국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족민주운동협의회, 개혁국민정당, 전국민주화협의회 등의 대표를 역임하며 한국 농민·민중운동사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지난해엔 3주기 추모행사에 맞춰 그의 신념을 따르는 농민들이 ‘이수금의장기념사업회’를 발족시키기도 했다.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평생을 열정과 투쟁, 정의와 평화, 개혁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제24회 ‘경북 여성농민 한마당’이 지역별로 색색의 옷을 맞춰 입은 경북지역 여성농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렸다(사진).행사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경북도연합(회장 전순구)이 주최하고, 안동시 여성농민회(회장 손외순)가 주관했다.김순애 전여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통일의 시대 남과 북의 농민이 얼싸안고 추수 대동 한마당의 북소리를 울리기를 기원한다”며 “그러나 기쁘게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농민의 현실이다. 여성농민들은 낙담하고 있지 않을 것이며, 이 자리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폭염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인상이 절로 구겨지는 찜통더위에도 전북 무주 등나무 운동장에 농민들이 모였다.전북의 농민들이 1년에 한 번, 농민가족 모두가 모여 걸판지게 놀아보는 ‘민족농업 전진대회’가 올해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의 주최로 열렸다(사진).무주 농민들은 이날 직접 생산한 오미자로 만든 냉차와 떡 등을 준비해 농민가족들을 반겼다.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대회에서 “쌀값이 올랐다고 한들 농민들 삶이 나아진 것이 있느냐. 그나마 회복 중이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나라 농업정책이 허튼 길을 걷고 있다고 매섭게 꾸짖는 김성훈 전 장관이 ‘인생 여든의 들머리에서’ 또 한 권의 농정 칼럼집 ‘農은 생명이고 밥이 민주주의다(도서출판 따비, 349쪽)’를 발간했다. 과 프레시안 등에 농업·농촌·농민을 주제로 기고한 글을 모아서 한 권으로 묶었다. 책이 나온 날짜는 김 장관의 팔순 생일과 같은 6월 23일이다.김 장관은 이 책 서문에 태어난 때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여정을 일기를 적듯 써내려갔다. 100일도 안 돼 어머니 품에 안겨 만주땅을 건너간 이야기부터 194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이 제2차 ‘청년농민 정책학교’를 지난 2일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개최했다(사진).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 4월 개최한 제1차 청년농민 정책학교에 이어 이번엔 ‘통일시대와 농업’을 주제로 평양시민 김련희씨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의 강연을 준비했다.행사엔 각 시군 청년농민 20여명을 비롯해 영동군농민회에 농활대로 찾아온 성공회대 학생 40여명이 참석해 청년농민과 청년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특히 7년 전 치료차 남한을 방문했다가 북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실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협력이 우선 추진될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러시아에서는 ‘동방경제’라고 부르고 현 정부가 ‘북방경제’라고 일컫는 동북아지역 경제협력은 작년까지만 해도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구상에 지나지 않았다. 작년 9월에 열린 동방경제포럼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비슷한 내용을 강조했지만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요 사업 분야인 전력망 연계, 도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항상 농민의 목소리, 농민의 울부짖음이 되어주는은 농민의 벗입니다.농업과 농촌 문제를 방방골골 전달하고투쟁의 장에서 농민과 함께 싸웠습니다.더 큰 번영이 계속되길 응원하며 앞으로도농민과 호흡하길 바랍니다.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농민의 마음을 알아주는 신문,여성농민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농촌현장의 현실과 고민을 구체적으로 다루고새로운 정책 대안을 만들어가는 신문.전국 방방곡곡, 우리 농업을 지키고 사랑하는 모두에게을 추천합니다.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18살에 꾸는 푸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단양군농민회는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통일 옥수수 심기’ 행사를 지난 15일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 위치한 1,000평의 농민회 공동경작 밭에서 개최했다. 단양에선 처음으로 열린 통일농업 행사라 눈길을 끌었다.단양군농민회원들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았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옥수수를 심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열었다. 장장 8시간에 걸친 행사였다.이번 행사는 전농 충북도연맹 소속 9개 시군농민회 중 다섯 번째로 치러진 통일농업 행사다. 전농 소속 100여 개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6.15 공동선언 18돌을 맞은 지난 15일 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자주통일실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다가올 통일농업의 시대를 위해 여성농민에게 맡겨진 시대의 임무를 다하고자 실천단을 조직했다는 게 전여농의 설명이다.‘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여성농민 걸어서 백두산까지’를 구호로 내걸고 진행한 발대식엔 실천단과 연대단체 참가자 등 30여명이 모였다.김순애 전여농 회장은 “전여농 자주통일실천단 100여명은 오늘 발대식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 농민들의 요구가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지난 2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 농정개혁위원회를 지켜본 농업계 관계자들은 쏟아지는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중앙에선 농정개혁의 빛이 점차 바라고 있었지만 농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거워졌다. 현장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은 제 소임을 못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개혁위에 죽비처럼 내려쳐졌다.현재 중앙정부의 농정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예 멈춰 버렸다. 언제 다시 돌아갈지 기약할 수 없는 침묵만 감돌고 있다. 지난 정부의 적폐가 고스란히 남아 농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문재인정부의 청와대와 행정부가 출범 1년이 지나도록 농정개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6월 개헌을 통한 농민헌법마저 무산됐다. 농심은 이제 지방선거 결과에 마지막 남은 기대를 걸고 있다.‘농민의 정치세력화’, ‘민중의 직접정치’를 위해 공식적으로 지방선거 출정의사를 밝혔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이번 지방선거에 민중당(공동대표 김종훈·이창한)을 통해 총 17명의 농민후보를 출마시켰다. 전농은 농민후보들의 공통 7대 공약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농민수당 실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 걸쳐 남북의 교류와 협력이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중단되었던 농업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다시금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그런데 일부에서는 농업교류협력이 재개되더라도 이전과는 달리 정부 주도의 대규모 농업협력에 무게가 실리면서 농민단체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역할이 모호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농업협력을 비롯하여 남북경협의 진전에 정부당국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농업협력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업의 쇠락과 함께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전국의 농민들은 지역농정의 회복을 통해 사라진 농업정책을 되찾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민선7기 지방선거가 지속가능한 농업, 자치와 협동의 공동체 회복,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기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2010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이슈였던 친환경 무상급식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GMO 퇴출을 전면에 걸고 농업계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에 또 다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푸드플랜도 지역 농업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농정의 주요과제로 제안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달 16일 주요 정당들이 지방선거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10대 정책공약 속 농업분야 공약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보다 민중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이 문제의식과 대안 측면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 농정이 지지부진한 것을 드러내듯 더불어민주당의 농업분야 공약은 실망스럽다.더불어민주당은 10대 주요 공약 중 6번째로 ‘청정분권과 균형발전’에 농업문제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청년농민 1만명 육성과 식품산업을 지역거점사업으로 육성 등 큰 그림만 그렸다.자유한국당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철원군농민회 통일쌀 경작지에서 ‘통일농업 실현 2018 평화통일 쌀 모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농민들과 여름농활 사전 답사를 온 인하대 학생들이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흘려 내려오는 물로 통일쌀을 심게 돼 뜻 깊다”며 “기어이 봄이 오는 것처럼 남북관계도 더욱 좋아지리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먹거리정책을 제안했다.경기친농연은 지난 21일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 지속가능 먹거리전략 제안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도 국민행복농정연대 상임대표,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민경학 이재명캠프 농어업위원장,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그리고 경기도 각지의 친환경농민 300여명이 참석했다.경기친농연은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방선거에 앞서 농민수당 실현 등을 위해 지난 3월 민중당과의 연대를 선언했으며 농민의 직접정치 실현을 위한 농업·농촌·농민 공약도 발표했다.전농의 지방선거 공약을 살펴보면 △농민수당 신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통일농업 특구 조성 △농지이용 실태조사 네 가지를 핵심으로 꼽을 수 있다. 강광석 전농 정책위원장은 “오늘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정의 필요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농민수당을 소득보전정책으로 설정했으며 농산물 가격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책임져야 하는 게 맞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양파, 마늘 등 농산물값 폭락에 상처가 깊게 패인 농민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지방농정 공약이 쏟아져 나와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지방선거에서 농정공약이 실종된 상태라서다. 이는 농정 컨트롤타워 부재 등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서 ‘농정’이라는 두 글자가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은 현실과 맥락을 같이한다.실제로 전국 각 지역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여당의 후보나 주요 야당의 후보도 농민들이 만족할 만한 지방농정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