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외래 벼 품종 축소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특화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SPP)’가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에서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SPP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관과 생산자(농민), 유통업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이 함께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는 오랫동안 지역 상표 쌀(강화섬쌀·김포금쌀)의 원료곡으로 사용한 외래 품종 ‘아끼바레(추청)’를 대체하기 위해 SPP에 참여했고, 지난 2
공부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끔 TV에 역사·교육·건축·과학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얼굴이 제법 익은 연예인들이 가벼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방식인지라 부담없이 꽤 양질의 강의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출연하는 강사들의 면면도 그렇고, 내용도 미래지향적이며 다수의 이익과 철학에 부합하는지라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며칠 전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때마침 농업분야였습니다. 농업에 관한 내용으로 TV에서 대중 강좌가 이뤄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 수급 관리 대책으로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2021년 시작된 농촌진흥청의 초음파·유전체 분석 기반 암소 선발 기술 보급 준비과정이 막바지 단계를 향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암소 유전체 분석과 초음파 육질 진단으로 한우 우량 암소를 선발할 수 있는 ‘한우 우량 암소 선발 기술 설명회’를 지난 16~17일 이틀간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 현장에서 개최했다. 대상은 각지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의 축산 담당자로, 8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도내 사과·배 재배농가에 개화 전후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배는 꽃눈이 튼 직후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 화합물(동제)을 뿌리는 것이 좋고,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뿌려야 한다. 사과에 석회보르도액이 아닌 다른 개화 전 약제를 뿌릴 경우 각 약제의 적용 시기와 표준 희석배수를 반드시 확인·살포해야만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다.충남농기원은 “꽃 피기 전 약제 뿌리는 시기는 지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 노균병·잎마름병이 고개를 들기 사작하는 봄철, 농가가 발 빠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병이다. 지난해 양파 주 생산단지의 발병 내역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시작(0.2%)한 뒤 5월 중순까지 노균병·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노균병: 전남 10.5%, 경남 16.8%, 잎마름병: 전남 7%, 경남 8.3%).노균병 감염 초기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흙의 날’ 제정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8회 흙의 날(매년 3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흙의 날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 : 흙 토와 영어 의사 합성,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자는 뜻)’이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민·학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가농) 회장과 서봉석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수수 신품종 ‘홍메’를 개발했다. 수수 육종을 시작한 2012년 이래 11년 만의 쾌거며, 경북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관내 잡곡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거라 기대감을 내비쳤다.경북농기원이 개발한 수수 신품종 홍메는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쳤고,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시험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 품종으로 홍메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흙의날' 제정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8회 흙의날(매년 3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흙의날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 : 흙 토와 영어 의사 합성,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자는 뜻)’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민·학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가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 5개 부처가 꿀벌 대량소실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일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보호를 위해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
3월 8일이 농협조합장 선거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시간이 흐르는 것을 깜박했다. 농협 조합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너무한 거 아니냐는 주변의 핀잔을 받으며 선거를 앞두고 입장표명(?)을 요구받고 있지만 아직은 묵묵히 있다.필자는 2010년 2월, 조합장에 당선됐고, 5년 5일의 임기를 마친 뒤 처음으로 시행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2015년 3월)에 출마하지 않았다. 스스로 평가에 지나치게 너그러운 것인지는 몰라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당시 농협의 처지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거의 목표치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다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곤충의 가치를 알리고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농진청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실,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중앙회가 함께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정책 담당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수출 기업과 농민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학술토론회의 핵심인 전문가 강연은 △2023년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 △현장 우수사례 발표(흰점박이꽃무지) △곤충 먹이원 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업작업 안전재해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입법 지원을 위해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표준조례안’을 마련하고 각 지방 농촌진흥기관에 배포했다.농진청은 “농업 분야는 다른 산업과 비교해 산재 발생률이 높고 유해·위험 요인이 많지만 자영 농민과 소규모 농업사업장의 안전재해 예방과 관리 역량, 재정, 전문인력 확보가 취약한 실정이다”라며 “이에 따라 지역 단위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담은 표준조례안을 마련해 지방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오는 2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처리가 예정된 가운데 전북지역 농민 단체들이 본회의 즉각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겸허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전북지역 15개 농민단체 연합인 사단법인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전북농단연)가 20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전라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전북농단연은 “국회는 쌀 시장격리제 의무화라는 민심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켜 쌀값 안정을 위한 농정을 확립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천심을 겸허히 수용하라”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국민과 농민의 준엄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푸드테크산업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며 출발을 알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의회 정부위원장을 맡으며 푸드테크산업 주무부처로 자리했다. 그러나 국내 농업 발전과의 연계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협의회 발족식장 앞에 6개 기업 제품이 전시돼 있었는데, 미국산 쌀·콩 등 원료는 수입산 차지였다.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푸드테크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푸드테크협의회는 관계부처(농식품부·교육부·과학기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 농가의 개량목표 설정·도달에 도움을 주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최신판이 발간됐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에서 한우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3호(사진)’를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2가지 형태로 보급한다.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로 송아지를 생산할 때, 아비 소로 어떤 씨수소를 선택해야 개량 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3대 혈통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경영 다각화 및 안정화로 농촌교육농장 수익·부가가치 창출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2023년 농촌교육농장 교사 양성 교육’을 실시 중이다.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제는 학교 교육 눈높이에 맞는 농가를 육성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지속적인 농촌교육농장 방문 유도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2013년부터 제정·운영 중인 제도다. 농촌교육농장 교사 양성 교육은 농촌교육농장의 품질인증을 위해 농장주가 갖춰야 할 안전관리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 응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전국 최초로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배포했다. 6차산업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농산물가공제품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경북농기원의 이번 매뉴얼 개발은 도내 19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기술적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번에 배포된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은 농기원의 중점 전략과제인 1팀 1교수 책임제와 연계해 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 문광덕 교수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현업에 종사 중인 전문가 4명이 연구원으로 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지난 3일 수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농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차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농업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의 짜임새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올해 농진청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식량주권 확보 지원,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 및 현장지원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내걸었다. 아울러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밭농업기계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해 사과 주산지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년보다 분화율이 낮고 관측지점 사이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 눈 가운데 열매가 될 수 있는 눈, 즉 꽃눈이 형성된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가지치기 작업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므로 농가에선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지 않고 열매 양 또한 줄어 수량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면 분화율이 높을 때 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안정적인 봄철 참외 생산을 위해 양봉농가와 참외농가들에게 지금부터 화분 매개용 꿀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참외 화분 매개의 꿀벌 사용률은 93.1%로, 한 해 6만4,000여 벌무리(봉군)가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이용된다”라며 “특히 비닐 온실(비닐하우스) 온도가 높아지는 3월 이후에는 고온으로 인공수분이 어려워 꿀벌을 이용한 수분이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반적으로 참외 화분 매개용 꿀벌은 3~4개월 동안 사용되는 만큼 이에 맞게 벌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