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만2,000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다.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1일 이상 휴업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5.3%였다. 2018년 4.8%, 2020년 5%에 이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다.남녀를 나눠 보면 여성이 6.3%, 남성이 4.5%로 여성의 유병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 1.2%, 50대 3.3%, 60대 5%, 70대 이상 7.9%로 나이가 들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1일 열린 제56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진흥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표창 8점 등 총 9점의 과학기술 진흥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 진흥 유공 정부포상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움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올해 농촌진흥청 수상자 9명은 고품질 작물육종과 사회문제 해결·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로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 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후위기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프리카의 실제 피해 상황과 협조방안을 공유하면서 국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서삼석 의원)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위기’ 초청강연을 공동 주최했다. 이날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WFP 동아프리카지역 본부장은 세계의 식량위기 상황을 전하면서 코로나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2억명이 증가한 3억4,900만명이 식량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 농과원)이 지난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2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과원이 5년 주기로 행하는 조사사업으로 2019 ‘경제활동, 문화·여가’, 2020 ‘가족, 지역사회 및 공동체, 교육’, 2021 ‘보건의료, 사회안전망·복지서비스’에 이어 2022 조사는 ‘기초생활여건, 환경·경관, 안전’을 주제로 삼았다. 표본은 4,000명이다.조사에 따르면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 전반 종합만족도는 54.8점으로 ‘보통 수준’이다. 환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진 가운데 노지에서 재배하는 감귤꽃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5월 초에 활짝 필 것으로 예측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노지 감귤 주요 생산지 14곳의 나무 생육상태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감귤꽃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10년 전인 2013년보다는 12일 빨라질 전망이다. 농진청은 주산지 14곳의 평년 평균 개화 예정기는 5월 15일이며, 올해 평균 개화기는 5월 6일이라고 전했다.농진청은 “온난화로 인해 노지 감귤의 ‘생물계절’ 변화가 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우리나라 특용 자원의 식물 특성과 약용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특용 자원 식물 도감’을 펴냈다.농진청에 따르면 ‘특용 자원 식물’은 최근 의약품, 기능성 식품, 생활용품 등 새로운 산업 원료로 다양하게 쓰이는 천연 소재다. 특용작물은 가공 과정을 거쳐 각종 산업의 원료 등 특수한 목적으로 재배·이용되는 작물이며, 특용 자원 식물은 작물로 많이 재배되진 않지만 사람에 유용하게 쓰이는 식물의 총칭인 ‘자원식물’과 ‘특용’을 함께 붙여 쓴 단어다.이번에 농진청이
Q :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서를 받는 것처럼, 비료사용처방서가 있다구요?A : 네, 비료사용처방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농가에서 농경지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해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비료사용처방서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비료사용처방서에는 작물의 재배 기간 동안 필요한 질소, 인산, 칼리질의 비료량과 퇴비 사용량이 나타나 있습니다.이는 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 의해 공익직불제 참여 농가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화학비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농가에선 이를 통해 토양 화학성분 기준에 맞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신동진을 보급종 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품종의 다수확성 때문이다. 국립종자원이 제공하는 품종정보에 따르면 신동진은 평균 10a(300평)당 596kg가 생산되는데, 일반적으로 벼는 10a당 생산량이 570kg 이상일 경우 다수확 품종으로 구분된다.벼의 수량성은 신품종 출원 전 수행하는 지역적응성검정시험의 평균값으로 결정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역적응성검정시험은 육성계통의 공시지역(3개소 이상)의 재배법에 따라 보통 3년간 치러지는데, 신품종 개발을 위해 수행되는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전 국민의 화두가 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함께 최근 쌀 생산 농민들을 분노케 하는 사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신동진’ 벼 품종의 정부 보급종 퇴출 건이다.지난달 초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고품질 쌀 생산 확대를 위해 10a당 570㎏ 이상 생산되는 다수확 품종 재배를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쌀 수급 안정에 부담이 되는 다수확 품종을 밥맛 좋고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며, 다수확 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바이러스 없는 감귤나무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감귤 무병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기존에 무병 묘목을 공급하던 제주감귤농협 외에 8개 업체에 추가로 무병 묘목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들 8개 업체는 지난해 ‘무병 묘목 어미나무 생산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곳들이다. 농친청이 공급한 무병 묘목은 업체의 시설온실에서 자라며 어린나무를 만드는 접가지 생산용 어미나무 역할을 한다. 한 그루의 어미나무가 계속해서 농가에 보급할 묘목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 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외래 벼 품종 축소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특화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SPP)’가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에서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SPP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관과 생산자(농민), 유통업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이 함께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는 오랫동안 지역 상표 쌀(강화섬쌀·김포금쌀)의 원료곡으로 사용한 외래 품종 ‘아끼바레(추청)’를 대체하기 위해 SPP에 참여했고, 지난 2
공부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끔 TV에 역사·교육·건축·과학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얼굴이 제법 익은 연예인들이 가벼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방식인지라 부담없이 꽤 양질의 강의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출연하는 강사들의 면면도 그렇고, 내용도 미래지향적이며 다수의 이익과 철학에 부합하는지라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며칠 전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때마침 농업분야였습니다. 농업에 관한 내용으로 TV에서 대중 강좌가 이뤄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 수급 관리 대책으로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2021년 시작된 농촌진흥청의 초음파·유전체 분석 기반 암소 선발 기술 보급 준비과정이 막바지 단계를 향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암소 유전체 분석과 초음파 육질 진단으로 한우 우량 암소를 선발할 수 있는 ‘한우 우량 암소 선발 기술 설명회’를 지난 16~17일 이틀간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 현장에서 개최했다. 대상은 각지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의 축산 담당자로, 8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도내 사과·배 재배농가에 개화 전후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배는 꽃눈이 튼 직후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 화합물(동제)을 뿌리는 것이 좋고,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뿌려야 한다. 사과에 석회보르도액이 아닌 다른 개화 전 약제를 뿌릴 경우 각 약제의 적용 시기와 표준 희석배수를 반드시 확인·살포해야만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다.충남농기원은 “꽃 피기 전 약제 뿌리는 시기는 지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 노균병·잎마름병이 고개를 들기 사작하는 봄철, 농가가 발 빠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병이다. 지난해 양파 주 생산단지의 발병 내역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시작(0.2%)한 뒤 5월 중순까지 노균병·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노균병: 전남 10.5%, 경남 16.8%, 잎마름병: 전남 7%, 경남 8.3%).노균병 감염 초기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흙의 날’ 제정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8회 흙의 날(매년 3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흙의 날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 : 흙 토와 영어 의사 합성,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자는 뜻)’이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민·학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가농) 회장과 서봉석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수수 신품종 ‘홍메’를 개발했다. 수수 육종을 시작한 2012년 이래 11년 만의 쾌거며, 경북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관내 잡곡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거라 기대감을 내비쳤다.경북농기원이 개발한 수수 신품종 홍메는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쳤고,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시험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 품종으로 홍메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흙의날' 제정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8회 흙의날(매년 3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흙의날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 : 흙 토와 영어 의사 합성,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자는 뜻)’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민·학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가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 5개 부처가 꿀벌 대량소실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일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보호를 위해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
3월 8일이 농협조합장 선거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시간이 흐르는 것을 깜박했다. 농협 조합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너무한 거 아니냐는 주변의 핀잔을 받으며 선거를 앞두고 입장표명(?)을 요구받고 있지만 아직은 묵묵히 있다.필자는 2010년 2월, 조합장에 당선됐고, 5년 5일의 임기를 마친 뒤 처음으로 시행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2015년 3월)에 출마하지 않았다. 스스로 평가에 지나치게 너그러운 것인지는 몰라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당시 농협의 처지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거의 목표치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