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 영업장소 분리조치 시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22일 대법원서 심리불속행기각(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돼 더이상 심리하지 않고 심리를 기각하는 제도) 판결로 최종 마무리됐다.강서청과 주식회사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제기한 지난 영업장소 분리 조치 시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은 2022년 7월 8일 서울행정법원이 강서청과 측의 손을 들어준 이후 서울시의 상고로 서울고등법원에 넘어갔다. 지난 4월 서울고등법원이 항소기각 판결을 내린 가운데, 지난달 22일 대법서도 이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난달 15일 농림부산물 및 가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 등을 골자로 한「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 허용’ 내용을 개정안에 ‘끼워넣기식’으로 담아 가축분유기질비료업계를 비롯해 축산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진청은 기존 ‘음식물류폐기물’로만 규정됐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추가했는데, 고시 개정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경기도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치유농업 육성·확산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1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치유농업센터는 농업기술원에 자리를 잡았으며, 치유쉼터, 치유텃밭 등 실외 치유공간과 실내교육장 및 치유온실 등을 갖출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치유농업센터를 통해 △경기도 내 치유농장 품질관리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광역치매센터·사회서비스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를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지난 5년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가 발생했고, 이 중 41.8%인 226건만 검거됐다.연평균 농산물 절도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남부로 86.2건에 달했고, 그 다음으로 △충남 76.6건 △전남 62.2건 △충북 55건 △경북 47건 순이다. 아울러 검거율은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하고 △경기북부 34.1% △충남 35.2% △경기남부 36.7% △충북 41.1% 등이 전국 평균(41.8%)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에서 최근 5년간 횡령 및 금품수수 등의 비위행위로 중징계 처분을 내린 건수가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농어촌공사 임직원 61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 가운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정직 등의 처분을 받은 직원이 25명으로 전체 징계인원의 41%에 달했다. 중징계 처분의 주요 사유는 △횡령 △금품수수 △직무관련자와 금전대차 △음주운전 등으로 확인되며, 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추석을 맞아 전국적인 조화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화훼자조금은 지난달 28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충청남도 예산군, 경기도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해당 지역 내 공원묘원에서 ‘조화 없는 공원묘원, 자연보호·환경보호’,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전화하세요’라는 문구를 내걸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성묘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 화훼자조금은 조화 헌화의 문제점을 알리고 생화를 무료로 제공했다.화훼자조금의 이번 캠페인은 △부산시 영락공원묘원 △경남 창원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달 27일 양념채소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약 3.9% 감소, 양파는 약 6.1%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관측센터에 따르면 먼저 2024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만3,672ha로 2023년산 대비 3.9%, 평년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 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4,472ha로 지난해 대비 2.4% 줄고, 난지형은 1만9,200ha로 4.2%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농경연 관측센터는 최근 낮은 가격과 종구용 마늘의 부패율 증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한국마늘연합회(회장 오충규, 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 마늘자조금)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제주·전남 등 마늘 주산지 읍면동서 경작신고 순회 접수를 진행한다. 자조금 인식 제고 및 경작신고율 확대를 위해 마늘자조금 등 사무국 직원을 직접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며 10일부터 13일까지는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제주시 구좌읍·한경면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는 고흥군·무안군·신안군·해남군에 접수처를 마련할 계획이다.연합회와 마늘자조금은 “지난 2021년 도입된 마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기존 오프라인 공영도매시장이 지닌 제한을 철폐하고 유통 주체별 경쟁을 촉진해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정부 구상이 집약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지만, 여전히 발목을 붙잡는 규제가 곳곳에 존재하는 실정이다.먼저 온라인 도매시장 설립 및 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발의된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경우 판매자로 참여할 시장도매인의 거래 대상을 제한하고 있으며,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 중도매인 등 유통 주체별 거래 방법 역시 기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전국을 단위로 한 도매시장의 출현.’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시범 운영 및 출범을 앞두고,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업·유통업계 전반에서 퍼지고 있는 말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온라인 도매시장의 개설이 새로운 ‘기회’가 될 거란 기대감도 어느덧 함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상물일치형’ 거래가 아닌, 거래 후 물류가 이뤄지는 구조에 있다. 농식품부는 거래 단계마다 상품이 운반되는 상물일치형 거래의 경우 비용 증가를 당연히 수반할 수밖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추석 명절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사과·배 등 성수품을 비롯한 채소류 경매가 정신없이 이뤄졌다. 유난히 극심했던 이상기후 탓에 경매장에 반입된 물량은 평년에 비할 수 없었지만 입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중도매인들은 매서운 눈빛으로 상품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고, 경매가 시작된 이후 출하품의 값이 매겨지는 동안에도 농산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상품의 전반적인 품위와 수량 등을 파악하기 바빴다. 사람과 물건이 모이는 곳,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장’의 모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0일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가 서울특별시립 강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강서구 관내 노인복지관에 과일과 채소 246박스를 기부했다. 시장도매인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 어르신들게 도움이 되기 위해 연합회 회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임무영 서울특별시립 강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덕분에 어르신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임성찬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회장와 회원사 대표님들에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가락몰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신선한 식재료를 더욱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가락몰 활성화 및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으로 전통시장법의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활용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가락몰의 온누리상품권 사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부부처 및 송파구와 긴밀히 협조해 왔다. 그 결과 최근 가락몰의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앞으로 가락몰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은 상시적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의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 국가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대동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정부 기준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농기계가 직진 자율주행만 수행하고, 2단계는 농기계가 생성한 작업 경로에 맞춰 운전 조작 없이 직진·선회·속도 컨트롤을 수행하며 자율주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3단계는 탑승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하며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며, 4단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2023 국제 종자박람회’를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농진원은 국제종자박람회의 순항을 위해 최근 개최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다.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로 제7회를 맞는 202
Q : 맛있는 무화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A : 요즘 제철인 무화과의 보관 방법이 궁금하시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무화과를 참 좋아하지만 빨리 물러버리는 특성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보관 방법을 활용하면 과육의 무름 현상을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화과는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 저장기술(MA 포장 필름 속에 작물을 저장해 저장된 작물의 호흡으로 대기보다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산소 조건이 만들어져 호흡량과 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3고) 현상이 농식품 소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소비자 표본 1,500가구의 농식품 가계부 자료를 활용해 농식품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농진청은 과일 구매가 줄고 실속형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소비자의 2020~2021년 신선식품 구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코로나 일상 시기인 2022년부터는 다시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전 추세로 돌아갔다. 2019년 37조8,610억원 규모이던 신선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 미관과 영농 여건을 해치는 영농폐기물 처리가 여전히 미진한 실정이다. 농민들은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이 수거 중인 폐농약용기류에서 영양제 용기와 친환경 자재가 제외돼 불편을 겪는다고 호소했다.농민들에 따르면 마을 공동집하장에 모아둔 폐농약용기류 중 영양제 용기와 친환경 자재 등이 제외된 채 수거되고 있다. 수거되지 못한 채 남겨져 방치되는 영양제 용기와 친환경 자재는 농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며 농촌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생활폐기물에 속하는 영농폐기물은 수거·처리 의무가 지방자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입찰공고를 강행했다. 내년도 양파 재배면적 증가가 예측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재배 감축에 나선 농민들의 노력과 대비되는 대목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7일 공고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신선양파 TRQ 물량 1만톤을 입찰한다. 해당 물량은 오는 12월 8일까지 부산항을 통해 반입될 전망이다.지난 7월 정부가 물가 안정 명목으로 증량하기로 한 양파 TRQ 물량은 총 9만톤이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에 따르면 계획한 9만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떫은감 주산지인 전라남도 영암군의 농민들이 다시 한번 농작물재해보험 약관 개정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유난히 다난했던 이상기후로 이미 착과량이 평년대비 50%가량 크게 줄어든 가운데, 최근에는 일소피해마저 발생했는데 보험의 불합리한 약관과 단서조항으로 보상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서다.영암군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 일소피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전체의 약 20% 이상이다. 봄동상해와 여름 폭우·폭염으로 발생한 피해 50%까지 더하면 평년대비 수확량은 3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