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남 농어민수당 현장 발표회’가 지난 14일 전남 화순군 능주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순군농민회가 주최한 행사다(사진).토론회는 지난해 농민수당이 지급된 해남, 장흥, 화순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전남 농어민수당의 의미와 한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차원의 도입운동을 추진한다는 의의를 갖고 열렸다.전남 농어민수당 추진 현황(조례제정 이후 전남도의 상황 점검)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성보 전농 광전연맹 사무처장은 “전남 농어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공익직불제가 5월 1일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27일 공익직불제 도입 근거가 되는 농업소득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익직불제는 ‘농정 대전환’이라는 목표가 실종됐을 뿐 아니라 직불금 부당수령·쌀 변동직불제 폐지 대책 등은 찾아볼 수 없어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7일「농업소득보전법 전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직후 ‘공익직불제 시행’과 ‘쌀 목표가격 21만4,000원 확정’ 등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법에 근거해 오는 5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남 영광군 농민들이 대북제재 해제와 민간 남북 교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통일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사업도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영광군농민회와 영광군여성농민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영광군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모금액 전달식 및 문재인 정부 대미 자주외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광지역 농민들은 지난해 7월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광군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이날까지 백수읍, 대마면, 군서면 등에서 약 1,000만원을 모금했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문재인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힘을 믿고 대미
끝없는 확산세, 그러나 예정된 ‘벽’‘농민수당’은 이제 농업을 하는 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됐다. 농민수당 추진운동은 2018년 12월 21일 전남 해남군의회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 조례를 의결하는 성과를 내며 가능성을 품었다. 농민수당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원년이 바로 지난해였다면, 올해는 그 당위성을 다져 하나의 농업정책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가 시작된 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농민들은 농민운동이 활발한 특정 지역에서 거둔 국지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이를 국가 농정으로 만들고자 했다. 광역 지방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광주·전남 농민들이 ‘변동직불제 폐지 반대, 휴경명령제 철회’ 기자회견을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개최했다(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가톨릭농민회 광주전남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 등은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직불제 개편의 핵심은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쌀값 안정의 마지막 안전판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2016년처럼 쌀값이 12만원 대로 떨어져도 농민들은 손해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정부청부입법으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규탄, 쌀 목표가격 폐지 반대 전남지역 농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참여 농민단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한국여성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 쌀전업농전남연합회 등이다.전남지역 농민단체는 “정부가 오는 23일까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 대응 논의’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고 했는데 그간 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개도국 지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5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 화성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태풍 피해 벼를 갈아엎으며 수매가격 보장을 촉구했다.지난 8월 말 시작된 가을장마에 9월부터 연달아 발생한 태풍 ‘링링·타파·미탁’의 영향으로 남부지역 농업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태풍 피해를 입은 벼 전량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수매 희망 물량을 신청 받은 뒤 피해 상황에 따라 16일 피해 벼 매입 규격과 가격을 결정하고 오는 21일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들이 비료를 생산하는 농협 자회사 남해화학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 해고가 벌어졌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농 광주전남연맹과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남해화학의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 해고 철회와 전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앞서 전농 광전연맹은 성명을 통해 “남해화학이 비용 절감을 명목으로 2015년부터 최저가격 입찰제를 실시했고, 하청업체 신규계약 시 고용승계 조항을 삭제했다”며 “비료포장을 담당하는 사내하청업체가 (주)새한으로 교체된 가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15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 화성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태풍 피해 벼를 갈아엎으며 수매가격 보장을 촉구했다.지난 8월 말 시작된 가을장마에 9월부터 연달아 발생한 태풍 ‘링링‧타파‧미탁’의 영향으로 남부지역 농업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태풍 피해를 입은 벼 전량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수매 희망 물량을 신청 받은 뒤 피해 상황에 따라 16일 피해 벼 매입 규격과 가격을 결정하고 오는 21일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관련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례없이 중첩된 태풍피해에 농민들의 생계가 피폐해졌지만 충분한 지원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가 농축산물 피해만으론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끓어오르고 있다.가을·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은 이번 세 차례 태풍으로 제주에 버금가는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해남군 산이면의 한 배추밭은 흡사 수확작업이 끝난 밭처럼 흙바닥이 드러나고 듬성듬성 시든 배추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인근 어디서든 이같은 피해상황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피해농민 김온호씨는 “겨우겨우 살려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걸음마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광역지자체 농민수당에 지금까지 농민수당 운동을 주도했던 농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사태가 전북에 이어 전남에서 또 다시 벌어졌다. 전남 농민들은 지난달 말 여의도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상여를 든 지 일주일도 안 돼 전남도의회의 상여를 들고 행진하며 규탄에 나섰다.3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전농 광전연맹), 민중당 전남도당,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남진보연대는 전남도의회 앞에서 전남도의회가 도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20일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전남 보성군 노동면 거석리에서 나서 한 번도 주민등록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어. 군대도 안 갔고, 전농 의장할 때 서울 왔다 갔다 한 거 빼고는 타지에 적을 둔 적이 없어. 그야말로 토박이야.” 문경식씨는 대를 이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전형적인 농민이고 농촌사람이다.“10살 때부터 할머니 손잡고 농사일 배우러 다녔어.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됐지. 10식구가 한 집에 살았는데 일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어.” 그는 전남 보성의 가난한 집안 7남매 중 넷째, 아들로는 둘째로 태어났다. 위로 세분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북도 의회가 공권력까지 투입하며 도민들이 제시한 농민수당 조례 대신 전북도의 제출안을 받아들였다. 전북도가 삼락농정위원회를 내세우며 자랑하던 민관 농정협치는 완전히 깨진 모양새다. 한편 한발 앞서 주민발의 조례 청구운동을 진행했던 전남 역시 도민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외면 받고 있어 농정당국과 자치의회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전라북도 농민수당 주민청구 조례제정 운동본부(운동본부)는 지난 24일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농산경위) 의원들과 면담하고, 도청에서 제출한 농민수당 조례안과 주민조례 청구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당‧정‧청의 공익형직불제 개편에 발맞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내놓은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을 향해 지역구 농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개정안의 내용이 사실상 변동직불제 폐지를 전제로하는 직불제 개편안과 일맥상통한다는 이유에서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고흥군농민회‧보성군농민회‧장흥군농민회‧강진군농민회는 26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의 전남 강진군 지역사무소 앞에서 황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농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그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값 동반폭락으로 농촌이 전례없이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외식업중앙회 곡성군지부가 회원업소들에게 수입 고춧가루를 판매하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외식업중앙회 곡성군지부는 최근 회원업소들에게 라는 제목의 공문을 송달했다. 중국산 냉동고추를 수입해 가공한 고춧가루를 kg당 8,9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농산물 수급불안의 원인인 수입농산물 구매를 조직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진행한데다, “1차 구매 업소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민수당 1번지’로 꼽히는 전남도가 내년부터 농민수당 시행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그 조례안이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민조례안 발의가 성사됐지만 최근 정의당과 전남도도 각각 조례안을 내놓으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남도‧전남도의회‧농민단체‧정당이 한데 모여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지난 4일 농어민수당 조례제정을 위한 전라남도‧농어민단체‧정당 토론회가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농민수당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토론자로는 김성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해남), 이귀동 전라남도 농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남지역 농민단체들이 일방적인 농민수당 조례안 입법예고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입법예고한 조례안이 수당 지급대상을 축소했으며 주민조례 청구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례 제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김성자), 한농연 전남연합회(회장 정임수)는 지난 21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예고된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3개 농민단체는 전남도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광역 단위의 농민수당 실현을 위해 전라남도 지역에서 조례제정 운동을 펼쳐왔던 민중당과 전남 농민들이 그 성과를 보고하고 전국적 입법화를 촉구했다.민중당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남 농민수당 주민참여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 보고 및 농민수당 전국화 입법화 촉구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 이성수)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에 따르면 ‘전라남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서명’(전남 농민수당 주민참여 조례제정 운동)은 지난달 24일까지 4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지난 13일 홍천 가람리조트에서 ‘2019 회원수련회’를 개최했다(사진).신성재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농번기임에도 주요 간부들이 함께 해준 것에 대한 감사하다”며 “강원도에서도 농민의 힘으로 농민수당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수련회는 2개의 강연과 시군별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주제로 강호석 민플러스 기자가 맡았다. 두 번째 강연에선 이석하 전 전농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이 ‘농민 힘으로 쟁취하는 농민수당’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 푸드플랜이 지역 중소가족농을 위한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 18일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 주최로 ‘2019 전농 광주전남연맹 가족한마당 농정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핵심내용은 전남 먹거리 기본계획 관련 내용이었다.관 주도 아닌 중소가족농 중심 푸드플랜 돼야송원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은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마스터플랜)’의 중장기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현재 푸드플랜의 일환으로 마스터플랜의 연구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