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우리밀은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만큼이나 자라 있었다. 이삭도 야무지게 맺힌 듯 했다. 문외한이 보기에 밀이 저 스스로 잘 커주었구나, 싶어 대견했다. 그러나 주인이 없어 관리가 안 된 밀밭의 난자리를 농민들은 알아보았다. 군데군데 쓰러진 밀과 들쭉날쭉 자란 밀의 크기, 밀밭 주위의 무성한 잡초가 에둘러 백남기 농민의 오랜 부재를 상기시켰다.지난 14일 생명과 평화의 밀밭걷기가 전남 보성군 웅치면 백남기 농민 자택 일대에서 열렸다. 밀밭을 거닐던 사람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그의 영혼만큼은 밀밭에서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바라는 다양한 내용의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밀밭 주위에 내걸려 바람에 나부꼈다.한 수녀님은 평소 백남기 농민이 밀밭을 내려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이 구례자연드림파크 2주년을 맞아 축제를 열었다.전남 구례군 용방면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지난 23일 개최한 이번 축제는 ‘구례에서 맘껏 놀자’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앞서 22일엔 축제 사전행사로 오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릴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2016(GSEF2016)을 준비하는 예비포럼도 진행됐다.본 축제에선 그림그리기대회, 자연드림 상품 퍼레이드, 나무공예, 우리밀 피자와 쿠키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지역민이 참여하는 장터부스와 구례 특산물 판매부스도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마음을 담기도 했다.오미예 아이쿱생협 이사장은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지난 2년 동안 물품 생산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문화활동 등 지역 상생 발전에 많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4.13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민의길이 한국농업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며 20대 공약을 발표했다.농민의길은 29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농가당 월 20만원으로 중소농을 보호하는 농민수당,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한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등의 12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농민의길이 발표한 12대 과제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책임, 대통령 사죄 △농민수당 신설(농가당 월 20만원), 중소농 육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 △밥쌀 수입 중단, 우리농업 생산기반 유지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 △GM작물 상용화 추진 중단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국내 식량작물 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지난 17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식량작물 단체와 식량과학원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2016년 제1차 식량작물 관련단체 협의회’가 열렸다. 한국제분협회 박정섭 부장은 “국산 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품질향상 및 보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품종의 밀이 재배되고 있으나 수매과정에서는 구분 없이 ‘우리밀’로 수매되는 실정이다. 국산 밀의 품종 및 품질에 따른 유통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영호 한국콩연구회 회장은 “식량원에서 수입 잡곡 대비 국산 곡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주길 바라고, 수입 농산물의 항산화 효과 등 과장 광고에 대한 검증 분석을 해달
[명랑한 농부 한명철]지난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나는 한사람을 위한 도보순례에 참가했다. 그 한사람은 2015년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전남 보성의 백남기 농민이다. 그의 30년지기 친구의 말마따나 차돌처럼 단단하고 따뜻했던 그가 병상에 누워있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이란 그가 이제 회복을 염원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쾌유조차 기도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파릇파릇한 밀싹들을 보며 흐뭇하게 밀밭길을 걷던 그의 몸엔 온갖 약물과 생명을 유지하는 기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강인했던 그의 몸은 심장이 뛰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꼭 10년 전 농민대회에서도 그렇게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국가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 농민회 활동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생명과 평화,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오는 11일 백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한다.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살인적 국가폭력의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1일 전남 보성군청 앞에서 출발해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27일까지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17일간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정부가 국민에 일상적으로 ‘국가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을 출발해 민중총궐기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오셨던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다시는 국가폭력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폭력의 책임자가 반드시 처벌될 수 있도록 여론을 모아갈 예정”이라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63명의 백남기 농민이 돼 경찰청 앞에 섰다.가톨릭농민회와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77일째인 27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인적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백 농민(임마누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가톨릭농민회 회원이다. 가톨릭농민회는 이날 46차 대의원총회를 열었고,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63명의 대의원들이 밀짚모자와 쌀포대를 입은 채 경찰청을 찾아 강고한 투쟁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가톨릭농민회와 범대위는 “백 농민은 평생을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해 헌신했고, 전남 보성에서 농사를 지으며 땅과 자연과 세상을 살리는 가톨릭농민운동의 지도자였다”라며 “가톨릭농민회 역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에 사니까 너무 행복해서 도시에 있는 사람들한테 미안할 정도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이 설레어서 하루하루가 꿈만 같죠. 이 자유 속에서 산다는 게. 일어나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 책 읽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이 모든 걸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농부잖아요.”경납 합천 황매산 자락 나무실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시인 서정홍(59) 씨는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11일 “농부보다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직업이 세상에 어딨겠나”라며 ‘농부예찬론’을 펼치는 서씨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비결을 확인했다.서씨는 “시인이 없으면 살 수 있지만 농부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라며 “농부는 최고의 예술가”라고 칭했다. “땅에 씨앗을 심고 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꽹과리를 쥐고 부춘마을을 휘돌며 신명나게 두드릴 이가드넓은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우리밀을 보며 흐뭇이 미소 지을 이가푸석하게 쌓인 먼지 쓱 닦아내며 T350 소형 농기계에 앉아 ‘부르릉’ 시동 걸 이가도라지, 두산, 민주화를 고이 키운 고택 대청마루에 앉아 기우는 해 보며 하루하루를 반추할 이,단 한 사람이 지금 그 자리에 없다.개사료값도 못한 쌀값, 더 이상 농사짓기 힘든 세상을 호소하러 2015년 11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차 민중총궐기에 참석한 백남기(70)씨는 경찰이 조준발사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50여 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해를 넘겼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0년 전 정부가 설정한 식량자급률 달성이 불가능한 걸로 전망되며 식량주권을 지키려면 정책 재검토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농업계의 오랜 요구 중 하나인 식량자급률 목표치와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함께 법제화하는 대안이 주목받는 시점이다.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 25%, 주식이 대상인 식량자급률 54%를 2015년까지 달성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그 뒤, 국제곡물가격이 요동치자 2011년 곡물자급률은 30%로, 식량자급률은 57%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아직 지난해 자급률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4년 기준으로 곡물자급률 24%, 식량자급률 49.8%에 그쳐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농식품부는 자급률을 올리는 방안으로 답리작(논 이모작 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이사장 오미예)의 상품브랜드 자연드림이 성탄절을 맞아 우리밀 케이크를 선보인다. 자연드림은 ‘소중한 우리밀의 선물’이란 주제로 생크림 위에 생딸기를 올린 ‘베리프레시트리’, 우리밀 카스텔라로 만든 집이라는 동화적 요소를 가미한 ‘케이크하우스’, 그리고 진한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레어치즈스노우’ 등 총 10종의 케이크를 출시한다.자연드림 케이크는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우리밀 공방에서 생산한다. 아이쿱생협은 “우리밀, 유기농 설탕, 무항생제 유정란 등 건강한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었다”라며 “원부재료 관리부터 반죽, 포장까지 자연드림이 직접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해 믿고 (케이크를)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기획한 자연드림 케이크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들의 간절한 호소는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다. 국회가 30일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가결하면서 연내 발효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까지 연달아 가결하며 농민들의 항의를 무색케 했다.여야 원내지도부의 지난 밤 FTA 비준 잠정 합의 소식을 접한 ‘농민의 길’ 및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등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문에서 FTA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후엔 대표자들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과조치’와 ‘실질적 피해대책 마련’을 반드시 선행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새정연은 오전부터 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이사장 오미예)가 ‘자연드림’ 브랜드를 알리는 UCC(사용자제작 컨텐츠) 영상을 공개 모집한다.아이쿱생협은 지난 25일 ‘2015 자연드림 UCC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공모전은 개인, 4명 이하의 팀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8일까지 이메일로 UCC 영상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는 아이쿱생협과 관련해 △구례자연드림파크의 특징과 장점 △유기농프락토올리고당의 의미와 가치 △우리밀글루텐 개발의 의미와 가치 중 1가지를 주제로 선택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내년 1월 8일 대상(1명, 상금 1,000만원), 금상(2명, 상금 500만원), 동상(3명, 상금 200만원)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아이쿱생협 홈페이지와 자연드림 공식 SNS
지난 7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농수산업 미래성장 산업화’ 등을 주제로 한 제4차 핵심과제 점검회의를 주재 하면서 “농어촌이 고령화, 인력부족, 시장개방 등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며 “농수산업은 미래 성장 엔진이자 대박산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어업은 인류역사가 있는 한 영원히(계속될 것)”이라며 “농수산업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기초산업이고, 식품산업이 IT보다 더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단다. (한국농정신문 2015년 7월 13일 월요일자 1면)필자는 이 기사를 읽고, 아~ 이제 ‘우리나라가 통일대박에 이어 농업까지도 드디어 대박을 터트리게 되는가 보다’ 생각 하면서 과연 농수산업이 대박산업인지 통계청 자료 하나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생존권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던 농민 백남기(69)씨.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그는 지금 서울대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연일 백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운데 그의 지난 삶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백씨는 1947년 8월 전남 보성군 웅치면 출생으로 광주서중, 광주고를 졸업하고 1968년 3월 중앙대에 입학했다. 박정희 정권이 위수령을 발동하며 1971년 군홧발이 교내에 진입하자 이를 막기 위한 시위를 했고 1차 제적을 당했다. 이후 1973년엔 교내에서 유신철폐 시위를 주도했고 수배로 명동성당에 피신을 가기도 했다. 1975년엔 전국대학생연맹에 가입해 2차 제적을 당했다.이후 수도원에서 수도사 생활을 하다가 198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14일 쌀값을 보장해달라는 농민들의 절절한 요구에 박근혜정권은 차벽과 물대포로 응수했다. 물대포를 직사로 맞은 농민은 긴 수술 끝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의 폭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로 규정하고 박근혜정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투쟁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폭력 진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투쟁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백남기(임마누엘) 농민은 직사 물대포를 가슴 부위에 맞고 쓰러졌다.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1년 7월 ‘2015년·2020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대폭 늘려 재설정했다. 2006년에 세웠던 2015년의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 25%, 주식만 대상으로 한 식량자급률 54%였다. 이를 곡물자급률 30%, 식량자급률 57%로 재조정한 것이다.특히 2015년엔 밀 자급률을 10배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1% 자급률 목표치를 10%로 확대한 것. 이밖에 과실 자급률은 66%에서 80%, 쌀자급률 또한 90%에서 98%로 높여 목표수치를 밝혔다. 당시 민연태 식량정책과장은 “이번에 설정된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앞으로 농정에 있어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곡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을 보전해 주기 위한 조례나 사업이 지역마다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주목적은 배추·대파·당근·양배추 등 매번 과잉 생산으로 문제가 되는 밭작물을 대체하고, 국내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함이다.전남 진도군의 경우, 전국농민회총연맹 진도군농민회와 한국농업경영인 진도군연합회 등 6개 연대단체가 올해 초 「우리밀과 밭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현재 군 의회에 상정된 상태다. 이는 진도군 최초 주민 발의에 의한 조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진도의 대표 월동작물인 대파와 배추는 매년 가격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이에 따른 수급대책은 항상 가격이 폭락한 뒤에야 발동된다는 점에서 문제시 돼 왔다. 이에 대파·배추의 대체작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이사장 오미예)가 우리밀 글루텐을 적용한 자연드림 베이커리 제품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4월 우리밀에서 글루텐과 소맥전분을 분리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아이쿱생협 자연드림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글루텐까지 100% 우리밀 베이커리 이벤트’를 전국 170여개 매장 및 온라인 홈페이지(www.icoop.or.kr/coopmall)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 전국 자연드림 매장은 우리밀 글루텐으로 만든 3종 식빵을 12~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 우리밀퀴즈도 진행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조합원들이 응모권에 제출한 퀴즈의 정답을 적어 보내면 추첨으로 COOP우리밀소프트롤을 증정한다. 우리밀퀴즈는 10일부터 18일까지 온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진도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사전’ 대책으로 밭 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진도군농민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6일 진도군청 앞에서 진도군농민회 및 연대단체(한국농업경영인진도군연합회·진도사랑연대회의·전교조진도지회·건설노동조합진도지회·교육희망연대진도지회)가 발의한 ‘우리밀과 밭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진도군 우리밀과 밭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는 대파·배추의 대체작물로 밀, 보리, 콩, 옥수수 등 곡물을 심으면 이에 직불금을 지급하자는 내용이다.곽길성 진도군농민회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단위 밀 자급 조례는 전국 최초”라며 “농산물 과잉생산 문제와 워낙 부족한 식량자급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