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시 산하 지역상생교류사업단(단장 유정규, 사업단)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출범식 및 2016년 제1차 지역상생 민관협력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각 지역 민간 활동가 및 공무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사업단 유정규 단장은 개회인사에서 사업 기조를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촌 간 상생발전 도모 △서울과 지방 상호 간 결핍요인을 보완하는 ‘서로살림’ 추구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시스템 세 가지로 정리하며, “이 사업은 서울과 지역이 함께해야 하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사업”이라 강조했다. 조원희 상주시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축사에서 전체농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주말농장, 텃밭 체험이 도시민의 농업·농촌 이해도와 관심을 키우는 데 효과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서울과 양평 지역에서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시민 240명과 농업기술센터의 영농 교육에 참여하는 농민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 면접 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주말농장이나 텃밭 체험 후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이 98%, ‘농촌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졌다’는 응답이 97%, ‘농업과 농민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이 96%로 나타났다. 또 ‘국산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국산 농산물을 소비 하겠다’는 응답이 94.1%,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도시농업의 날’ 첫 기념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아이들과 텃밭정원을 가꾸고 있다.도시농업의 날은 지난해 4월 11일로 지정됐으나 올해 4.13 총선을 앞두고 있어 앞당겨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이 운영하는 도시농업 포털 '모두가 도시 농부'에서 도시농업 체험단 '제1기 모두농'을 모집한다. 도시농업 포털 '모두가 도시 농부'는 국민 모두가 농업에 관심을 가지면 도시민도 모두 농부가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운영중인 포털서비스로 텃밭 분양정보를 비롯한 각종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도시농업 체험단 ‘모두농’ 1기는 베란다 텃밭, 주말농장, 옥상텃밭 등 다양한 도시농업 활동과 미션 수행을 통해 살아있는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일반인 체험단과 주부 체험단으로 구성되며, 일반인 체험단은 도시농업 활동 소개를, 주부 체험단은 도시농업을 통해 얻은 농작물로 만들 수 있는 텃밭 레시피 콘텐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로컬푸드네트워크(로컬푸드넷)가 로컬푸드 운동의 전국적 흐름을 모아내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로컬푸드넷은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출범했다.로컬푸드넷은 창립취지문에서 “궁극적으로는 순환과 공생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중심으로 모든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순환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컬푸드넷은 현 상황에 대해 “지난 2015년 5월말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컬푸드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 6월말부터 발효될 예정이고 이제 로컬푸드 직매장은 100개소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 전성시대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진도 이사 “국가 전체 패러다임 국민행복으로 전환해야”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농어연)는 지난 15일 서울 동자동에 위치한 상상캔버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강연회를 열어 한국농업이 처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이재욱 농어연 소장은 “농업은 30년 전농어연 창립 시기에도 위기였고 지금도 위기”라며 “이번 기념강연회가 우리 농업의 해법을 푸는 지렛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상환 농어연 이사장(경상대 경제학과 교수)은 기념강연회에서‘한국농업의 위기와 희망 찾기’라는 주제로, 박진도 농어연 이사(지역재단 이사장)는 ‘농정패러다임의 전환과 지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장 이사장은 “현재 한국 농업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식량자급률이 23%에 불과하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제5회 서울시 도시농업 최고텃밭상에서 옥상텃밭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도시농업 최고텃밭상은 도시농업 활동이 우수한 시민 및 단체를 발굴해 서울시가 시상하는 상이다.경농은 올해 서울 서초동 신축사옥 옥상에 약 100여평의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전 임직원의 참여 하에 도시농업활동을 진행해 쌈채류, 열매채소, 과수, 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경농 CRM실 이정태 상무는 “옥상텃밭을 재배하며 임직원들이 함께 가꾸고 나누고 맛보는 힐링으로서의 도시농업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근 지역민들에게도 도시농업의 중요성과 혜택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연구를 위한 연구에만 매진한다는 쓴소리를 들어온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이 영농현장과 더 가까워지는 기술성과를 보였다. 정부는 농촌진흥청 사업을 중간점검하고, 대내외 설문을 통해 2013년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성과가 탁월한 우수과제 베스트10을 선정했다.우선, 영농 현장에 직접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농진청은 산간 오지 등 소외지역과 경작규모 취약계층에 영농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재해, 병해충 등을 예찰·점검·지원하고 식량, 원예, 축산 등 분야별로 현장 컨설팅을 약 10~50회 진행했다. 취약층을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농업 종합병원’은 연 2~4회로 진행하고 있다. 농기계 수리 봉사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오래된 골목길이 예쁜 마을정원으로 변신해 마을주민들의 만족감도 높아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7일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으로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성수2가1동 마을정원을 꾸며 주민들의 주변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내 집 안팎의 정원을 포함해 마을 골목길 곳곳에 놓인 화단까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고 유지·관리하는 프로젝트다. 마을정원 조성을 통해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정책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성수2가1동 내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마을정원 실습이 진행됐다. 그 결과 성수2가1동의 주택과 음식점, 약국, 꽃집 등을 연계해
[한국농정신문]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로한 심신을 위로 받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는 도시농업을 통해서 충족되고 있다. 도시농업은 작게는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 크게는 도시 공터의 텃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으로 도시농업을 통해서 도시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삭막한 도시를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삶터로 만들어 가고 있다.학교에서도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사를 가르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농업이 없이 인류는 생존할 수 없다. 생명의 근원인 농업을 일상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학교 텃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교육 시설
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도시농업이 지하에서도 싹을 틔웠다. 서울 노원구 하계2동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아파트 지하 대피소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하계2동은 아파트단지로만 조성된 동네다. 주민들은 동사무소와 함께 공동체사업을 논의하다가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시 강화군 달빛동화마을의 버섯아일랜드에 착안해 느타리버섯 재배를 지작했다.김영기 하계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아파트단지로 조성돼 동네 주민들 간 소통이 어렵다. 그래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한 방안으로 도시농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행히 아파트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건영아파트 지하 대피소를 확보해 버섯 재배를 할 수 있었다”며 “한 달에 1회 수확해 장터를 열어 판매도 하고 지역 동북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시농업은 잠겨있는 건물옥상의 빗장을 열어 시민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옥상텃밭은 여름철 열섬현상 억제 등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전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옥상텃밭 지원사업을 진행해 학교, 보육시설, 공동주택 등 총 133개소(면적 1만6,88㎡)에 텃밭을 조성했다. 대전시는 4월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광역시 중 최초로 제정했으며 2013년 시의회 건물 옥상에 옥상텃밭(마루텃밭)을 만드는 등 도시농업 확산에 앞장섰다. 박주홍 대전시 농업유통과 주무관은 “마루텃밭에선 시청과 시의회 공무원들이 모인 동호회가 상추와 열무 등을 재배해 1년에 2~3회 푸드뱅크에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대전시는 시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시텃밭이 도시민들의 생활 속에 ‘농사짓기’를 뿌리내리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농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며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방법으로도 도시농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대전시는 도시농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로 현재 5만여 명의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전시의 도시텃밭 수는 2만 1,847개소로 서울(1만 6,628개소)보다 많다. 대전시는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더 확대하고자 올해 도시민 텃밭상자 지원사업으로 2,500개의 소형 텃밭상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흥시는 주민들과 지자체의 공동 노력으로 상자텃밭 만들기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정왕동에선 빈터를 활용한 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도시농업포럼(상임대표 신동헌)이 운영하는 어린이 텃밭학교의 이름이다.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표현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틀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커 가는 것은 아이들의 꿈만이 아니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텃밭 교육은 우리 농업 전체의 발전에 있어서도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도시농업포럼이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꿈틀 텃밭학교는 올해 5월 2일 입학식을 열며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50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참가,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텃밭을 가꾼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교장을 맡았고, 수료 시 장관 명의의 졸업장을 수여한다. 이 장관이 텃밭학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문래텃밭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공동체 복원에 나서고 있다.2012년 시작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텃밭은 ‘마을공동체 텃밭’으로 조성됐다. 구민들에게 도심 속 농사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구민 정서 함양과 이웃 간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때문에 문래텃밭은 도시농업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매년 진행하는 ‘우린 마을텃밭에서 논다’ 프로젝트다.정재민 영등포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문래텃밭은 농사짓는 사람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텃밭은 공동체 복원 차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장터도 열고, 지역민이 직접 강의하고 듣는 문화교실도 연다. 영화 상영도 하고 1박
2011년 6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도시농업활성화 방안’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의 고층건물에 식물을 재배하는 빌딩형 식물공장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식물공장이란, 인공광원인 LED 등을 활용해 온도와 양분, 수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그러나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생산독점을 가져올 수 있는 식물공장에 대한 반발도 컸다.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변명에도, 식물공장은 도시농업의 범주 내에 들어올 수 없다. 도시농업의 가치는 생태원리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현재 도시농업 범주에 포함되는 식물공장의 발생부터 그로 인한 문제까지, 농어촌사회연구소 김성철 박사에게 들었다. 2011년부터 정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토종씨앗 빌려주는 도서관 = 씨앗을 빌려 주는 곳이 있다. 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소식이다. 보유한 씨앗만도 200여종이니 텃밭에 심기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이 많은 종자가 일반 종자가 아니다. 누군가는 처음 접해봤을 ‘토종 종자’만 빌려준다. 씨앗 값은 씨앗을 빌려서 키운 작물에서 다시 씨앗을 받아 돌려주는 것으로 대신한다.‘씨앗도서관’ 이야기다. 지난 2월 충남 홍성에서 씨앗도서관이 개관한 이후로 전국에서 도시농업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토종씨앗도서관 만들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지난 6월 경기 안양시에서 전국에서 2번째로 씨앗도서관이 개관했다. 안양어린이도서관에 자리 잡은 씨앗도서관은 토종씨앗과 관련 책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한
2011년 도시농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각 지자체에서 도시농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의 경우는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언하고 서울시 ‘도시농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지자체 공영 주말농장 운영, 학교텃밭과 옥상텃밭 조성, 상자텃밭 분양, 도시농업 교육과 전문 인력양성, 도시농부 장터 및 도농직거래 장터 등 여러 형태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농업, 농촌의 현실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우리의 실정상 도시에서 농업이 재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우려를 갖게 한다.‘도시농업’에서 중심으로 어디로 두어야 할 것인가에 따라 정책방향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도시’에 중심을 둔다면 도시농업의 역할
지난 6월 22일~7월 2일 사이에 공무원, 시민단체 임직원,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도시농업해외연수단원 8명 중 한 명으로 런던, 파리, 베를린의 도시농업 현장을 살펴보고 왔다.100년 이상 된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고 일본과 북미 도시농업의 뿌리이기도 한 유럽 도시농업의 현장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유럽 도시농업은 농산물 생산 등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며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교육, 복지, 치유, 생물다양성, 사회적 연대 등 다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했다.특히 런던에서는 도시농장, 공동체텃밭, 얼로트먼트가 서로 다른 도시농업 형태임을 확인했다.도시농장이 치유농업과 생태교육의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