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외래병해충 공동 대응 및 협업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본부)가 지난 23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협업정원 협약을 맺었다.협업정원은 업무가 밀접한 부처 간 칸막이 행정을 해소하고 협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상호 교류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이에 이번 협약은 지속 증가하는 외래병해충의 보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관계 부처가 항상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공동으로 외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는 2013년 3월 25일 보건복지부 소속 외청에서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승격했다. 당시 박근혜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지정하고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와 맞물려 식약청의 식약처 승격은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농축산업계는 반발했다. 농축산업에 대한 규제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된 기사들에 따르면 농민단체들은 농축수산식품의 안전관리 업무를 식약처로 이관한다는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농축수산물 식품안전 관리 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해야한다고 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용의약품 민원 관리를 총괄하는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관련 업무 수요가 증가하면서 동물약품의 접수·허가뿐 아니라 안전성·유효성 심사 업무도 일원화하자는 것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동물약품 민원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민원 접수·허가는 동물약품관리과가 맡고 있지만 안전성·유효성 심사는 동물약품평가과 등 8개 부서가 나눠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발업무를 수행하는 연구부서들이 심사를 병행하면 공정성이 저해되고 잦은 담당자 교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 당국 관계자와 ‘바이러스연구회’ 소속 교수진이 모여 ‘식물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 기획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축산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 바이러스 질병의 연구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연구 로드맵 설정 및 구성원 확정 등을 위해 내달 4일 다시 모여 협의체 발족을 계획했다.학계 측 관계자로 회의에 참석한 주호종 전북대학교 교수는 “그동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3층 복도 끝 노동조합 사무실이 3년 만에 문을 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지난 3월 29일 법내 노조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농식품부지부도 재도약을 약속했다.전공노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서두석, 농식품부노조)는 지난달 29일 현판식을 갖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두석 농식품부노조 지부장은 “우리 지부는 최근 몇 년간 지부장·지회장이 공석이었고 이로 인해 조합 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조합원이 줄고 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용의약품의 중국 수출길을 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양국의 동물약품 관리기관 간 MOU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될 전망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리 밍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장(차관급)과 카이 쉬에펭 중국수약협회장 등을 국내로 초청해 양국 동물약품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와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사진). 수의약품감찰소는 중국 내에서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담당하는 기관이다.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이 더욱 보강되고 있다.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을 원천차단하고 남은음식물(잔반) 급여농가와 야생멧돼지에 관한 관리를 강화하겠단 구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중국의 ASF 발생건수는 총 55건이다. 발생지역은 12개성, 2개시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의 여행객 휴대축산물까지 ASF바이러스가 검출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ASF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원인은 감염 돼지혈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사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정석찬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정석찬 신임 본부장은 지난 5일 세종시 본부 강당에서 제6대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본부장은 1986년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 연구사로 경력을 시작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을 거쳐 새로 방역지원본부장에 취임했다.정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본부는 효율적인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를 통해 축산물의 위생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국내 축산업 발전과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라며 “축산업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의 GMO 관리체계가 붕괴됐다. 붕괴를 넘어 정부의 의도적 방치가 의심되는 수준이다. 사료 및 옥수수, 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에 이르기까지 온갖 농수산물에서 GMO가 발견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정부기관은 앞장서서 GMO 감자 수입을 승인하려고까지 한다. 시민사회는 GMO 관련 제반사항의 민·관 합동 관리와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가장 심각한 건 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에서 GMO가 검출됐다는 점이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정P&C연구소에 수입 콩으로 만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앞으로 육계와 종계 부문에선 계열화사업의 공정성 문제를, 산란계 부문에선 후장기 정산 등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양계협회는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제1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양계인대회의 개요와 업종별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육계와 종계 부문은 공동으로 계열화사업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라며 “하림 등 계열업체는 유통에 전념하고 생산은 관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종계장에 만연한 닭마이코플라즈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형 구제역 백신 상용화 계획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동물약품업계에서는 애초부터 사업 타당성이 없었다는 견해가 새어 나오고 있다. 이명박·박근혜정부가 빚어낸 ‘괴작’을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둔갑시켜 타당성 없는 사업을 붙들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해 9월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FVC(대표 박영호)를 선정했다. FVC는 녹십자수의약품·고려비엔피·코미팜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한국형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역할을 맡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가축질병 현장방역 조직·인력 확충을 통해 지자체의 가축방역 관리·감독과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중앙방역조직 가축질병방역센터 5곳(청주·광주·춘천·김해·제주)을 확충하면서 가축질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2015년 296건, 2016년 332건에서 2017년 126건, 2018년 현재까지 1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검역본부는 그간 권역별 방역조직이 없어 지자체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낭충봉아부패병, 농약중독증 등 꿀벌 질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단법을 일원화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시·도 방역기관 병성감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진단법’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에서는 2009년 이후로 토종벌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가진 벌 품종의 육종 방법 및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약잔류검사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작은벌집딱정벌레, 농약중독증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방역대책을 공유했다.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 17일 청와대 인근에서 최재관 농어업비서관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문제와 기관현안,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협 관계자는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수석부위원장,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이수 국가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관원 노조위원장), 박종록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조위원장, 서두석 전국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림축산검역본부 노조위원장), 지성환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2일간 경북 금오산 일대에서 워크숍을 했다.이선우 협의회장은 “지난 2015년에 세종에서 연 첫 모임 이후 격월로 기관을 순회하며 모임을 가진지 3년째를 맞았다”면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농업에 대한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정감사 등 농업문제와 농관련 기관의 현안을 공론화 하는데 다시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각 기관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에 김기형 전국농민회총
정부가 범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통한 ASF 유입 위험이 높아지며 국경검역과 국내에서의 차단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국경검역에 검역탐지견을 집중투입하고 X-ray 검사를 강화했다. 이어 혹시 모를 국내 유입에 대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등 방역관계기관의 준비사항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전 10시 30분. 중국 대련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며 제1여객터미널 11번 위탁수하물 벨트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검역탐지견이 승객과 캐리어 사이를 지나며 냄새를 맡다가 한 캐리어를 짚고 그 자리에 앉는다. 검역물이 있다는 신호다. 그 자리에서 캐리어를 열어보니 짐꾸러미 속에서 소시지가 나온다. 중국산 축산가공품의 거의 대부분은 수입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품목이다.세관 X-ray 탐지기에도 속속 농축산물 검역물품이 탐지된다. 세관은 해당 휴대품과 승객을 한 켠에 자리한 검역본부의 휴대품 검역소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산란계 소농들이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 적용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농식품부, 식약처, 지자체가 산란계 소농과 소통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산란계 소농들은 공통적으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 자체가 대농의 유통과정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소농의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식약처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거나 유기식품 등의 인증을 받은 농가가 식용란수집판매업을 하는 경우엔 안전관리인증(HACCP)업소로 인증을 받고 직거래 형태로 최종 소비자에게 달걀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과수 화상병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산 배의 해외 수출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최근 호주농업수자원부로 국산 배 수출이 가능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과수 화상병 청정국인 호주는 과일류 검역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나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서 첫 화상병이 발생하자 국산 배 수입을 일시 중단한 전례가 있다. 이후 검역본부는 호주와의 협상을 통해 국내 화상병 무발생 지역산임을 증명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재개토록 했다.올해는 상주·나주·하동 3개 지역이 수출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내 가금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고병원성 AI 확산사태는 약화된 방역시스템 운영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경북 김천시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고병원성 AI 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설립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 자리엔 농식품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