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직원 1인당 600만원씩의 고액 성과급 잔치를 벌여 농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정확히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사 ‘창립기념품’이다. 일각에선 농협중앙회가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 재선을 위해 지원사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활발하다.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전 직원에게 창립기념품으로 300만원씩을 지급했다. 그리고 불과 열흘 뒤인 14일, 다시 300만원씩을 추가 지급했다. 합계 600만원. 2021년 400만원, 지난해 300만원+α에 비하면 파격적인 액수다.액수 자체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권위의식에 젖어 있는 대다수의 농협 조합장들은 집회나 투쟁 일선에 나서기를 꺼린다. 농협의 근간인 ‘농업’의 명운이 걸린 투쟁 현장에서조차 농협 조합장을 찾아보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농민운동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조항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됐다.이 개정안은 농협의 역사나 구조·특징에 비춰봤을 때 사실상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보장하기 위한 특혜 법안이라는 의혹을 수반하고 있다. 또한 법안을 만들어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의결 과정을 보면 법안 첫 등장 당시 딱 한 차례 의결 유보가 있었을 뿐, 이후엔 반대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위원장·간사 의원들이 무리하게 의결을 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최근 여주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농민 배척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농협RPC의 쌀 수매가 결정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농민 의견을 배제한 채 자의적으로 진행하는 농협RPC들의 쌀값 결정 방식이 과연 온당한가 하는 지적이다.여주통합RPC는 지난달 RPC 운영위원회(농민-농협 쌀값 협의기구)에서 일방적으로 농민 위원들을 퇴출했다가 농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고 지난 7일 시정조치했다(관련기사: 선거 끝나니 농민 걷어차는 여주 조합장들 / 여주통합RPC, 운영위원회에 농민대표 복구).비록 물의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1일 농협 농업박물관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 농업 역사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경기 의왕에 숙소를 둔 아르헨티나 대원 71명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농업박물관에서 한국 농경문화와 전통 농기구를 구경한 뒤, 특별행사장에서 전통음식·민속놀이·전통의상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떡메치기와 인절미 나눠먹기, 투호던지기, 한복 입고 기념사진 찍기 등 오밀조밀한 체험활동이 대원들의 관심을 끌었다.농협은 “우정과 교류의 잼버리 정신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금융권에서 속속 타행자동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가 이뤄지는 가운데,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도 지난 16일부터 그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하는 은행을 지칭한다.지금까지 지역 농·축협 계좌에서 타행자동이체를 하면 건당 최대 30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하나로 우수고객이나 거래실적 달성 고객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턴 모든 고객이 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게 됐다.조소행 대표이사는 “농협을 사랑해주시는 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콕! 콕!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열었다. 디지털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주제로, 농협상호금융 대학생 홍보단 ‘NH콕서포터즈’로부터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행사였다.이날 학생들은 △20대 고객의 여행자금 마련 등을 위한 ‘챌린지 적금’ 상품 개발 △농협상호금융 캐릭터 ‘무럭이’를 활용한 농협 하나로마트 PB(자체브랜드)상품 디자인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총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행사에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이 주먹 만큼 굵은 모습이 대서마늘인가 싶지만, 껍질을 까 보면 여섯 쪽으로 갈라진다. 인편 하나하나가 기존의 육쪽마늘보다 확연히 크면서 끝부분엔 선명한 초록색이 맺혀있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일방적인 농민 운영위원 제명으로 물의를 빚었던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윤주병, 여주통합RPC)이 결국 운영위원회에 농민대표 일부를 복구시켰다.여주통합RPC는 여주 관내 8개 농협이 출자해 만든 법인이다. 매해 쌀 수매가 결정 등 중요 사항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운영위원 14명 중 농민 대표를 5명 할애해 지금껏 농협-농민 협의체제를 유지해왔다.그런데 지난달 6일, 출자농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여주통합RPC 이사회가 운영위원회 구성에서 이 5명의 농민 위원을 일괄 삭제해버렸다. 이유는 밝히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1회 ‘고향사랑의 날(9월 4일)’을 맞아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걷기축제 ‘너랑 걸을 고향’이 열린다.행정안전부는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를 독려하기 위해 9월 4일을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선 이를 기념한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가 예정돼 있다.걷기축제인 ‘너랑 걸을 고향’은 박람회 개막일인 9월 2일 킨텍스 인근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진행한다. 걷기 코스는 약 5㎞.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우성태·안병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농협은 추석 상품으로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프리미엄 과일을 비롯해 고품질 한우, 굴비, 기타 특산물 등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와 실속 있는 가공식품·생활용품 등 339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추석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농업인이 정성껏 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달 중순 전북·경북·충남북 지역을 휩쓴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홍수가 비교적 진정된 19일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단과 별도로 농협중앙회와 지주회사·자회사 임직원들이 피해지역 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괴산), 농협상호금융(논산), 농협경제지주 경제지원부(청주),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청양), NH농협캐피탈(청주), 농협축산경제(공주) 등 대개 부서 단위로 수십명씩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홍보된 것만 1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