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와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곽금순, 한살림)는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과 함께 GMO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살림은 지난 9~10월 진행했던 민간 자율 GMO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용인시 처인구,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예산군 덕산면 등 GMO 유채 밀집 서식지 8군데가 발견됐다.가장 상황이 심각한 충남 예산군을 다녀왔던 한살림 천안아산생협 김인해 활동팀장은 “이번에 다녀온 덕산면의 경우, 사람 무릎 높이인 30~50cm 수준으로 GMO 유채가 크게 자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육묘업 등록제가 오는 12월 28일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묘를 기르는 육묘업도 종자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난 6월 28일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개정·공포된 종자사업법에서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후속조치며 육묘업과 관련해 △육묘업 등록제 △유통 묘 품질표시 의무화 △육묘로 인한 분쟁조정 신청 등이 전면 실시된다.이에 육묘업을 하려는 자는 일정한 시설기준을 갖추고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육묘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시설기준에는 시설에 대한 소유권 및 임차권의 확보를 규정하는 공통기준과 철재하우스 면적확보 및 환경조절장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관련 공공기관의 인적 쇄신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직속 한국농수산대(한농대) 김남수 총장이 그 동안 보여 온 직권남용 및 부적절한 처신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3월 9일 오후 5시 10분경 한농대 김 모 주무관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도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가, 1시간 후인 오후 6시 20분경 끝내 사망했다. 사고 상황 일체에 대한 내용은 교내에 있던 김 총장에게도 보고됐다. 그러나 김 총장은 사고 수습 대신 같은 날 오후 6시 기존에 예정돼 있던 학생들과의 탁구경기를 즐겼고, 심지어 병원에 동행했던 당시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달받고도 탁구경기를 멈추지 않았다.김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가 진정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바로 서려면 내부 개혁이 절실하다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농식품부의 폐쇄적인 조직구조를 타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한 인사제도 운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농식품부 노동조합(위원장 이수)은 지난 7월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에게 농식품부 및 4개 소속기관(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한국농수산대. 이하 ‘소속기관’으로 표현) 내에 만연한 인사차별 및 불평등 실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의 불합리성, 폐쇄적·관료적 조직문화의 폐해 등 그 동안 농식품부 발전을 저해시킨 적폐 사례들의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산업법 개정으로 국내 민간종자 검정업무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으로 이관‧조정됐다.앞으로 종자원은 수출용 종자뿐만 아니라 내수용 종자에 대해서도 국제종자검정협회(ISTA)에서 정한 표준 절차와 방법에 따라 고품위 종자검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품질검정 대상작물은 싱량‧채소‧화훼 등 대부분의 식물종자를 포함하며 총 7품목 382종이다. 검정항목은 △발아율 △수분 △정립 △이종종자 △이물 △피해립 등 6개 항목이다.종자검정을 원하는 민간 신청인은 종자검정신청서와 종자시료를 국립종자원에 제출하면 된다. 종자검정 수수료는 정립, 이종종자, 이물, 피해립의 경우 건당 8,600원이고 발아율은 건당 30,800원, 수분은 건당 12,00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의 밀 농업을 사람의 건강 상태로 비유하자면, 그야말로 가쁜 숨만 몰아쉬는 중환자 상태다. 1950년대 미국의 원조경제로 미국산 잉여 밀이 대거 들어오는 과정에서 국내 밀 생산기반은 1차 타격을 입었다. 이미 이 때부터 거의 99% 수준의 수입 밀이 국내 밀 시장을 잠식했다.한동안은 정부의 밀 수매로 근근이 버텼지만, 그마저도 1984년 전두환 정권의 전격적인 밀 수매 중단조치로 2차 타격을 입었다. 이때 국내 밀 자급률은 0.2%. 사실상 전멸 직전 수준이었다.우리밀의 ‘사망 선고’를 막기 위해 앞장선 건 정부가 아니라 농민들이었다. 농민들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2004년엔 우리밀을 전문적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우리밀 자급률 목표를 5.1%로 세웠으나 구호에 그치고 있어 우리밀을 심을수록 농가 고충이 늘어나고 있다. 자급률 목표에 걸맞는 정책 부재가 우리밀 증산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실제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에서는 “자급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재고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적정생산이 필요한 때”라고 엉뚱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무줄 자급률, 10% 높였다 5.1% 낮췄다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밀 자급률 향상에 정책적 관심을 모은 배경엔 2007년, 2008년 세계적인 곡물파동이 있다. 세계적인 흉년이 들자 수입하는 곡물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입에 의존했던 곡물 자급률에 경각심이 발동했다.2008년 정부는 당시 1%에 못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내후년부터 바이러스 무병묘 사용이 의무화 된 가운데 경남 과수농가들이 과수정책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사과이용연구소와 (사)한국과수종묘협회는 지난 28일 거창 소재 사과이용연구소에서 ‘한국과수종묘협회 하계임시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 회원 107개 업체 종묘생산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이 ‘과수산업 정책 추진 방향’의 강의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신용억 박사가 ‘과수 바이러스 무병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백봉열 팀장은 ‘실용화 재단의 역할’을 강의했다.지금까지 국내 과수 묘목의 보증체계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8일부터 2016년 기준 종자업 실태조사를 시작했다.조사는 내달 4일까지로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2018~2011)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된다. 조사는 통계청 소속 각 지방청 조사원이 전국 1,500여개 종자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대상 업체에는 현장조사 일주일 전 종자업 실태조사 안내문과 함께 조사 시 협조 및 당부사항에 대한 자료를 우편으로 발송한다.종자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 28일 국가승인통계로 첫 승인받았으며 1차년에 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4월 공표한 바 있다. 1차년도 조사는 국가통계 승인으로 결과의 신뢰성 확보와 종자산업 변화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가능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한 국제적 강제 이행사항을 규정하는 ‘나고야 의정서’가 오는 17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종자업계, 민간육종가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나고야 의정서 및 국내 이행법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나고야 의정서에 따르면, 생물 유전자원 이용자가 유전자원에 접근하고자 할 때는 해당 유전자원의 제공국이 정한 절차에 따라 사전통보승인(PIC)을 받아야 한다. 또 해당 유전자원을 이용해서 얻은 이익은 유전자원의 제공국과 이용자 간에 체결한 상호합의조건(MAT)에 따라 배분해야 한다.공유대상 이익은 로열티, 접근료 등의 금전적 이익과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비금전적 이익을 모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승인 유전자조작물질(GMO) 유채가 여전히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나마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농관련 기관들이 시민사회와 GMO 유채를 찾고자 공조 중이나, 완전한 GMO 관련 정보공개 및 유관기관 간 협력문제, 정부의 책임성 담보 문제 등에 있어 범정부적 대응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된다.현재 각 광역지자체에서 민·관 합동으로 GMO 유채 대응팀을 꾸려 각지의 GMO 유채 재발생 여부 조사 및 제거, 간이검정(Agida : 글리포세이트 저항성 유전자 확인 키트를 통한 검사)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각 지역 조사단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채를 폐기했으나 여전히 몇 군데에서 GMO 양성반응을 보이는 유채가 발견되고 있다.전라
[한국농정신문 정주용 기자] 전국에서 검출된 GMO유채 관리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민관합동조사반 활동이 충남부터 시작됐다. GMO유채가 가장 많이 심어졌고, 이번 사태에 대해 공론화가 가장 먼저 이뤄졌던 충남이 퇴출운동도 앞서가는 모양새다.GMO 대응업무를 맡은 공무원과 농민·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남지역 민관합동조사반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구성을 시작해 7월 5일 내포신도시 및 예산 덕산면 유채파종지역 점검, 10일 천안 단국대 GMO 위해성 실험장 점검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기자도 합동조사반 활동에 참여하며 현황을 점검했다.가장 먼저 시작한 만큼 그 구성도 화려했다. 농식품부에서 단 2명이 있는 GMO대응실무자 중 1명이 참여하고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