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회장 권태옥)이 소속된 충남민중행동은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지난달 29일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에서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에는 회의 당일 10개 단체가 함께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이진구 의장의 주재로 진행한 대표자회의엔 20여명이 참석해 공안탄압저지 의지를 밝혔다.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그까이꺼 뭐라고! 이제 우리 정치하자!”지난달 28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 경남 농민정치의 필요성과 부흥을 바라는 농민들이 모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도연합, 진보당 경남농민위원회가 함께 개최한 1차 정치학교에 참가하는 사람들이었다.조병옥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우리가 정치권력을 잡는 꿈을 꿔보자. 농협중앙회와 국회에 우리가 진출하는 상상을 해보자. 벅차지 않은가?”라며 인사말을 했다.이날 정치학교에서는 김장호 민플러스 교육원 원장이 총선 전망과 농민정치를 주제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지난달 25일 경남 창원시 남양동 다솜어린이공원엔 쌀쌀한 추위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경남 농부와 함께하는 가을 추수한마당’ 행사에 참가하고자 모인 사람들이었다. 추수한마당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도연합 및 도시 토종 텃밭 농부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아이들과 함께하는 토종씨앗 가꾸기 사업부터 농촌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이번 추수한마당에선 1년 동안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농산물과 가공품을 경남 각지에서 들고 와 판매하는 직거래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들의 모임에서 대호농기계 홈페이지에 실린 광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2018년 5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호칭, 성적인 은어들,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여성모델의 포즈 등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호농기계의 광고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농기계를 남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기며 여성농민들을 배제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역행한다며 광고 중단을 요구했던 기억이 났습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성명서가 발표된 후 열흘 만에 대호농기계에서는 “농기계의 기능을 부각시키기 위해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것은 불찰이었다. 여성을 성적 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 신덕리의 시설하우스에서 한 여성농민이 올해 마지막으로 수확해 말려놓은 홍고추를 손질하고 있다. 여성농민은 “이제 해가 짧아 하우스에 펼쳐 놔도 잘 마르지 않는다”며 “손질한 후에 건조기에 넣어 이틀 정도 말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남 농민들이 내년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농업예산 편성 및 관련 사업 수립 과정과 그 결과물인 ‘2024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지난 8월부터 농민들은 도 농정당국과 2024년 농업예산 등을 논의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생산비 폭등 대책과 농산물 가격안정 등 농업소득 보장을 위한 예산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고, 내년도 전체 농업예산 규모마저 미미해서다. 특히 대표적인 직접 지원 정책인 농민수당을 놓고 농정당국이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데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환경위기 대응을 위해 유통 과정에서도 플라스틱·비닐 등 처치 곤란 쓰레기의 대량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내 현행법 중 무엇도 농산물 유통 과정의 포장재 감축을 강제하지 못한다. 정부가 사실상 농산물 포장재 감축 과제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셈이다.온갖 ‘예외조항’에 강제성 없는 가이드라인 … 머나먼 포장재 감축 제도화현행 법제도 중 농산물 포장문제를 다루는 법률은「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0년 만에 찾아온 소값 파동에 한우농가들의 고심이 깊다. 여기에 이미 확정된 수입 소고기의 완전 무관세는 그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규제 역시 층층이 쌓이고 있다. 그 속에서 중소 규모 한우 번식농의 생존가능성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으며 사육을 포기하는 이들의 폐업도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한편에선 자포자기 않고 당장 실행 가능한 전략을 찾아 실천하는 농민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역 한우농민의 경쟁력과 생존을 위해 공동체적 노력을 펼치는 전국한우협회 음성군지부가 바로 그런 존
가을 끝 무렵에는 농민들의 나들이가 잦습니다. 농사철에 밀렸던 각종 행사가 물밀듯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농촌인구가 줄었다고 단체나 모임이 준 것은 아니죠. 활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어지지는 않았으니, 어떻게 해서든 책임을 맡은 간부들은 맡은 역할을 해내려고 애를 씁니다. 덕분에 문턱이 꽤 높았던 단체들이 문을 활짝 열고서는, 가는 사람은 붙잡고 오는 사람은 대환영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단체에 중복으로 활동을 할 수밖에 없고, 단체활동도 품앗이로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역사회가 움직여
지난 7월 19일 극한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논산·부여·청양 지역에서는 127일이 지나서도 도지사가 약속한 재난지원금이 완전히 지급되지 않아 농민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수많은 기후재난으로 농민들은 올 한 해를 시름 속에 보냈다.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농민들은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이라 표현한다. 이상고온, 급격한 기온 강하, 극한 호우, 극심한 가뭄, 봄철 동해, 골프공만 한 우박 등. 농민들의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이상기후는 재난으로 격상해 농민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급기야 농사를 더 이상 짓기 어려운, 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 세계 81개국 182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오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8차 총회를 연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다양한 지역별 조직이 모두 모이는 총회는 원래 4년마다 개최되지만, 스페인에서 열린 2017년 지난 7차 총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해 이번 총회는 6년 만에 열리는 자리다.‘국제 위기에 직면해 비아캄페시나는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식량주권을 건설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이번 8차 총회는 12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진보당이 22일 국회 정론관서 ‘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지난 2020년 농정협의회를 구성해 농민기본법 제정 논의를 제기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보당은 2021년 농민기본법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고 2022년 1월 국민동의청원 5만명 목표까지 달성한 바 있다.하지만 국회 계류 상태가 2년 넘게 지속되자 농민의길과 진보당은 지난해 7월 농민기본법 초안을 다시금 마련했다. 권역별 설명회와 법안 일부 수정 등을 거쳐 8월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