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갑자기 피부가 벌레에 물린 것처럼 작게 솟아오르거나 모기에 물린 듯 부풀어오르면서 가려운 병입니다. 보통 하루 안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괜찮았던 다른 부위에 반복적으로 두드러기가 생기고 가려워 괴롭습니다. 대개 6주 안에는 가라앉습니다.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입니다. 최근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두드러기는 피부에 있는 혈관 상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혈관은 혈액 속에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들만 혈관 안팎으로 이동하게 하고, 단백질 등 다른 혈액 성분들은 혈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단단히
신생아나 생후 2~3개월 된 아기에게 흔히 영아 산통이 발생합니다. 영아 산통은 아기가 신체에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발작적으로 심하게 계속 우는 증상을 말합니다. 흔히 ‘배앓이’라고 합니다. 보통 배앓이를 할 때는 두 손을 꽉 쥐고 다리를 배 위로 굽혔다가 쭉 펴거나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배에 잔뜩 힘을 줘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는 것을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계속합니다. 아무 때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저녁 6~10시 사이에 흔히 생깁니다. 이외에도 음식물 역류나 트림, 입안이 건조해진다든지 배가 가스로
우리나라 COVID-19(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022년 4월 1일 현재 1,337만5,818명입니다. 확진자 수가 이만큼이라는 것은 확진되고도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19는 일상입니다. 주변 콜록콜록하는 감기 환자는 거의 다 코로나19 환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중국 우한이라는 곳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당시 발견된 것은 기존 것의 변종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의 호흡
2022년이 된 지도 오래지 않은 듯한데, 어느새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꽃 소식과 함께 봄이 찾아왔음을 물씬 느끼곤 하는데요, 진해와 하동 같은 남쪽 지방은 3월 하순부터, 서울에는 4월 초쯤 새하얀 벚꽃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예쁘게 꽃이 피지만 코가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는 등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봄철에 잘 나타나는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와 같은 항원 물질에 의한 신체의 과민반응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성호르몬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감소되는 대표적인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성호르몬의 감소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요즘은 여성·남성 구별 없이 ‘갱년기 증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잘 알려져 있기에 이번에는 남성호르몬의 감소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서 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남성호르몬이 부족하다면 어떠한 증세가 나타날까요? 성욕이 감소하는 등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의 저하 현상이 나타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성 관련 증상들의 변화를 느끼기 전에 먼저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3월 8일 현재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22만8,000여명이고, 오늘(3월 9일) 하루 확진자가 34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대다수는 경증 환자입니다. 감기나 독감처럼 앓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코로나에 확진되면 놀라기 마련입니다. 평소 겪어보지 않은 38~40℃의 발열, 칼로 베는 것 같은 인후통, 끊이지 않는 기침과 가래, 자는 동안 흘리는 식은 땀 등의 증상을 겪으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최근 목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들도 목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목이 아플 때 집에서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도라지와 배입니다. 도라지는 ‘길경’이라 하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목이 붓고 아플 때 쓰는 처방 중에 ‘필용방감길탕(必用方甘桔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이 처방은 감기로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을 주로 치료하는 처방인데 도라지가 군약으로 8g이나 들어갔습니다.이외에도 동의보감에 목이 아플 때 쓰는 처방에 도라지를 사용한 예가 참 많습니다. 방약합편에 도라지의
간혹 제목과 같이 “침 맞을 때 아파야 효과가 난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어보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저의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입니다. 침 치료 도중 생기는 통증의 강도와 치료 효과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의사가 수술할 때 환부를 아프게 절개하거나 꿰매면 잘 낫는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듯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혹여 침 치료 시 많이 아파야 치료 효과가 크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치료는 아주 쉽습니다. 그냥 아프게 놓으면 되니 말입니다. 침을 아프게 놓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침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거친 침이나 굵은 침으로 손
안녕하세요. 길벗의 나영철 한의사입니다. 4년 전, 이맘때쯤 새벽에 주무시던 아버지께서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셨고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아파하셨고 왼쪽 팔의 통증도 느껴지신다며 식은땀을 흘리셨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향하여 약물을 투여하고 시술을 한 덕분에 현재는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계십니다. 학교에서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다면 이렇게 잘 대처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독자분들도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잘 알아가셔서 소중한 사람
성장호르몬은 아시다시피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주로 작용하는 호르몬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 성장호르몬은 성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호르몬입니다.성인이 되면서 외부적 성장이 끝났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몸의 세포는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 생산을 멈추지 않습니다. 바로 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어야만 근육과 뼈가 잘 유지되며 신체 각 기관의 대사작용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보통 피부세포들은 약 4주가 지나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며, 거의 변하지 않을 것처럼 생각되는 뼈들도 5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의 뼈세
여드름은 털 피지선의 만성 염증입니다. 여드름은 왜 생길까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털 피지선에서 피지가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고, 이 피지를 먹이로 하는 세균들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여드름이 생긴다는 겁니다.여드름은 보통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사춘기에 생깁니다. 피지선은 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청소년 100명 중 85명은 꼭 한 번 여드름이 납니다. 하지만 다 같은 여드름이라고 해도 다 똑같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 가득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부터 이마에 한두
앞서 변비에 좋은 생활습관과 복부 마사지, 경혈 지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변비 3번째 시간인 오늘은 한의원에서는 변비를 어떻게 분류하고 치료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변비는 보통 열증(熱症)에 실증(實症)이 많습니다. 속에 열이 많으면서 진액을 말려 건조해지고 대변도 딱딱해지면서 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열을 내려주면서 뭉친 것을 풀어주고 딱딱하게 굳은 것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들을 쓰게 됩니다. 다만 이런 약들은 약성이 강해서 오래 쓰지는 않습니다. 복용 시 복통이 유발되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