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원재정 부국장 정리 홍기원 기자]축산을 둘러싼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며 축산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개방·가축질병 등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물 안전성 논란, 환경민원 급증, 친환경·동물복지 담론의 대두 등 새로운 과제가 쌓이는 추세다. 농식품부의 축산에 관한 상황인식과 어떤 방향의 정책을 구상하는지 확인해봤다.축산 농가는 규제가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우리나라 축산은 축산물 소비량이 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런데 환경·질병·안전 등에 계속 문제제기가 있다. 축산이 지금까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대한민국 농업의 상징인 쌀을 매개로 한 품목 농민조직. 농민들 스스로가 절실한 의지를 갖고 결성한 자생적 농민조직. 대농에서 영세소농까지 전국 모든 쌀 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농민조직.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의 정체성은 수십 개에 달하는 농민단체들 중에서도 단연 뚜렷하다.쌀값 폭락과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사태, 농진청 GM벼 시험재배 등 쌀 관련 주요 현안마다 가장 굵직한 행보를 보여 온 쌀협회가 새 집행부를 선출하며 한 발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새로 취임한 김영동 회장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한돈협회는 지난달 22일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고충 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하태식 신임 회장이 공약한 민원상담센터 운영이 당선된 지 1달도 안 돼 이행된 것이다.최근 하태식 회장은 등급제 정산을 목표로 잡았다. 등급제는 협의가 필요하다며 발을 빼려는 육가공업체를 상대로 일관되게 등급제 정산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하태식 회장은 인터뷰 역시 빠르게 사안의 핵심을 짚으며 협회를 어떻게 이끌지 명료하게 밝혔다. 박피작업 중단과 지급율 정산, 어떻게 보는가?도체등급제가 정착되면 탕박 전환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탕박도체등급제 하나만 시행하면 혼란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등급제가 정착되면 지급률 계산이 필요없다.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민들은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먹거리 자체의 안전성에만 함몰된 평면적 정책으론 결코 이를 보장할 수 없다. 먹거리란 사회·경제·환경·생태·문화 등 다양한 요소와 결합된 입체적 존재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먹거리 기본조례」는 이같은 고민을 도시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전국 최초의 조례로, 도시민들이 먹거리의 생산과 농촌의 가치에 대해 인지하는 출발선을 제공하고 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의 근본적 처방으로 ‘도농상생’을 줄곧 강조했다. 먹거리 기본조례는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나.그동안 먹거리정책은 유통이나 소비단계의 안전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육우농가를 위한 정책은 없다.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의 직원연락처 검색란에 ‘육우’를 검색하면 테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 육우를 전업으로 하는 농가는 50농가도 되지 않는다. 위기가 만성이 된 육우산업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만났다. 올해로 4년째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직을 맡고 있다.임의자조금에서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하는 데에만 5년이 걸렸다. 수익이 좋지 않은데다가 구제역 등 질병이 한 번 발생하고 나면 대의원을 하던 농가도 어느 사이에 폐업해있고…. 임시자조금 때부터 치면 육우자조금에만 10년을 매달렸다. 그래도 임의자조금에서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할 때 육우만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인이 있다. 충남 서산시의 오지마을인 지곡면 화천리에 사는 임정래(50)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트랙터 작업이 한창인 임씨를 만났다. 임씨는 SNS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농업에 대한 예찬글을 자주 올려온 터라 농민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외국계기업에서 외환딜러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그가 귀농한 사연과 우리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 소위 잘 나가는 직장을 버리고 왜 농촌에 돌아왔나국제조세 전문가인데 자본가들의 탈세도구로 사는 게 싫었다. 특히 농촌을 파탄내는 자본주의 미국식 농업보다 유럽식 농업을 실천해보기 위해 귀농했다. 돈 버는 농업이 아닌 좋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역마다 그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먹거리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상당부분이 타지산·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하면서 막상 지역경제와는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게 사실이다. 횡성군은 최근 안흥면의 명물 ‘안흥찐빵’에 들어가는 팥을 군내에서 자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야무지게 횡성산 팥으로만 들어차게 될 안흥찐빵의 미래를,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신상훈 과장이 설명한다. 팥소 자급은 어떤 취지로 추진하게 됐나.안흥찐빵이라고 하면 적어도 횡성에서 생산한 팥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전부터 군에서 안흥찐빵에 국산팥·국산밀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는데, 밀은 단가
[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지난 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의장으로 김도경 전 부의장을 선출했다. 청원군농민회장 출신으로 도의원에 당선돼 충북 농민들을 대변했던 ‘농사꾼의 일꾼’ 김도경 의장을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충북도 농업인회관에서 만났다. 농민운동의 시작점을 돌아본다면.대대로 여기서 100년은 살았고 나도 20대 이후 계속 농사를 지어왔다. 그러다 지난 2000년 살고 있던 면의 농민회 면지회가 복원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농민운동에 발을 들이게 됐는데, 처음에는 그저 함께 농사짓는 사람들과 고통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참여했었다. 지금은 지난 세월 충북의 농민들을 위해 음지에서 열심히 노력했노라 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11월 29일 강서시장에서 문을 연 전국 최초 시장도매인 정산조합(한국시장도매인정산조합)은 대금정산의 불안정·불투명성이라는 시장도매인제의 약점을 지울 대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출범 한 달 남짓을 지나고 있는 지금, 정산조합은 기대한 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을까. 조합 운영 임무를 오롯이 떠맡은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의 이구복 회장에게 정산조합의 운영경과와 비전을 물어봤다.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은 강서시장보다 먼저 ‘정산회사’라는 대금정산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와 ‘조합’의 차이가 갖는 의미는 뭔가.서울시와 중도매인이 지분을 나눠가진 가락시장 ‘정산회사’와 달리 우린 시장도매인 출자 100%의 ‘정산조합’이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후 혹독한 투쟁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 후문 앞에 농성장을 차린 것을 시작해 도보순례단, 청문회 실시를 위한 야당점거단식투쟁, 부검 투쟁 등 모두 열거할 수조차 없다. 그리고 수 많은 국민들이 “우리가 백남기다”며 이 투쟁의 힘든 고비마다 든든한 지지자가 됐다. 그럼에도 책임자가 처벌되지 않은 1년. 지난 15일 이 투쟁의 중심에서 활동한 손영준 백남기투쟁본부 집행위원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되짚어봤다. 올초 도보순례 때 “우리의 걸음은 씨앗과 같다” “도보순례 봄불이 새해 첫 민중총궐기 들불이 되길”이라고 말했다. 그 씨앗이 100만 촛불로 나타난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하이팜’은 농촌진흥청이 2000년을 전후해 구축하고 10년 이상 운영해 온 농산물 직거래사이트다. 그런데 지난 2014년 농진청이 돌연 운영과 지원을 끊어버리면서 사업은 오롯이 우왕좌왕하던 농민들의 손에 떠넘겨졌다. 정부 사업에서 뜻하지 않게 농가 자생적 사업으로 바뀌어 버린 하이팜. 2년이 지난 최근 상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구윤회 제2대 하이팜연합회장을 만나봤다. 하이팜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린다.농진청이 매년 1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서버 관리업체에 위탁 운영하던 농산물 직거래사이트다. 농진청에서 농민 개인별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이들을 하이팜이라는 사이트 하나로 묶어 직거래농민 통합쇼핑몰을 만든 것이다. 여성농민들이 참여하는 ‘우먼팜’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7일, 구례군 매실농가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비상총회를 열었다. 매실 생산자조직으로는 농협의 매실생산자협의회가 대표적이지만 일선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대규모 총회를 연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매년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언론의 공격과 가격하락. 매실농가는 벼랑에 몰리고 있다. 올해 수확은 이미 끝났지만, 올해와 똑같은 내년을 만들지 않기 위한 농민들의 팔뚝질이 지금 시작됐다.매실농가가 이만한 규모의 모임을 가진 것이 아마 처음인 것 같다.3년 연속 매실농가가 정말 힘든 상황에 있다.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박스당 300원이 떨어진다. 인건비 자체가 나오지 않아 아예 수확을 포기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구례군농민회 구례읍지회와 지리산구례공동체의 도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 2014년 한 일간지의 기사제목이다. 기사의 주인공은 김순권 한국옥수수재단 이사장(한동대학교 석좌교수)이다. 5차례나 노벨상 후보에 오른 걸로 알려진 김 이사장은 수원 19호 개발의 담당자로 국내 옥수수 농사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선 17년 동안 옥수수 종자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차례 명예추장에 추대됐다. 1992년 그가 명예추장에 추대되며 받은 칭호가 ‘마에군’, 가난한 자를 배불리 먹인 자란 뜻이다.지난 13일 포항시 청하면 닥터콘 옥수수센터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흙묻은 모자와 얼룩진 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그는 “새벽부터 옥수수 종자밭에서 잡초를 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자조금 사업 간섭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농식품부는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비를 승인하며 TV 직접광고 예산을 기존 13억원에서 8억원을 삭감한 5억원으로 편성했다. 대신 수급안정사업비는 기존 7억2,000만원에서 16억4,000만원으로 2배 넘게 확대했다.오세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회 의장은 “양계산업을 살리는 게 자조금 사업의 목적 아니냐”라며 TV광고 사업의 필요성을 자세히 밝혔다. 오 의장은 “농식품부가 농가와 함께 사업 운영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일방적 통보가 아닌 대화로 사업을 풀어가길 기대했다.새로 TV광고 예산이 편성 이유는?기존 PPL광고는 자조금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농가들이 자조금 예산이 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협동조합법 제5조, 제103조, 제106조를 보면 지역축협이 축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은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사업임이 분명하다. 지역축협의 위탁사육사업 확대는 최근 무진장축협 사례에서 보듯 생산자단체인 전국한우협회가 반대하고 있다.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지금까지 양쪽을 중재하는 역할을 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과장은 이들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맞추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가 봉합을 넘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지역축협의 생축장 비육사업이 적합한가?생축장 사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초점이 달라져 왔다. 예전엔 한우 생산기술과 한우를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고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계의 장고(DJANGO)가 돌아왔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일성으로 “낙농의 불침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낙농육우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현안을 열 손가락으로 세도 모자란다”라며 특히 연이은 쿼터(원유정상가격 지불물량) 감축에 날을 세웠다. 이 회장은 “쿼터는 농가의 재산권이다”라며 “이를 침해하면 맞서 싸워야 한다”고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3선 뒤 다시 협회장을 맡은 이유는?농가들이 여러 어려움이 겹치니 이를 해결해달라고 다시 부르지 않았나 본다. 강성 이미지 있지만 최대한 협상을 끌어내겠다. 타협과 협상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만들겠다. 협의가 안 되면 강경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 협상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달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성재 의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 현실에 연임이 무겁게 다가온다는 신성재 의장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실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도연맹 의장직을 연임됐는데 소감은무겁다. 농업 환경이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연임의 책임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지난해와 올해 도연맹의 역점 활동은 무엇인가지난 한 해는 말 그대로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준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던 것 같다. 그리고 민중총궐기가 한-미 FTA 싸움 이후 많이 이완되거나 무너졌던 시·군 농민회를 복원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올해도 역시나 조직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하고, 지난번 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8일 제주도농업인회관에서 만난 현호성(55) 전농 제주도연맹 신임 의장은 이날 오후에 열릴 냉해 피해 대책 촉구 농민대회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마주 앉은 현 의장은 월동작물 피해에 대한 도의 현실적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제2공항 건설, 한-중 FTA 비준 등 제주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했다.올해 초부터 제주월동작물 냉해 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대책마련 목소리가 높다.밀감의 경우 도에서 시설 및 과수 피해에 대해 산지폐기 형식으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무 같은 월동채소는 대파비를 지원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해서 농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다시 농사지어서 가정경제 이끌고 자식교육 시켜야 하는 농민들 입장으로는 사실 말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쌀포대를 뒤집어 쓴 농민들이 대학로 한복판에서 백남기 사건을 선전하는 모습은 이젠 익숙한 광경이 됐다. 지난 22일, 제4차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지역 조직에 한창 바쁠 시기지만, 박기수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이 몸소 대학로를 찾아 피켓을 들었다. 취임 1년. 보람찬 일도, 아쉬운 일도 많았다는 박 의장에게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인터뷰를 청했다.다사다난한 1년이었다.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나.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폭락했고 농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충북은 논농사보다 지역별로 여러 작물을 다양하게 심는데, 그 많은 것 중 어느 것 하나 돈 됐다는 게 없다. 이에 농민들이 뜻을 모아 민중총궐기에 나섰고 이것이 농민운동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밥쌀용 쌀 수입과 나주혁신도시 aT 앞 투쟁, 최저가격보장 조례제정 추진, 민중총궐기대회와 백남기 농민 사태.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를 보낸 전농 광주전남연맹이지만 김재욱 의장의 어조는 결연하고도 의연했다. 지난해 이맘 때 본지와 취임 인터뷰를 가졌던 김 의장을 다시 만나 결코 짧을 수가 없었던 1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전농 도연맹 의장으로 1년을 보낸 소회를 말해달라.담양군농민회장을 하다 광주전남연맹 부의장을 맡았고, 주변에서 ‘부’자를 떼버리자고 해서 멋도 모르고 의장직을 맡았다. ‘전농의 중심은 광주전남연맹이다’라는 전농 집행부의 기대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는데 1년이 지나 보니 이제 이해가 되고 책임감과 중압감도 크다. 의장으로서 가장 걱정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