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농지투기 규탄! 농촌파괴 저지!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충남 농민대회가 지난달 31일 도내 11개 시군 20개 거점에서 비대면으로 동시 진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정효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 중앙무대를 설치하고 각 시·군 농민들과 대회진행을 공유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처음 시도한 비대면 집회를 성사하고자 줌 영상회의 방식을 읍·면 간부들한테 사전 교육한 바 있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농지는 농민이 소유하고 농업생산에 이용돼야 한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은 지난달 31일 전남 무안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농지 태양광 박살! LH 투기 농지 몰수! 11월 총궐기 결의! 2차 광주전남 농민대회를 진행했다(사진). 농민대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농지 투기 방지 대책은 껍데기 대책이다”고 비판하며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내는 농지태양광 허용 농지법 개정안(농지태양광법) 철회 요구서를 발표했다.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자연 경관을 훼손하고 농지를 파괴하
1949년 농지개혁 이후 지금처럼 농지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기는 처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농지 투기 사태로 촉발됐지만, 농지 투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만연한 문제였다. 오늘의 사태는 1994년 농지법 제정 이후 개악을 거듭해 농지법을 누더기로 만든 정부와 정치권에 그 책임이 있다. 결국 부동산 투기 문제가 문재인정부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연일 각종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지난달 29일 ‘농지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농식품부의 발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시흥시 신도시 개발지역 농지 투기 사건은 정치권으로 번져 온갖 군데서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사들인 공직자 윤리위반으로만 해석해도 될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농지법이 경자유전의 원칙을 훼손하고, 농민이 아닌 사람이 쉽게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열어놓아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지 않고서는 제2의 LH 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96년 농지법이 개정되기 전 마을에 농지관리위원회가 있어 최소한 마을의 농지가 누구에게 거래되는지는 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농지 투기가 부동산공화국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투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공직자의 투기행위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국민 분노가 임계치에 달한 듯하다. 문재인정부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의 뿌리인 농지 수탈(임야 포함)을 멈춰야 한다.농지 수탈의 흑역사, 국가권력에 의해 기획1960년대 초까지 강남 일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였고, 대부분 논과 밭, 과수원이었다. 1963년 서울시로 편입 당시 인구 2만7,000명에 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 농지를 전수조사해 투기농지는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등 민중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민중공동행동은 지난달 2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근본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토지는 공공재라는 점에 근거해 문재인정부가 제2의 토지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선 농지를 투기대상으로 만든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농지법에서 농민이 아닌데도 농지소유를 인정하는 예외조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농식품부 농지관리 개선방안의 핵심과 도입 취지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장 농지나 농업법인에 관련된 제도는 여러 가지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경실련은 과거부터 농지법에 비농민의 농지 소유와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번 LH 사태로 인해 농지 문제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라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로부터 촉발된 이번 사태를 보고 농업계에선 울분 섞인 개탄과 더불어 반색과 고조된 표정도 자주 보인다. 그간 농민들은 전문 투기꾼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조차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도 아무 변화가 없는 현실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개혁을 기대해볼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분명 다르다.놀랍게도, 그동안 꿈쩍도 않던 정부 역시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를 통해 내놓은 농지관리 개선방안을 필두로 농지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경자유전’ 실현하는 농지법 개정 필요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LH 사태로 농지문제가 드러나고 코로나19로 식량 자급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이 추진된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지난달 29일 경지면적 확보를 위해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코로나19 이후 식량은 무기에 비견될 만큼 중요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식량생산의 지표인 식량자급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사료용까지 포함한 국내 곡물자급률은 2019년에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식량자급률 또한 45.8%로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자급률이 90%를 넘는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과 식량자급률은 각
도매시장 개혁 논의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달 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개정안이 그것이다. 도매시장 농산물 거래는 상장경매를 원칙으로 하되 경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품목에 상장 예외(중도매인 직접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상장예외제가 과도하게 확대 운영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따라서 농안법을 개정해 현재 개설자가 허가하고 있는 상장예외 품목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정기간 종료 후
요즘 세간에서는 땅 따먹다 들킨 사람들 때문에 야단이다. 관련 기관과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느니, 국회의원 전원을 조사하느니, 농지법을 개정하느니 하는 법석을 떨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모든 것이 흐지부지되리라. 땅은 이미 돈 많은 자들과 권력자들의 손에 다 넘어가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만행은 용서할 수 없지만, 이들은 피라미에 지나지 않을까. 우리나라 소득 상위 1%가 전 국토 사유지의 약 50%를, 상위 10%가 약 70%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상에 이런 나라는 없다. 상위 1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주최로 ‘농지 태양광 박살! LH 투기 농지 몰수! 11월 총궐기 결의! 1차 광주전남 농민대회’가 열렸다.농민대회에는 전농 광전연맹 소속 회원들이 트랙터 1대와 약 100여 대의 트럭을 끌고 참석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지는 농민이 소유해야 하고 농지는 농업생산에 이용돼야 하며 국가는 적정 농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헌법과 농업‧농촌 기본법, 그리고 농지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비농민 농지 소유는 늘어나고 농지는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시농민회는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오기석)를 방문해 공사가 관리 및 소유하고 있는 간척농지 경작권을 농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사진). 농민들의 이날 방문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농지 투기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터라 눈길을 끌었다.당진시농민회 읍·면지회장들과 간척지 대책위원들을 만난 오기석 지사장은 “농어민을 위한 현장의 소리를 본사로 전달하기 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농민회는 “지난 2011년부터 간척농지투쟁이 이어져 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회에서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농지투기와 관련 농협의 집중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업무현황보고가 이뤄진 자리에서다.이날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LH 직원들의 농지투기 대출이 북시흥농협에 집중된 까닭에 증인으로 출석한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과 임직원을 향했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광명·시흥 투기의 98% 가량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정부가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농지 투기와 관련 투기 의심자에 대한 농지 처분과 부당이익 차단 방안 등을 준비 중이다.앞서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정부합동조사단을 구성한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로 확대해 조사에 나섰다.정부합동조사단이 지난 11일 발표한 국토부·LH 전 직원 토지거래 현황 1차 조사 결과에 의하면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접·연접 지역내 토지 소유자는 모두 20명(국토부 0명, LH 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상속농지와 이농자 소유 농지 등 비농민 소유 농지도 반드시 ‘농업경영에 이용돼야 한다’는 농지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 대법원이 ‘1만㎡ 이내 상속농지의 비농업활용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려 농업계가 크게 반발하면서 농지법 개정을 촉구한 지 2년만이다.지난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는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의원 216명 중 찬성 210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비농업인이라도, 상속인 또는 8년 이상 농업경영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지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의 어그러진 농지 소유와 이용 상황을 밝혔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실경작자 중심의 농지제도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문제를 농지문제 해법의 디딤돌로 삼아 제도개선까지 실현하겠다는 각오다.지난 17일 농특위는 김정호·신정훈·위성곤·이원택·주철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농지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긴급 토론회’를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발제는 박석두 지에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비농업인들이 소유한 농지는 반드시 한국농어촌공사 위탁토록 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농지가 필요한 농민에게도 반갑고 비농업인의 양도소득세 감면 꼼수나 공익직불금 불법 수령 등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8일 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을 위해 준비 중인 개정안 중 첫 번째로 비농업인의 농지를 모두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헌법 제121조에서 ‘국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