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최근 여주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농민 배척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농협RPC의 쌀 수매가 결정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농민 의견을 배제한 채 자의적으로 진행하는 농협RPC들의 쌀값 결정 방식이 과연 온당한가 하는 지적이다.여주통합RPC는 지난달 RPC 운영위원회(농민-농협 쌀값 협의기구)에서 일방적으로 농민 위원들을 퇴출했다가 농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고 지난 7일 시정조치했다(관련기사: 선거 끝나니 농민 걷어차는 여주 조합장들 / 여주통합RPC, 운영위원회에 농민대표 복구).비록 물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배추·수박·복숭아·상추 등 과일·채솟값이 폭등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민 부담을 앞세워 농산물 가격을 밥상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지적한다거나 ‘금배추’라는 자극적인 용어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 요즘이다. 이렇듯 농산물 가격 ‘폭등’이 언론 보도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은 ‘적자’를 걱정하는 실정이다.최근 과일·채솟값 폭등 기사를 내보이는 언론 매체 대부분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으로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 가격이 폭등했다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이 주먹 만큼 굵은 모습이 대서마늘인가 싶지만, 껍질을 까 보면 여섯 쪽으로 갈라진다. 인편 하나하나가 기존의 육쪽마늘보다 확연히 크면서 끝부분엔 선명한 초록색이 맺혀있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저품위 마늘 격리와 정부의 1만톤 수매 발표에도 비정상적인 저가 시세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한 마늘 생산자들의 울분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터져 나왔지만, 시기를 놓친 수급정책의 여파는 생산비 폭등과 수확량 감소 등의 영향을 겪어내는 농민을 더욱 옭아매는 실정이다.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마늘을 적재한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는 “전체 공판장 마늘 평균단가는 7월 20일 기준 1kg당 2,665원에 불과하며 이 가격은 통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 3개사가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소속 58개 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년(2019~2020년) 동안 시장도매인과 도매법인 소속 중도매인 간 거래로 도매법인이 수취해야 할 경매수수료를 받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시장도매인연합회에 따르면 도매법인 3개사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전체 시장도매인 60개 법인 중 58개 법인이 도매법인 3개사 소속 144개 중도매인과「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인 한국청과(주)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수급불안으로 인한 소비지 물가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자사로 출하되는 오이·상추·애호박에 특별 출하장려금 0.15%를 추가 지원한다. 가락시장서 도매시장법인이 출하자에게 지급하는 출하장려금은 거래금액의 0.45%인데, 한국청과(주)의 이번 조치로 향후 2주간 출하되는 오이, 상추, 애호박의 경우 최대 0.6%의 출하장려금을 받게될 예정이다. 한국청과의 이번 특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와 함께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지역 전통시장과 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당일 배달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공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농수축산물 유통의 선두주자인 가락시장이 동네시장 장보기에 입점하며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각 지역의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이달 중순부터 제주 원예농산물 직배송 물류센터를 추가로 운영하면서 농가 수취가격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제주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제주도는 그동안 경기 용인(도담물류센터)과 경북 칠곡((주)농협물류)에서 내륙거점물류센터를 운영해 왔다. 제주 산지에서 가격이 결정된 농산물이 이들 물류센터로 바로 보내져 소비지로 직배송되면서 소비자는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농산물을 살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기능을 해온 물류센터를 지난 6월 전남 영암((주)제이비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내 배추·무 최대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대표 이상용)와 지난 17~18일 강원도 태백시·강릉시·정선군을 방문해 여름배추 주산지 작황을 살펴본 결과, 아직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일부 포전에선 무름병이 관측되는가 하면 적지 않은 산지유통인과 농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강우와 머잖아 닥칠 고온 등의 영향으로 ‘최악’의 작황이 예상된다는 엇갈린 견해를 전했다.먼저 지난 17일 방문한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일부 포전에서는 농민과 산지유통인 대부분이 ‘최악’의 작황이라는 한탄을 쏟아냈다. 태백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마늘 주산지 농민들이 가격 하락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명 ‘최소가격보장제’로 불리는 지자체 조례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자체 행정 담당자 등의 소극적인 태도도 문제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채소가격안정제’ 사업과의 중복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며 지자체에 “조례를 근거로 사업을 운용하더라도 ‘최소가격보장’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요청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올해 마늘 재배 농민들은 냉해와 봄 가뭄, 수확기 폭우 등으로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 강원도 양구지역의 수박 생산량이 급증해 산지 선별 작업이 어렵게 되자,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산지 농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양구군(군수 서흥원)은 전년보다 양구 수박 출하 물량이 47% 증가하자 지난 6월초 산지 선별시설(양구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이 확충될 때까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미선별 수박 반입을 허용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농산물을 도매시장에 출하하기 위해선 현지에서 선별 뒤 팰릿 단위로 납품해야 한다. 특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박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팰릿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8일부터 1박 2일간 ‘2023년도 중도매인 상생 워크숍’을 개최했다.대아청과에 따르면 이번 상생 워크숍은 채소2동 이전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등 새로운 영업·유통환경 변화에 직면하게 될 중도매인의 역량 강화를 주요 주제로 마련됐으며, 신진 중도매인 16명과 경매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워크숍은 최근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산물 식자재 업체(청도굿푸드) 방문을 비롯해 채소2동 입주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중도매인 채권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