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WTO, 한칠레 FTA, 쌀 재협상, 한미FTA. 한국농업의 역사는 개방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980년대 초반 미국의 수입개방 압력과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조치를 시작으로 개방농업 정책이 본격화되었다.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결과, 식량자급률은 곤두박질 쳤으며 국내 총생산 가운데 농림어업이 차지했던 비중 역시 줄어들고 있다. 농업의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이농, 탈농이 늘어나면서 농가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농가부채는 급격하게 늘고 있다.개방농정이 여성농민에 끼친 해악신자유주의 아래 정부정책은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생산량 증대 뿐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농민들을 현혹시켜 왔다. 초국적 기업의 이익을 위해 농기계 도입, 화학비료, 농약 사용을 적극 권장하였다. 하지만
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는 지난 8일 함안군 대산면 장암마을에서 조영규 함안군수와 김대호 경남도 농업기술원 박사,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종자 보전 사업 추진과 향후계획’보고회와 함께 전시 채종포 개장식을 가졌다.현재 함안군에는 여성농민회원이 1인 1품종 토종종자 심기 운동을 펼친 결과, 20개 농가에서 80여 종의 토종종자를 증식하고 있으며 전시 씨받이밭에는 총 넓이 2천2백15㎡(670평)에 옥수수, 콩, 수수 등 15종의 토종종자가 심겨져 있다.한편, 토종종자 사업은 전국여성농민회의 핵심 사업이며, 이를 여성농민회가 모범적으로 함안군과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농민회 관계자는 “토종종자 전시 채종포(씨받이 밭) 개장식을 토종종자를 조사하고 보전하는 것은 2012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서울환경운동연합, 횡성군여성농민회,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18, 19일 양일간에 걸쳐 횡성군 갑천면 일대에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 광동제약 옥수수캠프를 개최했다.옥수수캠프는 소비자의 참여로 토종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품의 안전성과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이번 캠프에서는 토종 옥수수 씨앗 기르는 방법에 대한 체험행사와 나눔보자기 만들기, 토종 옥수수 수확체험, 물놀이, 임락경 목사의 토종옥수수 이야기 강연과 감자캐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3기 줄기학교를 대전광역시 유성 동학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줄기학교에서는 ‘이 땅에서 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것은?’ ‘여성농민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되다!’ 등의 주제로 강의가 실시된다.참가문의 02)582-3326
경남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점화)와 진주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정옥)는 공동으로 지난 15일 제9회 진주여성농업인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여성농업인한마당은 6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주시 문산면 실내체육관에서 체육문화행사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사와 육아, 며느리 등 1인 4역을 도맡는 여성농민들의 권익신장과 단결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나점화 회장과 이정옥 대표는 공동대회사를 통해 “농업이 천대받고 농민이 살기 더더욱 어려워지더라도 우리 만큼은 온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지켜 내자”고 호소했다.또한 “지난달 26일 제정된 진주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는 여성농민회의 성과이며 앞으로 시행규칙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1부 개회식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의 가장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자주·평등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여성농민은 사회를 유지하는 법과 제도의 일반적인 규정을 받기 때문이다. 그 사회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과 생산수단(자본, 기술, 토지 등)이 누구의 손에 장악되어서 누구를 위해 힘을 집중하는가 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정권의 성격과 생산수단의 소유여부는 바로 법과 제도로 반영된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이 집권하고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법을 바꾸는 일이었다. 그것도 민중에게 유리한 법으로.자주적인 민주주의 실현해야우리나라 정치권력과 생산수단은 지금까지 집권당,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기득권 세력이 가지고 있다.(2007년 1%의 국민이 사유지의 56.6%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의 프놈펜에는 비아 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지역총회가 열린다. 이번 지역총회는 새로 가입한 캄보디아의 농민조직인 FNN에서 주최한다.비아 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지역총회는 지난 1년간의 평가와 이후 1년간의 계획을 세우는 총회로 주요하게는 지난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치러진 비아 캄페시나 5차 전체총회에서 결정된 2008∼2012년 활동계획이 논의 될 전망이다.특히, 4대 위기라고 일컬어지는 기후위기, 식량위기, 에너지위기, 금융위기 속에서 비아 캄페시나가 어떤 방향을 갖고, 어떤 사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주요 활동계획으로는 WTO와 FTA를 반대하고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문제, 종자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루는 문제, 초국적
최소한 100명이 사망하고 끝내 대통령을 축출하는 결과를 가져온 마다가스카르의 폭동에도 불구하고, 폭동의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던 대우로지스틱스의 마다가스카르의 농지확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소식에 의하면 대우로지스틱스는 사유지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계속 토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양이 벌써 21만8천ha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해 대우로지스틱스는 마다가스카르 마크 라발로마나나 대통령 정부와 1백30만ha의 농지를 99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자국의 농지가 해외자본에게 넘겨지는 것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은 폭동을 일으키게 됐으며, 대통령을 축출하고 라조에리나 전 안타아아리보 시장을 신임 대통령으로 선임했다. 신임 대통령은 취임 즉시 대
폴 니콜슨은 EHNE(Euskal Herriko Nekazaren Elkartasuna: 바스크농민연맹)회원이며, 비아 깜페시나의 국제조정위원이다. 바스크농민연맹은 스페인 COAG(Coordinadora de Agri cultores Ganaderos: 스페인 축산농민 단체 코디네이터)의 소속단체이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카리브 해에 있는 스폐인 비스케이 만에 살고 있으며, 비록 더 이상 목장이 없어서 목축업을 하지 않지만 낙농업을 하고 있다. 작은 농장을 소유하고 있고 잼, 사이다, 설탕절임 등을 함께 생산하는 우리 14 가족농들이 함께 하는 협동작업장이다.- 협동조합 회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회원들 대부분은 전업농이다. 생산물 대부분이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약 절반은 유기농
“이 땅의 농민해방과 민족민주운동을 위하여 힘찬 전진을 하는 4백만 여성농민! 8백만 농민! 칠천만 겨레여!이제 우리 여성농민들의 지난 긴 세월의 억압과 굴종의 사슬을 끊고 역사의 당당한 주인으로 나서기 위해 통일·단결의 첫걸음 전국여성농민위원회의 결성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우리 여성농민은 항상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민족의 양식을 생산해 왔으며, 역사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끈기있는 힘을 지닌 민족의 어머니입니다. (전국여성농민위원회 결성선언문중)온 국민 찬사 받을 20년 역사1989년 12월 18일 여성농민의 자주적 요구를 한몸에 받고 우리는 출범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들꽃같은 기상으로 여성농민들 스스로 이 세상의 주인으로 서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 비정규 농업노동자로 전락 불보듯지속가능한 농업실현 위해 대책 다시 짜야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던진 화두이다. 또 5월에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도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향상이 필수요건이고, 경쟁력 강화는 강한 농업인 육성을 통해 가능하다”며 “주업농으로 성장이 가능한 경우에는 교육, 훈련, 정책자금을 지원해 육성하고, 영세 소농 등 가농농도 본인의 의사와 능력을 존중해 규모화를 지원하겠다”고 기업농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대규모 농어업회사는 생산·가공·유통의 융복합화를 통해 농어업을 2·3차 산업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모델로서 3월에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아 최종 심사평가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17, 18일 양일간 용인에 소재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정보교류 및 신기술 습득을 통한 여성낙농인의 의식개혁’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시장개방과 국내외 여건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 것.심포지움에서는 충남대, 서울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 국내 육우산업 발전과제와 전망, 대외 경쟁력 있는 목장만들기, 기후온난화에 따른 낙농분야 대응전략, 축산환경과 유용미생물의 활용, 경기 농정시책방향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또한 축산업이 환경저해산업 이라는 인식 해소를 위해 ‘아름다운 농장가꾸기’,‘축산분뇨 자원화 및 환경개선’,‘가축전염병 방역’, ‘낙농체험목장’, ‘젖소능력검정’ 등 경
지난 1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는 진영 한나라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 다문화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국회 다문화포럼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다문화 문제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다문화 기본법 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 다문화포럼에는 여야 의원 3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출범식과 함께 다문화 문제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는 기념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가 외국사례를 통해서 본 한국의 다문화정책방향에 대해서 주제발제를 했으며,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이 다문화기본법제정 필요성과 입법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이호영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정책관, 오윤자 경희대 교수, 신현옥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 책임연구원, 고순자 경기도 여성가족정책과
토종종자모임인 씨드림은 지난 12, 13일 양일간 전북 익산시 송천 장수마을에서 토종종자 세미나와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토종종자 세미나는 김은진 원광대 교수의 진행으로 안완식 씨드림 대표가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발표하면서 우리 농민들이 현장에서 토종씨앗을 계속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강조했다.또 GMO의 위험성과 종자주권에 대해 발표한 권영근 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은 GMO가 단지 먹을거리의 문제 뿐만 아니라 생물의 다양성까지 파괴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그 심각성을 전했다.이어 유희영 익산청소년수련관 관장이 감자이야기와 식생활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유 관장은 우리나라가 25%의 낮은 식량자급률임에도 매년 15조원에 달하는 음식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우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알아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을 아는 일반 국민들은 많지 않다. 이는 여성농민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체농민의 51.2%가 여성농민이며 농지원부에 등록된 여성은 19.2%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후계농업인은 15%, 협동조합 조합원은 25.3%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그러나 무급종사자, 농촌주부 등의 인식에 머물러 있던 여성농민을 법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는 전여농의 끈질긴 노력과 투쟁이 있었다. 1989년 3월 결성된 여성농민 조직활성화를 위한 위원회를 전신으로 그해 12월 전국여성농민위원회를 창설해 여성농민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전여농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전여농은 지난 20년동안 여성농민
정부는 민관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를 만들어 이른바‘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농어업선진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안건은 쌀 조기 관세화, 보조금 개편 등 이 나라 농업을 송두리째 흔들 중차대한 문제들이다. 특히 보조금은 총액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면서, 단순 보조금은 축소 폐지하고 공공성이 높거나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보조금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결국 자조금은 기업농과 주업농을 육성하는 데 사용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개별농가에 대한 지원은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중심으로 한
2009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강사양성교육이 지난 3일 명동성당 교육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MO(유전자 조작식물) 강사양성 교육은 연대단체 소속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한재각 시민과학센터 운영위원이 ‘GMO란 무엇인가’와 ‘GMO의 위해가능성, 우리생활 속의 GMO’에 대해 교육했다. 한재각 운영위원은 “GMO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측에서는 GMO가 전통적인 육종 방식의 연장선에서 있는 것으로 유용한 형질을 가지도록 여러 품종의 유전자를 혼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분자 육종’이라는 레토릭을 사용하고 있다. GMO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것은 전통적인 육종 방식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도가 여성농어업인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경기도는 지난 4월 조양민, 노영호 의원 등 27명이 발의해 심의 중에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3월에 제정했으며, 전북도 김제시가 4월, 경남도 합천군은 지난달 5월에 박현주 합천군의원(비례대표, 민주노동당)이 입법 발의로 제정됐다. 이외에도 전남 영암군과 전북의 고창에서도 의회에서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남 보성군은 6월 내에 처리될 전망이다. 여성농어업인 지원조례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의 규정에 의해 여성정책 기본계획을 기초로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여성농업인의 경영능력을 높여 전문 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보조 또는 융자사업을 우선적으
매년 2만5천종에서 5만종에 이르는 생물종이 멸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500여종씩 사라져 가고 있으며, 토종씨앗도 그 자취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토종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함안군여성농민회는 올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핵심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지역중 하나다. 함안군과 함께 토종종자 지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 함안군관내 토종종자 실태조사를 시작하여 100여 종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채종했다. 채종한 토종씨앗은 회원들에게 다시 분양해 토종종자 증식도 한 상태다. 지난 달 18일부터 함안군 여성농민협력농장을 함안군 대산면에 만들어 직접 밭을 갈고 15종의 토종종자를 파종했다. 이번에 파종한 종자는 서리태, 쥐눈이콩, 당콩 등의 콩과, 옥수수, 검정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