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축협이 하루에 100톤 이상의 축산분뇨 발효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청 축산 관련 공무원 등이 지난달 22일 사업 타당성 검토 실사를 위해 이 지역을 방문했다. 이날 서장원 포천시장은 실사팀을 만난 자리에서 사업 추진배경과 의지를 설명했다. 이어 실사팀은 관계 부처 공무원들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부지를 둘러봤다. 부지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대연 가양1리 이장은 축산분뇨 발효액비 생산 시설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축산분뇨 발효액비로 농사를 지으면 비료 값이 들지 않고, 농약 값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수입쌀과의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 그는 “
축산분뇨를 전기 등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한국형 축산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이 준공됐다.농촌진흥청은 한진중공업그룹과 공동으로 하루 10톤의 가축분뇨를 300kw의 전기로 만들어 축사 등에 공급하는 ‘축산 바이오가스(SCB-M) 생산시설’을 개발하고, 지난달 23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시설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농가 보급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연순환 수익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농진청은 1998년부터 혐호기 발효증발을 이용한 가축분뇨처리기술을 시작으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개발해 왔으며, 퇴비단여과(SCB)시설로 고품질 액비생산의 효과를 검증 받았다. 여기에 바이오가스 시설이 추가되어 퇴비단여과시설과 연계한 메탄생산시스템(SCB-M)으로 완성된 것이다. 이번에 준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축분뇨를 바이오 에너지화하는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9월23일 농식품부는 2010년에 모두 3곳에 자원순환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을 벌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바이오 에너지화 실행계획’을 내 놓았다. 이 계획은 가축분뇨를 이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후 남는 발효액은 농경지에 환원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으로, 축산분뇨 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투자효율성 분석, 비료공정규격 등의 제도개선, 기술 개발 등의 내용도 담겼다.이번 대책은 2012년부터 가축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 금지되는 것에 미리 대비하는 한편, 대체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이번 계획은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만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연계되어 추진된다. 농식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소비패턴의 변화로 고기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식단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생산 부문에서도 축산업이 대규모로 확대되었고, 급격한 양적팽창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족하던 축산분뇨가 이제는 처치 곤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위 ‘자연순환형농업’이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것이 정착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행스러운 변화는 유기농산물보다는 초보 단계지만 유기축산을 시도하고 준비하는 농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한 유기사료에 의존하면 지역 내 자원순환을 원칙으로 하는 유기농업의 본래 의도와도 맞지 않다. 유기적으로 재배되었을지는 몰
충북 괴산군 감물면은 2003년 농식품부로부터 친환경농업 소규모 지구로 지정, 지원을 받는 등 땅을 살리는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 지역 강영식 씨(56)를 통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축순환농업 이야기를 들었다.-언제부터 소규모 축산과 경종농업을 병행했는지.▶20여년전 친환경농사를 지어보자, 결심을 하고, 친환경 유기농업 인증기관인 (사)흙살림 등 괴산 지역의 친환경단체들과 힘을 합했다. 그런데 내 밭에 쓸 퇴비를 만들려면 소가 필요했다. 오염되지 않은 먹이를 주고 키운 소와 거기서 나오는 축분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현재 흙사랑영농조합법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법인 만들기 전에 소를 조금 키웠다. 회원들간에 친환경 볏짚을 나누는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소 3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는 농가단위의 소규모 경축순환농업이 확산되고 있다. 경축순환농업이란 농가에서 논농사·밭농사의 부산물로 가축을 키우고 가축분뇨를 퇴비화하여 다시 땅에 뿌려 작물을 키워내는 이른바 자원순환형 농업을 말한다. “경축순환은 옛날식 농사짓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전엔 집집마다 마당 한 켠에 외양간이 있었고, 여물을 주고 소를 키워 거기서 나오는 분뇨는 차곡차곡 쌓아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땅심을 키웠다. 비료로 억지로 작물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사료와 항생제로 소를 키우지도 않아 오히려 힘이 덜 든다.”감물면의 농가들은 경축순환 농업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농사라고 입을 모은다. 감물면은 축산과 경종농업의 순환이 지역단위 보다는 농가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농가단위 경축순환농업은 가장 자연스
‘토종, 친환경 재배 지향, 텃밭’ 기준‘대규모 단작화 우려 5백평 미만 한정‘제주 자활 벼룩시장 농민장터 운영도씨앗에서부터 생산방식, 가공, 유통까지 대규모 농기업과 자본에 종속된 한국의 농업. 여성농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우리텃밭 제주공동체 우영’은 로컬푸드 운동을 지향하면서도 ‘농민적 생산·가공·유통’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식량주권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곳 농민들은 ‘여성농민의 마음과 정성으로’ 소비자들을 만나, 결국 식량주권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작은 발걸음을 떼고 있다. ▶제주우영 구성, 일등공신은 ‘여성농민’=제주우영의 중심에는 여성농민들이 존재한다. 제주도 서귀포시여성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지난해 6월 전여농이 추진해온 토종
협동조합운동 바탕, 민관 합의로 추진 ... 원주시 사례강원도 원주시는 국내에서 지역먹을거리 운동이 활발한 곳으로 손꼽히는 도시다. 2005년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명시한 학교 급식조례를 제정했으며 2007년에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농촌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연간 1백50톤 규모의 지역산 무농약 쌀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1년까지 학교급식 전면 지원, 지역먹을거리센터 건립 등 민관 차원의 지역먹을거리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원주의 지역먹을거리 운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없는 곳은 바로 ‘새벽농민시장’이다. 새벽농민시장은 원주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원주에서 재배한 농산물만 취급하는 농민시장이다. 새벽농민시장은 457가구의 원주관내 농민이 4월 중순부터 12월 초순
풍년가가 울려 퍼져야 할 가을 황금들녘이 농민들의 한숨 소리로 가득 차 있다. 태풍을 한 번도 보내지 않은 하늘을 원망하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예전 같으면 천벌 받을 소리라고 어른들의 호된 꾸지람이 나올 법하지만, 지금의 농촌은 그렇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먹을거리를 사 먹는 도시민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지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작년보다 최소한 8%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군다나 장바구니를 들고나선 소비자들은 차례상에 올린 제수용품을 사면서도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 수입된 농수축산물이 버젓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고, 유통기한을 지난 먹을거리가 장소를 불문하고 등장한다. 생산농민은
작년보다 80kg 2만원 하락, 벌써 내년 농사 걱정“임대료-농자재 값 등 갚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정부 쌀 추가매입, 시장서 완전격리” 한 목소리 2009년 가을, 전국이 쌀값으로 들썩이고 있다. 큰폭의 쌀값 하락으로 추수기 들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이 우울하다 못해 ‘망연자실’ 그 자체다. 경북 의성과 전남 나주, 여주 농민들은 1년 쌀농사 일부를 갈아엎었다. 철원은 80kg기준 나락 수매가가 2만원 가량 떨어졌다. 농민들과 농민단체들은 대북 쌀지원이든 시장격리든 당장의 대책부터 근본적인 대책까지 마련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쌀 가공 시장 확대와 대농육성 등 엉뚱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원성의 메아리가 가득한 가을 농촌들녘을 찾았다. 추석을 일주일여 남
의성-여주-나주-창녕 농민들 “생산비도 안나오는데…” 논 갈아엎어 대북 쌀 지원 재개 등 쌀값대란 대책 강력 촉구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했다. 경북 의성을 비롯해, 경기도 여주, 전남 나주지역 농민들이 정부에 쌀 값 대란해결을 촉구하며 애써 키운 벼를 갈아엎었다. 전농 의성군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지난달 23일 의성군 다인면 삼문 삼거리 인근 논에서 ‘쌀 생산비 보장,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논 갈아엎기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농민들은 “나락 가격이 전년대비 1만원이상 하락해 4만5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쌀 값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농민들은 쌀값 하락 원인으로 WTO 협상에 따른 의무수입물량(MMA)의 증가와, 초과 물량을 시장에
소통의 광장 만드는 전문언론 되어라농민연합 상임대표 윤요근마음마저 풍성해진다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삭막하기만 합니다. 아직 제대로 수확하지도 못한 벼들이 황금들판을 이루고 있는데 쌀값은 자꾸 떨어져만 가고, 심지어 올해 수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으니 말입니다. 농가사정이 매년 악화되어도 국민의 먹을거리라는 생각에, 언젠간 좀 나아질 것이란 생각에 묵묵히 농사를 지은 지가 벌써 몇 해입니까. 하지만 수확기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폭락과 과잉생산의 책임을 농민에게 떠넘기는 정부 및 농정기관의 행태에 이제는 악으로 버텨보자던 마음마저 무너져 가는 것 같습니다.이 고비만 넘기면 내일은 좀 나을 것이라는 기대에 정부가
지산지소운동의 역사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은 말 그대로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된 지는 명확치 않지만, 1981년 식생활 개선운동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식량자급률 제고 및 농촌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그러나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지산지소 운동은 1990년대 초반부터 하나의 흐름을 이루었으며, 실제로는 1970년대 후반 교토부에서 전개된 ‘지역식량확립운동’이 지산지소 운동의 원형”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산지소’란 말을 처음 사용하여 정착시킨 인물은 시노하라 다카시(篠原 孝) 농림수산성 산하 농림수산정책연구소장. ‘지역생산·지역소비’라는 말이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농가들 사이에 사용되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학교, 군부대, 병원 등 단체급식소에 공급하면, 지역농민들을 살릴 수 있고 지역 경제도 살아나게 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중간상이 필요 없기 때문에 생산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생산자는 더 안전하고 좋은 먹을거리 재배를 위해 힘쓰게 된다. 더욱이 어린이들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이용하자는 노력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며, 우리나라도 곳곳에서 이같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아산, 상주, 화천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교급식 사례를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곳을 취재했다. 〈편집자주〉 〈화천=허경, 아산=엄청나, 상주=문창
여성농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가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소개된다. ‘땅의 여자’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워낭소리’와 별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농촌에 살아가는 30대 세 여성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란 점에서 다르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2004년 ‘농가일기’, 2006년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통해 농촌현실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낸 권우정〈사진〉 감독을 만나 ‘땅의 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땅의 여자’는 어떤 영화인가?▶대학 때부터 동창이었던 세 여성들이 농촌 현장으로 ‘투신’해 농사를 짓고 농민운동을 하며 겪은 일들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특히 이 땅에서 여전히 변방으로 밀려나 있
여성농민들이 올 하반기에 쌀값 문제 해결과, 농민중심의 협동조합 개혁,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지원 조례제정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현장농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부 주도로 논의중인 농업선진화방안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키로 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지난 16일 대전 대철회관에서 회원 농민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기 1차년도 중앙위원회를 열고, ▷쌀값 하락 문제 해결을 비롯한 하반기 투쟁계획 ▷식량주권위원회 건설 ▷2009지방선거 준비 등의 핵심의제를 의결했다.전여농은 이날 하반기 농업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쌀 문제의 근본적 해결, 대농 중심의 농어업선진화위원회 및 농협개혁안에 대한 대응, 지방 조례제정 운동 등을 추진
전세계적으로 우유 출고 값이 폭락하고 수백만 낙농가들이 퇴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국제농민단체가 대안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일 비아캄페시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우유 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축산농가의 파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에 생산비 보장과 지역사료 기반을 위한 정책 등을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했다.비아캄페시나는 “현재 생산된 우유를 국제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생산자는 소수이지만 우유시장의 ‘자유화’로 인해 우유의 국제가격이 모든 생산자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면서 “특히 네슬레, 폰테라(Fontera), 크래프트푸드(Kraft)와 같은 국제 식품가공업체들이 우유를 값싸게 구입하기 위해 전세계 낙농가들이 서로 밑바닥까지 경쟁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뉴질랜드와 호주처럼 우유
아시아, 태평양지역 24개 국가로 구성된 아태지역식물보호위원회(APPPC) 제28차 총회가 2013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배인태)은 지난 8월31∼9월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6차 아태지역식물보호위원회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최근 밝혔다.검역원 관계자는 “2013년 총회 개최가 회원국과의 원활한 식물검역 기술정보 교류와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지와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뉴델리 총회에서는 ‘육상국경에서의 식물검역지침’과 ‘고무나무잎마름병의 유입방지를 위한 지침’ 등 2개의 식물검역 지역기준도 채택됐다. 특히 논란이 됐던 ‘컨테이너 청결지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들이 컨테이너 검사 및 증명에
도하개발아젠다협상(DDA) 타결을 목표로 하는 비공식 통상장관 회의가 3, 4일 양일간에 걸쳐 인도의 뉴델리에서 개최됐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주요 국가들이 합의한 2010년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회원국들의 최종의견을 듣고 타결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번 회의에서 9월 중순에 고위급 회의를 재개하는 것에 합의해 주요국의 각료들이 합의한 2010년 타결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중요한 부분에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에서 브라질이나 중국 등 개발도상국은 다국간으로의 큰 범위 합의를 최우선시하고 있으나, 미국 등 선진국은 자유화되는 품목의 세부까지 동시에 채워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협상국가간의 교섭도 중시되어야 한다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두자, 일본 농민들은 농업정책의 전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민당의 주요 농업 소득정책인 ‘품목 횡단적 경영안정대책’이 전업농을 중심으로 대규모 농가에만 지원한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민주당은 ‘농업자 호별 소득 보상제도’를 주요 농업 공약으로 내세웠다. 호별 소득보상제는 지난 2007년 중의원에서 부결된 바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호별 소득보상제도는 쌀, 보리, 대두 등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가별로 보상하는 제도로, 식료자급률 목표를 전제로 생산량 목표에 맞게 생산을 실시하는 취락 영농을 포함한 농가에게 전국 표준 판매가격과 생산비의 차액을 직접 보상한다는 것이 골자다.민주당은 품질, 유통(직판)·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