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생활체육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안덕면농민회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김창남 안덕면농민회 회장이 발간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안덕농민회 30년 역사는 안덕면 농민에 의한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 농민을 지키기 위한 세월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함께 힘 모아서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지켜나가며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남들은 기계로 심는다던데 (밭이) 얼마 안 돼서 손으로 (마늘) 심어예. 나락은 이제 힘이 부쳐서 안 짓고 밭농사만 조금씩 하는 정도라예. 여기서 나고 자라서 평생 이리 살지예. 이 동네는 처음인가베요? 뒤로 보이는 나무가 세금 내는 소나무로 유명한 석송령이라예. 매년 정월 초만 되면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요. 새해에도 국민들 평안하고 안녕하라고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에 위치한 서천마산협동조합 작업장에서 최영란 팀장과 권현식 팀장이 동물복지형 자연양계 방식으로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을 일일이 검사한 뒤 포장하고 있다. 소농들이 모여 만든 서천마산협동조합은 사육 밀집도가 낮은 축사에서 우리 곡물로 만든 사료를 먹여 닭을 키우고 있다.
※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박홍규의 농민만평’ 연재가 종료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비 맞아도 할 말은 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 농민들 솔직히 어렵다. 올해 양파만 9,000평 심었는데 3,000평은 그냥 로터리 쳤다. 양파 한 망에 5,000원도 안 나오는데 무슨 농사를 짓겠노. 포기해야지. 사람 쓰려고 해도 인건비만 오르고 내 품삯도 안 나오는 실정이라. 지금 농촌 현실이 그래. 근데 무슨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노. 이기 농업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상은 뿌리 깊게 표현은 낮고 얕게 연대는 넓고 넓게 실천은 무궁토록!눈시울이 붉어졌다. 추모영상 속 고인의 사자후 같았던 육성이 밤하늘에 울려 퍼지자 흐느낌이 이어졌다.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밤을 가득 메운 인파는 생전의 그의 모습을 놓칠세라 몸짓 하나, 말 한마디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 ‘심장에 남는 사람’, ‘섬마을선생님’을 같이 불렀다. 고인이 남긴 저 말을 곱씹으며 “의장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눈물을 삼키는 이가 부지기수였다.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사 지어봐야 소득이 뭐 있어. 쌀 백 가마 지어도 장비 없는 사람한테는 다 돈이야. 빚이라고. 심을 때 빌리고 벨 때 빌리고. 인건비에 비료, 농약값도 무시 못 해. 들어가는 비용만큼은 나와야 하는데…. 그러니 농촌에 누가 오려고 하겠어. 도시 젊은 사람들이 와야 농촌이 살아. 사람이 오게끔 만들어야지. 정부가 그런 정책을 펴야 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남 순천시 안풍동 한 농민의 하우스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잘 자란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한 미나리를 세척해 포장하던 농민은 “김장철을 맞아 미나리 가격이 좀 올라야 하는데 그리 좋진 않다”며 “날이 추워지는 요즘 맛과 향이 가장 좋은 겨울미나리를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남 고흥관내 농·축협 조합장 명의로 ‘쌀값 안정대책 없는 공익형직불제 반대한다!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철회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도내 도로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현수막 아래로 차량이 지나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