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속이 다 후련해. (20)13년에 입학했거든. 농학과 다녔지. 졸업한다고 상까지 주고 하니 좋네. 어휴, 말도 마. 힘들었어. 학사 일정이 모내기나 벼 수확시기랑 겹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 몸이 두 개면 모를까. 온라인 강의는 어떻게든 하겠는데 학교까지 와서 들어야 하는 강의는 깜깜하더라고. 일 바쁠 땐 더했지. 철원에서 춘천까지 오는 것도 만만치 않고. 시험 볼 땐 기본 1박 2일이었는데 뭐. 그래도 이렇게 졸업장 받으니 좋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제98주년 삼일절을 맞이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 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날'에 참석한 30여만 명의 시민들이 빨간 색종이로 둘러싼 촛불을 들고 박 근혜의 퇴진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펼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드 배치 부지 제공 여부를 결정할 롯데상사 이사회가 예정된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상사 본사 앞에서 열린 '롯데 사드 배치 부지 제공 반대 성주-김천 주민 상경 기자회견 및 항의행동'에서 성주·김천·원불교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회원들이 사드부지 제공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한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 탄핵 및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금 화훼를 하고 있지만 농업은 작물 선택하는 것부터가 확률 없는 도박이라. 도박하는 심정으로 농사짓는다는 말이 딱 아니겠나. 도박은 그래도 확률이라도 있지…. 인구의 10%도 안 되는데 어느 놈이 답답해서 농업에 투자하겄노.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잘 풀고 볼 일 아니가. 그런데 (대선후보들 가운데) 농업에 농자라도 이야기 하는 사람 봤나. 농업을 살리겠다는 국가적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 있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전봉준투쟁단 3차 궐기 출정기자회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시농민회와 (사)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회원들이 이날 몰고 나온 트랙터 앞에서 ‘벼 수매가 환수 저지, 박근혜 탄핵’ 등이 적힌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농민들은 이날 발표한 선포문에서 “벼 수매가 환수 거부, 직불금 감축 반대, 진보적 정권교체 투쟁 등 농업 혁명 및 새나라 건설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지난 22일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 위치한 논산딸기모영농조합법인 시설하우스에서 배형택(49)씨가 한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파릇하게 피어난 어미모에 물을 주고 있다. 배씨는 “어미모를 곧 다른 하우스로 옮겨 심은 뒤 오는 6월까지 어린모를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대추(나무)는 심는 해부터 열매가 달려. 양은 얼마 안 되도 첫 해부터 수확이 되니 낫지. 이 나무들은 3년에서 5년생들이여. 대추 한 지는 6년짼데 그냥 괜찮아. 아는 사람 통해서 많이 팔지. 직거래로. 계약재배는 안 해. 저장성이 짧거든. 길게 봐야 20일에서 25일 될까. 이미 거름은 줬고 전지하는데 추우면 못하고 날 풀릴 때 잠깐잠깐 하고 그래. 키를 많이 키우면 수확이 힘드니까 많이 안 키워. 사다리 안 오를 정도로만 키워서 관리하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상쇠의 신명나는 꽹과리를 앞세운 농악대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풍물을 울린다. 적막했던 마을에 활기가 돌자 문 턱 낮은 담장 밖으로 나선 마을 주민들이 함박 웃는 낯으로 농악대를 맞이한다. 덩실덩실 추는 어깨춤도 풍악에 맞춰 저절로 들썩인다.정월대보름이던 지난 11일,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두지마을(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모처럼 활기가 솟는다. 지신밟기에 이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린 마을 공동행사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나서 가가호호의 안녕을 빈다.보름달을 맞이하며 달집을 태우기 전 올린 고사에 쓰인 제문엔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행복, 풍년 농사와 통일 염원, 혼란스런 나라 걱정까지 모두 담겨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야당의 'MBC 삼성전자 이랜드 청문회 개최’ 의결을 문제삼아 상임위원회 참석 거부를 선언한 뒤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홍규 화백]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친환경으로 재배하려다 보니 풀약을 하나도 못해. 하우스가 대파 반 풀 반이여. 수확하면 흙만 털어내고 이렇게 소포장해서 한살림으로 내는 겨. 시세는 별로 신경 안 써. 요샌 대파 값이 좀 좋다고는 하데. 우리는 생산자하고 소비자하고 만나서 미리 가격을 결정하니께.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지. 일정하니깐. 그나저나 일도 일이지만 오늘 같이 우중충한 날씨엔 술 한 잔 걸쳐야 하는 거 아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구제역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농장이 위치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마을 진입로에서 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마을에서 나오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선 195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둑 보수 중이여. 점심 먹고 나왔지. 해 좀 올라오고 해야 일 좀 하니께. 날 추워도 잠깐씩 나와서 일하는 건 괜찮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단 낫제. 몸도 움직이고 하니. 날 좀 풀리고 해도 되는데 봄에 할라믄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한께. 한가할 때 조금씩 해놓으면 좋제. 이젠 농사 많이 못 져. 다 내놔 불고 우리 먹을 놈만 지요. 조금 하는 게지. 오늘 일은 거의 다 했어. 급한 게 없응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주원료로 마을 주민들이 운영중인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의 변옥철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의 메주작업장에서 이달 초 빚어놓은 메주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변씨는 “옛 방식 그대로 메주를 빚다보니 품이 많이 들긴 하지만 농한기 농가소득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오는 2월에는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장담그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21일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박근혜 즉각퇴진 및 조기탄핵 제13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본무대에서 열린 '박근혜 황교안 즉각퇴진! 공범자들 구속! 적폐 청산! 2017 민중총궐기 투쟁선포대회에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롯한 투쟁본부 공동대표들이 촛불혁명 완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