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경농이 사과 부란병 방제를 위한 전문약제로 ‘톱신페스트 도포제’를 추천했다. 경농은 톱신페스트 도포제가 살균력이 강하고 침투이행성이 탁월해 병원균을 확실하게 잡아준다며 나무에 톱신페스트를 바르면 내우성을 가진 살균보호막이 형성돼 병해의 감염을 장기간 방제한다고 설명했다. 부란병은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사과나무 가지와 줄기에 발생해 나무를 죽게 만들거나 나무 자람새를 악화시키는 병으로, 사과나무의 죽은 조직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유망한 ‘플럼코트’의 재배 기술 방법을 소개하는 워크숍이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 옥곡리의 플럼코트 재배 농가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가 플럼코트를 재배하거나 재배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는 농민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및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나주·순천·고창 등에서 온 농민 100여명과 관련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플럼코트란?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으로,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애프리코트(apricot)를 합해 이름 붙여진 과일이다. 과피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살구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자두와 살구 두 가지 맛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농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종자사업단을 종자사업본부로 승격시키면서 바이오자원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종자 산업을 미래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해 실용화재단이 농산업 활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신설된 바이오자원팀은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고구마, 과수, 화훼 등 영양번식작물의 바이러스 무병종묘와 바이오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생물자원을 증식해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중국과의 FTA 체결에 대비해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신품종 원종을 증식해 권역별로 구축돼 있는 종자보급센터를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자에 비해 중심보급체계가 미비한 버섯종균이나 종축에 대해서도 공급체계를 구축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국내에서 사용되는 표고버섯 배지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산 톱밥배지 수입량은 약 3만6,000톤에 이른다. 이는 2014년보다 56%나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 배지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배지가 수입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격이 발생하면 종균 상태였던 버섯이 바로 발생하는 등, 국내 재배 기간이 매우 짧아진다. 하지만 중국산 톱밥배지에서 생산된 버섯의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표시되고 있다. 이 탓에 국내산 배지를 이용하는 농가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산 배지에서 자란 버섯이 국내산으로 표기되는 이유는 종균이 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지의 원산지를 추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2016년도 가락시장 물류효율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대상은 가락시장에 출하자 등록을 하고, 팰릿·우든칼라 등의 물류기기를 이용하는 출하자다. 대상 품목은 여름무, 여름수박, 열무, 얼갈이, 양상추, 사과, 배 7개 품목이다. 지원 예산은 총 8억원이며, 20박스 이상 적재 시 공사는 팰릿 당 8,000원을 지원하고 도매시장법인은 2,000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비포장 농산물의 규격 포장재 구입비 및 물류기기 임차료·구입비를 지원해 점진적으로 가락시장의 물류·하역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절차는 도매시장법인에서 출하 내역을 증빙해 공사에 매월 초 지원을 요청하면, 공사는 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가락시장 하역비가 지난 2월 1일부로 5.2% 인상됐다.이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입회하에 진행된 가락시장 6개 법인 대표와 3개 하역노동조합 대표 간 협의에 의한 것이다. 하역노동조합의 하역노임은 물가와 임금 인상을 감안, 통상 3년 마다 인상된다. 지난 하역노임 인상은 2012년 7월 1일부로 시행된 바 있다. 하역비 인상과 더불어 파레트 하역비는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됐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지난 1월 말 제주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과 2월 초까지 이어진 한파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무 농사를 짓는 강병무씨는 지난 5일 가락시장 대아청과로 무 컨테이너 6대를 출하했다. 무 18kg 상자 1,560개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하지만 운송 과정에서 추위 탓에 무 상품성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한 대도 경매에서 낙찰되지 못했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지난 5일 무 반입 당시 냉해가 심했다. 무를 갈랐을 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판매가 되지 않았다”며 “설 이후 다시 거래를 시도해서 그나마 상태가 괜찮았던 두 컨테이너를 18kg당 2,3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산지에서 무를 출하했을 때는 상태가 그렇게까지 나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와 한국경관학회(회장 김한배)가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농어촌 경관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어촌공사와 한국경관학회는 △농어촌경관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및 인적 교류 △농어촌경관 가이드라인 발간 등 공동 연구 △농어촌경관분야 시범사업 공동 추진 △농어촌경관정책 개발 및 제안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상무 사장은 “농어촌 경관은 향토문화 보전과 휴식 공간 제공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동재”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폭넓게 협력해 경관분야의 인적・제도적 기틀을 다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해 4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박현출 사장이 올해 1월로 임기 9개월 차를 맞았다. 박 사장에게 가락몰, 물류 효율화, 시장도매인제 등 시장 현안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안혜연 기자·사진 권순창 기자 지난해 12월 가락몰을 개장했는데, 아직 청과직판상인의 이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어떻게 할 생각인가.청과직판상인들이 가락몰로 이전하지 않으면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공사 착수 자체가 불가능해 이전은 불가피하다. 도매시장이 일차적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는 산지에서 매일 올라오는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소규모 식자재 도소매업을 하는 분들만을 위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취지를 충분히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정용동)가 지난해 국내 종자 업체 최초로 종자 수출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농우바이오는 2014년 종자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에 이어 2015년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회사 목표인 ‘2020년 종자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해외법인과 육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형 다국적 종자 기업으로, 1967년 창업 이래 매출액의 20%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올 6월 신설되는 터키 법인을 중심으로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정용동 사장은 "현재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지난 2일 전북 전주 본사에서 201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첨단 융복합, 글로벌 경쟁력, 상생 협력 등 3대 분야 7개 중점 추진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농진청은 스마트 온실·축사모델을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육 환경에 알맞은 생육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또 밭농업 기계화의 일환으로 승용형 고추·배추 정식기 개발, 기계 수확에 알맞은 콩·수수 품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콩 최대 생산을 위한 특산단지 7개소, 700ha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전자재조합물질(GMO)과 관련해선, 국내유통 GMO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간 GM작물 검출법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벼 품종별 GMO 식품안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해 12월 1일 제주도 당근 재배 농민들이 모인 (사)제주당근연합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이는 정부의 방침으로 인한 개방농정으로 늘어가는 수입 당근, 불가항력적인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매년 가격폭락의 어려움을 겪던 제주도 당근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생산자 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은섭(64) 제주당근연합회장을 만나 조직 운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혜연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연합회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제주당근연합회는 수입 당근으로 인해 당근 농사짓기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당근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살 길을 찾기 위해 조직한 단체다. 지난해 연합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정기관과 연계한 간담회를 개최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월동채소 등 제주도 주요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의 연구용역이 올해 9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는 감귤·무·양배추·당근·마늘·양파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도는 이번 용역으로 최저가격보장 품목 선정과 예산 문제,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 EU, 일본 등의 사례를 검토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제주형 맞춤 제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 용역의 명칭은 ‘최저가격보장제도 용역’이었으나, 중간부터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 용역’으로 변경됐다. 허창옥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원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조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제주도 월동채소의 대체품목 중 하나로 콩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콩 값은 지난해부터 바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매년 정해진 물량보다 증량되는 콩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때문으로, 콩이 진정 대체품목 구실을 하려면 콩 가격부터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입 식용대두 TRQ 물량은 WTO TRQ 18만5,787톤, 한-미 FTA TRQ 2만5,000톤, 한-호주 FTA 500톤, 한-캐나다 FTA 5,000톤, 한-중 FTA 1만톤, 총 22만6,287톤이다. WTO TRQ로 들어오는 물량은 5%의 저율 관세를 물고 들어오며, 대부분 중국산이다. 한-중 FTA TRQ 물량 1만톤은 무관세로 수입된다. TRQ 물량 초과분은 487%의 고율 관세를 물게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고질적인 제주 월동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 농민단체와 도의회는 수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도청과 농협에 월동채소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몇 번의 토론회와 현장 설명회,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제주도는 ‘작부체계 개선 등 월동채소 수급안정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계획의 중점적인 내용을 소개한다.월동채소 수급안정 추진계획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기간인 2016~2018년은 작부체계 중심 개선, 2단계 2019~2021년 동안은 품목별 법인화, 가공 산업 활성화, 3단계 2022년 이후엔 제주의 밭농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작부체계 개선의 목적은 월동채소 재배지에 다른 작물 재배 및 휴경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해 수급안정을 도모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민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그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농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2회 한광호 시상식’이 지난달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과거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학자에게 주는 농업연구인상은 염선인 경상대학교 조교수에게 돌아갔다. 염 조교수는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고추 유전체를 분석하고 국제 공동 연구에 참여해 토마토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농업기술과 농업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만 40세 미만의 젊은 농민에게 수여하는 미래농업인상은 서충원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이석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식품·외식 업체들의 지원 사업 활용 노하우와 성공 스토리를 담은 를 발간했다.이번 사례집에는 HACCP 인증 컨설팅을 통해 고객클레임 비율을 감소시키고 판로개척을 통해 지난해 대비 30% 성장을 이뤘다는 식품가공업체, 원가절감·생산성 향상으로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제주 감귤 초콜렛 제조업체 등 다양한 성공 사례가 상세하게 실려 있다.사례집은 aT농식품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foodbiz.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오는 7일까지 ‘2016년 설 주차·교통 특별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공사는 시장 내 주차·교통 혼잡 해소와 출하차량 일시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인근 위례신도시 내 LH공사 미개통 도로에 청과물 출하차량 의무대기 장소를 운영한다. 또 공사와 유통인 단체 합동으로 1일 136명을 투입해 시장 내 특별 교통 근무를 실시한다.또 공사는 오는 2~6일까지 고객 전용 임시주차장을 추가 운영하고, 3~7일까지 주차요금 면제시간을 3시간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오는 5일에는 가락시장 고객 이용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이 2016년 농식품 최대 유통이슈를 ‘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농식품 소비 감소 및 농산물 가격 하락 우려’로 전망했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e신유통 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응답자 수는 253명이다. 총 24가지의 주제를 제시하고 최대 3가지 주제까지 복수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 결과, ‘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농식품 소비감소 및 농산물 가격 하락 우려’가 총 2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구조 변화(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맞벌이 등)에 따른 농식품 소비 변화’가 146표로 2위,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변동 심화’가 141표로 3위를 차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산물 대목철인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통업계에는 찬바람만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움츠러든 소비 심리에 한파와 폭설까지 찾아오면서 사과 등 설 성수품 가격은 주춤한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달 26일 ‘주요 과일 설 성수기 출하 속보’를 발표하고, 사과·배·곶감의 설 전 2주간 가격이 모두 평년 아래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지 사과 상품 10kg 상자 예상 도매가격은 2만6,000~9,000원으로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약 20.6%, 23.2% 하락했다. 5kg 상자 역시 2만2,000~4,000원으로 평년 대비 5.3% 떨어졌다. 신고 배 상품 7.5kg 상자는 2만8,000~3만원으로 평년에 비해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