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한전)가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닥친 악재에 시설 농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인상 폭이 지난 4월 인상 때보다 커 이미 인건비·농자재값·유류비 등 생산비 폭등의 파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월부터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제가 적용됨에 따라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전력량요금과 기후환경요금을 더한 뒤 연료비조정요금을 가감해 산정한다. 기본요금은 전용전력을 기준으로 하며, 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오는 11월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G20 국가들의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가 지난 11일 화상으로 열렸다. 전 세계 식량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논의를 위해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재무·농업장관 공동회의는 1999년에 G20이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열렸다. ‘식량위기와 영양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스위스)의 재무장관과 농업장관은 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6일 제보를 받고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일원에 다녀왔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터넷 연결이 끊긴 스마트팜이었다.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었다지만, 9월 6일 인터넷 연결이 끊긴 이후 20일이 다 되도록 통신망은 복구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스마트팜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천창 및 측창 개폐부터 온도 조절까지 농민이 전부 손수 조작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고 있었다.해당 농민은 9년 전 스마트팜을 조성하던 당시부터 인터넷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통상 논·밭 한가운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부족한 노동력에 대응할 방안 중 하나로 정부는 기계화·첨단화 농업을 지향하며 ‘스마트팜’ 확산을 최근 가장 큰 정책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또 소멸하는 농촌을 일으켜 세울 대안 중 하나로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장려하며 스마트팜 설치·운영 지원에도 큰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실제 농촌에선 부족한 통신망에 인터넷 연결 불안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일원에서 스마트팜 딸기 농사를 짓는 농민 심오남(55)씨는 지난 8월 말 발생해 한반도로 북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터넷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 인도네시아 법인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이 지난달 26일 농산물 스마트팜 사업 확대 및 고품질 종자 개발 보급 기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997년 설립돼 약 5만4,000평의 종자 육성 기지에서 열대 품종의 종자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목가공과 조림 등의 자원 사업과 중공업 산업을 육성해 인도네시아의 거시적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농우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 전남농기원)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특화작물인 무화과의 전략적 연구개발 발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남농기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무화과를 이용한 상품개발과 향장품(화장품과 향료제품) 소재화 등 무화과 지역특화작물 육성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전남도는 무화과 최대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95%인 656ha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노지에서 단일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동해와 해충피해에 취약하고 과실의 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각종 규제개혁에 본격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최근 35개의 개선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1차 농업분야 규제개혁에는 스마트작물 재배시설(수직농장 등) 관련 미비한 규정을 보완해 ‘농지의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대상’에 추가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라면 농업진흥구역 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 시설설치에 대한 신용보증을 강화했으며, 영농상속한도 금액을 확대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지난 주 서울에는 115년만의 큰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는 물론 인명피해가 속출했다.이곳 내가 사는 영동지역도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왔다. 그 후로도 많이 무덥고 비는 매일 오다시피 하고 하늘은 늘 흐려 있다. 예전에는 7월 중순이 지나 8월이 되면 장마도 끝나고 햇볕이 따가워 온갖 곡물이며 열매가 영글어 가는 성하의 계절이었다.그러나 내가 사는 곳, 좀 더 나아가면 한반도, 그리고 지구 전체에 이르기까지 지구 환경은 변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8대·9대 전북도의원을 지내고 12대까지, 3선 의원으로 전북도의회에 돌아왔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내 집에 온 기분이다(웃음). 어색한 것도 없고 자연스럽다. 동료 의원들은 새롭지만 도의회 집행부들은 구면이라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다. 반면 전북도에서는 ‘긴장하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농민수당 조례 제정 문제로 전북도와 싸울 때 받은 무시와 설움이 워낙 깊고 커서 그때 ‘기다려라. 내가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한 적이 있다. 최근 어느 기자가 그걸 기억하고 말 한대로 돌아왔다고
고추, 배추, 무 등 밭작물을 비롯한 과일 수확이나 과수원의 화분수정 작업 등은 단순노동을 투입해야 하는 고된 농작업이다. 기계화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이러한 분야는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저임금의 3D 업종으로 전락했다. 물론 인건비도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고, 이로써 농산물가격도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급변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은 널뛰기 수준이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저소득층에게 생존권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식량가격의 급등으로 아사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굶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청년농민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하우스 전기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반 교육’을 6주간 운영한 결과, 93%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현재 제주 시설면적은 6,000여ha로 전국 12%에 달한다. 노지작물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시설재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청년농민들의 경우 원격·자동 관리로 편리성을 높인 스마트팜에 관심이 커지면서 시설농사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시설 내 환풍기·냉난방기·관수관비시설·커튼 등 각종 기자재의 설비 및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의 농정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출범한 농어업상생발전포럼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여당의 농정 논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 이날 농정개혁 방향을 발표한 김태연 단국대 교수는 윤석열정부 농정기조 첫 번째로 민간자본 투자 확대를 통한 농업의 산업적 성장을 제시했다. 주최 측인 정운천 의원은 ‘농업진흥지역’ 일부 농지를 농촌소득원 개발특별지구로 지정해 소득창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식량안보’ 관점의 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추진해야 할 농정개혁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농정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서 열린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농어업상생발전포럼은 오는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공정과 상식 사회 실현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농정개혁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주최측에 따르면 김태연 단국대학교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아 ‘윤석열 정부의 농정기조와 개혁 과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 및 도농균형발전정책 등 윤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업관련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공약 및 농업기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지난 20일 국회 인근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는 서권재 의장을 비롯해 전농노련 소속 김필성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 노광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노조위원장, 배정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위원장, 신원상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노조위원장, 홍기복 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운천 의원과 강용 전국친환경농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고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대동에 따르면 지난 1947년 경남 진주에서 ‘농업 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의 기치로 설립한 대동은 1960~1970년대 경운기·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을 국내 최초로 보급하며 대한민국의 농업 기계화를 선도했고, 1980년대부터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세계 70여개국 수출을 통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농기계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100년 역사의 ‘미래농업 리딩기업’을 목표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밀과 콩 등 식량작물을 재배해 승승장구하는 청년농민들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들판에서 만났다. 장관은 ‘성공모델이 돼 달라’고 격려했고, 청년농민들은 ‘필요한 정책사업’을 허심탄회하게 제안했다.지난 17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 석산영농조합법인(대표 표필종)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밀과 콩을 재배하는 인근 지역 청년농민들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장관이 이날 이곳을 찾은 이유는 김제·익산·부안·정읍 지역의 30~40대 영농조합법인 대표자들이 모여 각자 짓던 콩 농사의 재배기술을 교류하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업관련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공약 및 농업기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지난 20일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는 서권재 의장을 비롯해 전농노련 소속 김필성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 노광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노조위원장, 배정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위원장, 신원상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노조위원장, 홍기복 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운천 의원과 강용 전국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그룹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3대 미래사업을 위해 총 31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우선 대동은 △글로벌 사업전략 △신사업추진 △중대재해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전장설계 등 17개 직무에서 사원을 모집하며, 채용된 직원은 직무에 따라 서울사무소, 대구공장, 창녕개발본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동모빌리티는 서울사무소와 안성 본사, 대구 신공장 등에서 근무할 △모빌리티 전장설계 △기계설계(체인) △전기안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도숙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새 책 (민중의소리)을 지난달 13일 출간했다.은 한 전 의장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간 인터넷언론 ‘민중의소리’에 기고했던 칼럼 내용을 재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한 전 의장은 이 책을 통해 40년 이상 농민으로서, 30년 이상 농민운동가로서 살아온 그가 마주쳤던 한국 농업정책의 문제점들을 매섭게 질타하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한국농업의 ‘신화’들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도전한다.농산물수출원조법(PL480)을 근거로 이 땅에 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와 손잡고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동과 서울대는 지난 26일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대동은 스마트팜 부문과 관련해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농업과 바이오 부문의 국내 기관·대학·기업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