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전날 대비 10℃ 이상 뚝 떨어진 기온에 진눈깨비까지 내렸지만, 화순군민들과 칠순·팔순을 훌쩍 넘긴 동복면 주민들은 또다시 전남 화순군의회 앞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 위에 섰다. 지난 1월 3,347명의 서명으로 청구한 주민발의 조례개정안 처리를 다시금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대회에는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3개 정당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화순군민들은 지난 9월 1일 군의회 임시회 개회에 앞선 8월 31일, 풍력 이격거리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삭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의 농민 대상 말 바꾸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쌀 시장격리’ 제도는 생산량 등 발동조건이 갖춰져 지난 10월 15일 발표됐어야 하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제 쌀 생산량’ 발표를 봐야 한다고 미룬 바 있다. 정작 지난 15일 통계청 실제 쌀 생산량 발표 결과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산된 것이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좀 더 지켜보자’며 시장격리를 또 미루는 등 불신을 자초하고 있어 전국 농민들이 규탄에 나섰다.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쌀생산자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최근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액 인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도는 현재 30%인 농작물재해보험 지방비 지원을 내년부터 40%로 확대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오는 23일 예정된 상임위원회와 내달 6~8일 예결위원회에서 해당 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전남 농민들의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은 당초 20%에서 10%로 줄어들 전망이다.현재 농작물재해보험은 산출된 보험료의 50%를 국고로 보조하고, 나머지 30%에서 35% 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농민 대상 말바꾸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쌀 시장격리’ 제도는 생산량 등 발동조건이 갖춰져 지난 10월 15일 발표됐어야 하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제 쌀 생산량’ 발표까지 미룬 바 있다. 정작 통계청이 실제 쌀 생산량을 15일 발표한 결과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산된 것이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좀 더 지켜보자’며 시장격리 발표를 또 미루는 등 불신을 자초하고 있어 전국 농민들이 규탄에 나섰다.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을 차량 행진하던 농
[한국농정신문 윤병구·원재정 기자] 적폐농정을 갈아엎자고 떨쳐 일어난 농민들의 차량행진이 지난 8일 제주 출정식 이후 9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로 상륙했다. 농민들은 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상경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광전연맹)은 지난 9일 해남군청 앞에서 ‘11월 전국농민총궐기 성사 트랙터 행진단 서군 출정식’을 갖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박흥식 전농 의장은 여는 말에서 “어제(8일) 제주도청 앞에서 트랙터·차량 140여대로 트랙터 출정식과 결의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명기, 광전농단협)는 8일 전남도청 앞에서 ‘국민 건강권 포기, 농업 포기 선언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논의 당장 중단하라!’라는 구호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정부가 CPTPP 가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반발이다.김명기 광전농단협 상임대표는 여는 말에서 “CPTPP 가입은 농업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문재인정부는 CPTPP 가입 논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갑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진보당 전남도당은 전남도청 앞에서 ‘모든 농민에게 차별 없이 월 10만원 농민수당 지급하라’, 전라남도 농어민공익수당 지급조례 개정 청구인명부 2만9,054명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대표 수임인 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회장은 여는 말을 통해 “여성농민은 현장으로부터, 정치권으로부터 언제나 배제당하고 있는데 더이상 그래서는 안 된다”며 “전라남도가 제일 먼저 조례를 제정했지만 다른 도에 비해 지급대상도, 지급금액도 축소돼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6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청와대의 결정에 시민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도 ‘80년 5월 총칼로 국민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군사반란과 내란혐의, 불법비자금 조성으로 형을 확정한 범죄자’에게 국가가 예우를 갖춰 장례식을 치른다는 것은 전범을 추모하는 일본의 야스쿠니 참배와 다를 바 없는 일이라며 국가장 철회 운동의 거센 물결에 동참했다.전농은 지난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수구세력들은 5월 영령들의 영혼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광주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식량권’이 한 분야로 선정돼 국내외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식량문제에 ‘공정성’을 감안하는 변화가 보이고 국제사회 역시 다국적기업과 자본중심 시장이 아닌 대안적 시장 즉 ‘영역적 시장’에 관해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유엔농민권리선언은 이런 국내외 흐름의 지침서로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지난 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World Human Rights Cities Forum)’의 한 분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4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대안포럼’ 주최로 ‘지역 양극화 해소와 전남의 미래전략’ 최종 보고서 발표회가 진행됐다.박형대 장흥군농민회 부회장은 ‘지역 양극화 원인과 문제점, 전남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4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양극화 원인으로 농업포기, 농촌사회 붕괴, 농민이탈, 도시화, 산업화 맹신, 수도권 중심 정치, 대학 서열화, 학벌주의, 사회 공공성 약화를 꼽으며 이는 국가 균형발전 파괴, 도시문제 악화, 농촌사회 비정상화, 식량주권 위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일손 부족 문제로 농민들의 농사 지속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라남도 농민들이 농촌일손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남도 농업정책과, 박진권 전남도의원, 농협 전남도본부 농촌지원단 등이 주최하고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농촌일손 부족 대책마련을 위한 전남도민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금과 같은 인력부족 문제가 계속될 시 농민들의 농사 포기 상황이 속출하고, 결국 우리 농업 자체의 지속가능성도 담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