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9월 10일은 전 세계 소농들이 참여해 ‘반세계화 투쟁’을 결의하는 ‘국제행동의 날’이다. 이 날은 지난 2003년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WTO 제5차 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각국 농민단체들이 모여든 날, 각료회의장 울타리 앞에서 “WTO KILLS FARMER(WTO가 농민을 죽인다)”를 외치고 자결한 한국농민 이경해씨를 추모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세계 농민단체 ‘비아캄페시나’는 올해도 WTO 및 FTA를 반대하는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아시아·아프리카·유럽·미주 지역 농민들과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농업재해 국가책임제 도입! 섬진강댐 방류 수해참사 국가배상!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전면 개정!’ 전남 농민 대표자 합동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진행됐다(사진).기자회견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영암 금정 대봉감 작목회 등의 농업단체와 주요 대표자가 참석했다.전남 농민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겨울 고온 피해, 냉해, 장마 피해, 집중호우 피해, 태풍 피해 등 농민들은 힘겨운 자연재해와 연이어 싸우고 있는 중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은 지난 21일 전남 구례군 수해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보성·장흥·나주·담양·해남 등 각 시·군농민회가 모은 소사료(공룡알) 160개를 전달했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권역별 농업 연수를 진행했다(사진).전농 광전연맹은 매년 해외 농업 선진지 견학과 역사기행을 겸하는 농업연수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에서 진행하는 권역별 농업연수로 변경했다.농업연수는 1박 2일로 구성, 첫날은 전남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둘러보고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김선동 전 국회의원의 ‘코로나19와 21대 총선, 진보의 미래’, 강광석 전 전농 정책위원장의 ‘농민기본법 제정으로 혁명적 농정개혁 쟁취하자’ 강의와 ‘농민운동의 방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지난 12일 전남 곡성군 오곡면 종합회관 앞에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우리밀밥차’를 열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권용식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오늘 200인분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큰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밀밥차는 13일 구례군 마산면 복지회관 앞에서도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1990년 전농이 창립되던 해에는 제1차 범국민대회가 예정돼 있었다. 남·북 그리고 해외에 있는 동포까지 민간 주도로 통일운동 기틀을 다지기 위해 8월 15일 판문점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남한 정부는 이를 ‘반정부’ 행사로 규정해 결국 남·북 따로 행사를 치르게 됐다.전농은 그해 4월 창립했고, 이어 7월 27일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조국통일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전농 중앙위원들은 제1차 범국민대회 참여도 결의했다. 그러나 전농 조직 내 통일운동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달 27일 나주시청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남북합의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기자회견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나주지부에서도 함께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기자회견에서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 등 남북정상 간의 약속과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남북관계가 후퇴하고 있다”며 “미국이 남과 북의 합의가 있고 난 후 2018년 11월 한미워킹그룹이란 것을 만들어 남북교류와 협력, 한반도 평화 문제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친환경농업 확대, 그리고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공급망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최근 각 지자체가 ‘푸드플랜’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 계획이 얼마나 지역 농민들과 연계되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각 광역지자체의 먹거리계획을 점검해 본다.‘소농’이 빠진 먹거리계획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지난해부터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정책위원장으로서 마스터플랜 준비 과정에 참여했던 이무진 전농 정책위원장은 마스터플랜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 농민들이 지역에서부터 직접 만든 ‘농민수당’이 전국 광역지자체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농(어)민공익수당’, ‘농어업인공익수당’, ‘농촌기본소득’ 등 지역별로 명칭에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농업 생산뿐만 아니라 농촌 등 지역사회에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민에게 지급하는 이유와 그 의미에는 차이가 없다.농촌에 거주하며 농업 생산으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민들에 의해 시작된 농민수당 도입은 지난 2018년 총선을 거치며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광역지자체 중 주민조례청구운동을 가장 먼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이른 장맛비가 한 차례 내리고 난 후 막바지 모내기에 바쁜 들녘, 통일 염원을 담은 이앙기 소리가 힘차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영암군농민회는 지난 15일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영암군 덕진면 영덕교 인근 통일쌀 경작지에서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했다(사진).행사에는 농민회(시종·신북·미암·금정면지회, 삼호읍지회) 간부와 회원, 전동평 영암군수, 우승희 전라남도의원, 오정현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서영암농협, 신북농협, 영암농협, 삼호농협, 금정농협, 낭주농협 조합장, 영암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통일트랙터 품앗이 및 우리농업 지키기 광주전남운동본부(통일트랙터 광전운동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5일 6.15공동선언 20주년 특별 성명서를 발표해 “통일트랙터·통일쌀, 남북농업교류 전면 허용으로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자”고 호소했다.통일트랙터 광전운동본부와 전농 광전연맹은 성명서에서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미국의 대북제재와 문재인정부의 미국 눈치 보기 그리고 탈북단체의 적대행위로 남북관계는 얼음장처럼 차갑게 경색돼가고 있다”고 밝혔다.두 단체는 “6.
[권용식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올해로 5.18민중항쟁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행사들이 축소됐습니다만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는 명확합니다. 불의한 국가권력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숭고한 저항이고 정의로운 항쟁이었습니다. 5.18은 1995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됐고, 1997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은 우리가 지향하고 계승해야 할 하나의 민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현재 정부 대책은 마늘 농가에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당장 kg당 2,300원 수매단가 결정을 철회하고, 2차 생장 피해 마늘에 대한 재해 인정 및 특별 대책 마련에 힘써라!”제주에 이어 25일 전남에서도 마늘 재배 농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이어졌다. 바쁜 농번기를 차치하고 전라남도청 정문 앞에 모인 농민 50여명은 2차 생장 피해 마늘 3톤 가량을 성난 농심과 함께 쏟아 부으며 △생산비 보장하는 수매단가 재결정 △농협 수매 1만5,000톤에 대한 정부 책임 강화 △2차 생장 피해 마늘에 대한 자연재해 인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해남·고흥·강진·신안 등 전남 마늘 주산지 농민들이 이상기후로 발생한 2차 성장(벌마늘) 피해를 호소하며, 자연재해 인정 및 산지폐기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벌마늘은 마늘잎이 계속 자라거나 마늘쪽이 다시 나뉘어 벌어지는 등의 생리 이상이 발생한 마늘로, 수확해도 먹을 수가 없다.지난 14일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와 고흥군지회, 강진군지회, 신안군지회를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발표한 긴급 성명에 따르면 전남 마늘 농민 대부분은 가격 폭락과 함께 이상기후로 인한 벌마늘 피해로 수확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보험가입금액이 1,000만원일 때 작물 피해 90%에 대한 보험금은 350만원밖에 되질 않는다. 재해로 보험금을 수령한 이력이 있다면 자기부담비율이 최소 20%라 피해율 90%에서 이를 빼야 하고, 올해부터는 보험회사가 그중 50%만 보상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보험이 제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다.”지난 13일 전남도청 앞에 냉해를 입은 농민 약 50여명이 한 데 모여 농작물재해보험 약관 개악을 규탄했다.농민들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냉해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NH농협손해보험과 농림축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광전연맹)은 지난달 31일 광주시청 앞에서 ‘농민대표를 국회로! 민중당 지지! 광주전남 농민 1만인 선언운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광주전남의 농민들이 유일하게 당선권에 있는 민중당 비례대표후보 2번 김영호 농민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 농민 직접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기자회견엔 문경식·박행덕 전 전농 의장과 김재욱 전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위두환 전농 부의장, 권용식 전농 광전연맹 의장, 손솔 민중당 청년비례후보, 이성수 민중당 전남도당 위원장, 박형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 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전남 나주·화순에서 민중당 후보로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주용(55) 민중당 공동대표.그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물세례를 퍼부은 사건으로 유명하다.당시 전남도의원이었던 그는 세밑 치러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가운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한우준 기자] 농민세력이 주도적으로 나서 농민후보를 만들어낸 민중당을 비롯해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벌써부터 드물잖게 농민 예비후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이 ‘찔러보기’ 혹은 ‘구색 갖추기’ 식에 그쳤던 예년의 농민후보들에 비해 기대감을 높이는 굵직한 인사들도 왕왕 눈에 띈다.19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4.15 총선(국회의원) 지역구 예비후보 중 직업을 ‘농업’으로 기재한 이는 총 42명이다. 예년보다 농민 예비후보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영향이다. 정년퇴직 후 귀농한
“당연한 의무마저 방기한 국회, 낙제점도 줄 수 없다.농민 대표할 전농 조직 후보, 4.15 총선으로 국회 입성시키겠다.”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농민 편에 설 국회의원 한 명 없다는 게 얼마나 절박한지 이미 경험했다.농업과 농촌·농민 의제를 실현시킬 농민 후보를 당선시키자.”유화영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여야를 떠나 정부 눈치 보지 않고 농민을 대변해야 진짜 농민 국회의원이다.농민 이름 팔아 출세하려는 국회의원을 뽑아선 안 된다.”정학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 “농업·농촌·농민에 무관심한 국회의원은 필요없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새로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을 이끌 18기 지도부가 출범했다.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현장농민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겠다는 조직적 결의도 마련됐다.전농은 지난 5일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18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재석 대의원 756명 가운데 56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농은 17기 2차년도의 사업 및 결산 보고를 승인하고, 18기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설 전농 조직후보를 확정했다.박행덕 전농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17기 지도부가 기록한 성과와 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