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의 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조합장 98.3%가 ‘찬성’ 목소리를 냈다.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와 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는 전국 1,118개 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와 회장·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진행했고, 그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전국 1,118개 중 662개 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응답률은 59.2%다.설문조사 결과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에 대해 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의 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조합장 98.3%가 ‘찬성’ 목소리를 냈다.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와 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는 전국 1,118개 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와 회장‧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진행했고, 그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전국 1,118개 중 662개 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응답률은 59.2%다.설문조사 결과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에 대해 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지난달 28일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온 온라인농산물거래소의 거래품목을 양파, 마늘에 이어 사과품목으로 확대했다.농협의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장소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유통경로다. 출하자가 농산물 사진과 함께 상품정보(중량, 크기, 원산지 등)를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중인 구매자들이 온라인농산물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정보를 확인 후 입찰·정가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은 산지에서 직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출하자가 농산물온라인거래소에 상품을 출하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가 오는 30일까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으로부터 ‘농업기계 일제신고 및 난방기 재배계획 신고’를 받는다.농업기계 일제신고 대상은 면세유 관리대장에 7개 기종(농업용 로더, 농업용 화물자동차, 농업용 난방기, 콤바인, 트랙터, 고속분무기, 동력이앙기)을 보유한 농·어업인이며, 난방기 재배계획 신고대상은 2021년 난방기로 영농계획 중인 시설작물 재배농가, 양계·양돈·오리·메추리 사육농가다.신고대상 농·어업인은 관리농협에서 배부한 신고서에 농기계 보유여부를 작성하거나 난방기 재배계획(재배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하나로마트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장려금 성격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달 23일 농협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6억원, 1억9,000만원 등 총 7억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의하면 농협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은 각각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납품업자와 물품공급 등의 계약을 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 로컬푸드직매장에 사과를 출하하던 농민이 위탁운영을 맡아온 농협으로부터 출하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재판부가 사실상 농민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려 이목이 집중된다.전북 군산시 옥서면에서 사과를 재배해 온 조성룡·고미숙 부부. 이들은 10년 전 귀농해 군산에선 최초로 사과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3,000평 가량의 밭에서 부사, 홍로, 미니사과 등 8개 품종의 사과나무를 식재했고, 3~4년 뒤 생산량이 늘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이와 맞물려 지역에 로컬푸드 바람이 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신품종 국산 과일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신품종 우리과일 페스티벌’을 지난달 29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선 △사과(루비에스, 피크닉 등) △배(슈퍼골드, 창조 등) △포도(홍주씨들리스) △키위(스위트골드, 골드원 등)와 같은 국산 과일과 국내 생산 아열대과수까지 총 5품목 17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선 신품종 과일 판매전도 개최했다.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로 국내 과일 재배 지형이 바뀌고 과일 소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협의 핵심은 경제사업에 있다. 농민조합원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농민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지역농협의 목적이어서다. 이에 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와 공동으로 매월 1회 지역농협 경제사업의 모범사례를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친환경농업 확대로 지역사회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는 농협이 있다. 충북 청주의 오창농협이다. 지역농협 경제사업이 천편일률적인 점에 비춰보면 친환경농업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A. ‘고향세’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도시와 지방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고향세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균형발전 기여를 목표로 한 제도입니다.이와 관련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지난 6월 ‘고향사랑기부금 법률안(고향세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습니다. 고향세법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지역 주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금·접수·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정한 법입니다. 이 법에선 지방자치단체가 고향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가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사태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 공방에 매몰되며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검토 등 여러 현안들이 숙제로 남게 됐다.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이날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사업구조를 개편했지만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목표로 농협이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 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위원장에 의하면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20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농촌사회 발전의 중심기관’이 제시됐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지난 8일 농특위 입주 건물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농협의 미래상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4차 공개포럼을 통해서다(사진).발제를 맡은 김종안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은 농협의 발전 방향으로 ‘경제·신용·복지·문화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농촌사회 발전의 중심기관’을 제시하며 “지역농·축협 정책사업 대응 등 교육지원 기능은 농협중앙회로 일원화하고, 정체성 강화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평가한 결과 목표 자체가 허황된데다 달성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농협 사업구조 개편의 의미마저 퇴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지난 6일 공개한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평가 보고서를 통해 농협 사업구조 개편의 허술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연구 배경에 대해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은 “과거 농협중앙회는 신용사업에 치중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을 소홀히 하고, 자본과 회계가 사업부문별로 엄격히 분리되지 못해 경영효율성이 제약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7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린 농민수당 쟁취 광주 농민 총궐기대회. 전남의 농민들이 농민수당을 받았는데 도랑 하나를 사이에 두고 광주 농민들만 농민수당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게 이날 농민들의 목소리다.대회에서 삭발을 감행한 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을 지난 12일 광주시 서구의 한 농가에서 만나 지역 농민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을 확인했다.광주에서도 서구하면 시청과 상업지구가 있는 도심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 회장이 사는 서구 용두동은 최근까지도 도로에 중앙선이 없었다고 한다. 20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수당 도입 갈등 속에 광주광역시 농민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광역시에서 농사짓는다는 이유만으로 인근 전남 시·군이나 군을 유지한 타 광역시 농민들보다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문제의 핵심엔 행정구역이 있다. 행정구역을 통합하거나 편입하면서 광역시 안에 ‘군’을 유지한 지자체 농민들의 경우 그나마 농민들에게 주어지는 지원이나 혜택이 유지되지만, 광역시로 편입되며 ‘구’로 바뀐 경우 그 혜택이 줄뿐만 아니라 세금도 더 내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다.광역시 농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손해보험의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했음에도 사고 발생 후 1년 동안 처리가 지연돼 억울함을 겪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전북 익산의 오가닉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7년 10월 콩과 잡곡 등의 수확에 사용하는 콤바인을 1억500만원에 구입했다. 이후 농협손해보험을 통해 가입금액 9,020만원에 2018년 11월 20일부터 지난해 11월 20일까지를 계약기간으로 하는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했다.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 9일. 첫 수확을 앞두고 논둑에서 작업을 하다 2m 높이에서 콤바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남 해남 화원농협이 시험포를 조성한 가운데 목적에 맞지 않게 농사를 짓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시험포는 품종 향상이나 새 재배기법 도입 등을 목적으로 해야 하는데 화원농협이 김치가공공장 원료 확보나 수익 창출을 위해 배추농사를 짓고 있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다.화원농협이 김치가공공장 옆 부지에 1만2,000평의 시험포를 조성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양파, 보리, 배추 등의 작목을 심어 왔다. 하지만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논란이 불거진 건 화원농협이 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수확기 벼 농가 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등의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5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전남 담양군 벼 수확 시연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다.농협의 이번 대책은 △수확기 농가 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벼 매입자금 2조1,000억원 지원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산물벼 매입 확대 △산지농협 보관 및 저장능력 향상 △태풍 피해벼의 정부 특별매입 전량 출하 등이다.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농협은 2020년산 벼의 농가 출하희망 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치러진 이후 오히려 금품선거가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부정선거를 차단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선거를 실시했지만 금품과 식사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적발이 되레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의하면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단체 등의 위탁을 받아 수행한 선거는 1,376건이며 이 중 전국 1,118곳의 농협 조합장 등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22건으로 의무위탁선거의 대다수였다.문제는 중앙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에서 생산·유통하는 가공식품 다수에 수입산 원료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농협에서 현재 생산·유통 중인 가공식품 3개 중 1개꼴로 수입산 원료가 포함돼 있다”며 “우리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농협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에 따르면 농협에서 생산·유통 중인 가공식품 985개 중 33%에 해당하는 323개에서 수입산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오케이쿡(OKCO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해 기준 농협중앙회 정규직 직원 2,023명 중 29.4%인 839명이 연봉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협중앙회 총인건비의 36.5% 규모다.정운천 의원의 지난달 24일 발표에 의하면 농협중앙회 억대 연봉 직원은 2015년 381명, 2016년 401명, 2017년 553명, 2018년 677명, 2019년 773명으로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억대 연봉 직원은 전체 직원 대비 2015년 11%에서 2019년 29.4%로 증가, 그 비중도 커지고 있다.또한 성과급도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