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 도시농업에 관심 있다면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9년 구의회의 온갖 반발을 무릅쓰고 친환경 체험농장을 개장하고, 그 다음해부터 버려진 땅을 개간하며 텃밭들을 가꿔온 노력이 쌓여,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으뜸가는 도시농업의 성지로 거듭난 곳이기 때문이다.강동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한 이래, 정책적으로 지역 내 도시농업을 육성해 왔다. 이는 2012년 발효된 ‘도시농업육성법’의 제정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2017년 현재 강동구는 역내에 총 7,600구좌, 16만4,188㎡의 도시텃밭을 조성·운영 중이다. 텃밭은 암사동, 둔촌동, 상일동, 강일동 등지에 조성됐다. 단순히 농지 면적만 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경기도 등의 주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됐다.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에 대한 경험·지식·정보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며 도시농업 종사자와 관계자 및 시민이 직접 만나는 도시농업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했다.박람회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끈 것은 텃밭나라 체험놀이와 도시농업 원데이클래스, 도시농업마켓, 곤충기획전, 도시농업 상상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었다.‘손에 흙을 만지며 도시농업 체험하기’라는 소주제로 펼쳐진 텃밭나라 체험은 △모내기 △감자캐기 △텃밭 쌈밥먹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데이클래스 역시 누구나 쉽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 강원 춘천역 앞에 위치한 주한미군 옛 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에 도시텃밭이 조성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3월부터 텃밭 농사 참가자를 모집한 ‘씨앗과 농부 협동조합(대표 엄재철)’은 현재까지 160여명의 도시농부와 함께 쌈 채소,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키우며 1,200평에 달하는 도시텃밭을 가꿨다.박중구 ‘씨앗과 농부 협동조합’ 사무국장은 “텃밭에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어르신부터 농사를 처음 접하는 젊은 사람들까지 참 다양하다”며 “지난 2005년 기지 반환이 결정되면서 춘천시는 시민들에게 미군부대 공간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도시농업은 시민들이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군기지를 활용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1일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3회 도시농업의 날' 행사 중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이날 국회는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국회 내 텃밭인 '국회생생텃밭' 개장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텃밭정원을 조성하며 효율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씨앗부터 플라워 카페까지’라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식물 기르기 △창작활동 △판매하기 등에 기반을 두고 융합인재교육과 연계·개발한 창의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씨앗의 탐색부터 꽃을 기르고, 수확한 꽃으로 가공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기까지의 전 과정으로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직접 체험은 텃밭 디자인하기, 파종하기, 새싹 키우기, 정식하기 등의 텃밭정원활동과 꽃다발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의 창작활동으로 총 15회 과정이다.또 조성한 텃밭정원을 활용해 1차부터 6차까지의 다양한 직업을 동영상 교육으로 간접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4일 전라북도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조직위원회는 재단의 류갑희 이사장과 라승용 농촌진흥청 전 차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국립종자원·전라북도·김제시·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한국종자협회 등에서 조직위원들이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기술·품종 설명회, 세미나, 심포지움 등의 정보 공유가 가능한 행사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농민과 도시농업인·종자기업에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재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의 상장예외품목 지정을 반려해 가락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었다. 개설자로서 운영위 의견 반려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그 사유가 석연치 않다는 점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상장예외품목으로 수입당근을 추가 지정키로 결정했다. 중도매인의 저조한 경매참여율과 대형출하자들의 요구 등을 감안해 중도매인 직접거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그러나 같은달 말 개설자인 서울시는 운영위의 이같은 결정을 반려하고 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을 지난 분기와 동결했다. 김창엽 서울시 도시농업과 도매시장관리팀장은 “운영위가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농안법 시행규칙상 상장예외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에 대한 생산주의적·산업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다원성을 중시하는 관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농업인단체학습관에서 열린 재단법인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 주최 제36차 지역리더포럼 에서 참가자들은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펼쳤다.지역재단 이호중 농협연구교육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 지자체의 재정 자율성은 매우 약하며, 지자체는 제한된 재정을 중앙정부 사업에 매칭하는 데 사용한다. 또한 공무원들은 중앙정부 사업을 관리, 집행, 보고하는 데 대부분의 인력과 시간을 써버리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의 농정은 과도한 중앙집권
[한국농정신문 한명철 기자] 첫눈이 내린 지난달 26일 아침, 안산문화광장(전망대광장)에 토종종자와 볏짚, 홀태와 방아 등 농기구들이 속속 등장했다. 각종 채소와 꽃이 심어진 텃밭, 화분이 전시되고 한쪽에선 호박죽을 끓이고 떡메치기로 인절미를 만들고 있었다. 안산시민들은 낯선 장면에 눈을 떼지 못했다. 시민들은 새끼꼬기 체험과 쌀겨, 유박을 이용한 거름을 직접 만들며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올해로 2년째를 맞는 경기도 도시농부 어울마당은 ‘만남과 융합’을 주제로 안산시민과 도시농부들이 함께하는 가을 잔치다. 행사를 주관한 안산도시농업연대는 기획에서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며 도시농업을 바로 알리고자 다양한 전시 및 홍보, 체험 등을 마련했다. 또한 마스터가드너, 학교텃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침체 상태인 농업 발전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농업계 일각에서 식물공장(Plant Factory)을 통한 작물 생산 확대를 주장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제 차원에서도 도시농업 발전의 방안으로 식물공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식물공장은 특정시설에서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 장소에 상관없이 농작물을 공산품처럼 연속 생산하는 농업의 한 형태를 일컫는다.최근 서울시(시장 박원순)에서 이 식물공장 사업을 추진 중이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도시농업2.0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미래산업 버티컬팜(수직농장. 식물공장의 또 다른 명칭)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하려 한다.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농업계 대다수는 반발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소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 정책토론회가 처음 열려 관심을 모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도시농업으로서의 국내 난 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시농업의 한 파트로 자리한 국내 난 산업이 급격한 소비둔화세와 맞물려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국회에서도 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고심하기 위해 처음 난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벌였다는 데 높은 의미가 있었다. 이를 증명하듯 난 관련 관계자들과 소비자를 주축으로 토론회 시작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이날 주제발제를 맡은 정기영 부천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지역 시민들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주한미군 옛 기지 ‘캠프마켓’ 자리에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을 제기 중이다.지난달 27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시농업공원의 가능성과 부평미군기지’ 토론회에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는 “인천 도시농업의 발전을 위한 상징적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며 반환 예정 미군기지 자리에 도시농업공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캠프마켓 터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 군수기지인 조병창이 자리 잡았다. 해방 이후 1950년엔 미군이 군수기지를 이 자리에 세워 2002년까지 사용했기에, 근 80년 간 외국 군대의 기지가 이 곳에 있었다. 1995년 이래 지역 주민들이 진행한 기지반환운동 끝에, 2002년 반환결정
[한국농정신문 한명철 기자]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한글날이었던 지난 9일엔 작고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에 위치한 약 300평의 작은 논에서 안산시 도시농부와 초등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모여 벼 수확 체험행사를 가졌다.흔히 벼 수확이라 하면 콤바인 작업을 상상하겠지만 도시농업에서 벼 수확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소중한 수확의 기쁨을 의미있게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안산 도시농부들은 아침 일찍부터 벼베기에 필요한 밑작업을 하면서 체험행사에 필요한 홀태와 수동 탈곡기, 정미용 방아를 전국귀농운동본부로부터 구해다 놓았다. 특히 안산시도시농업연대가 주최했던 안산도시농부학교 11기 수료생들도 이날 행사준비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광주 풍암호수공원 일대에서 ‘제5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텃밭정원! 치유와 예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도시농업이 도시민과 농업을 잇는 매개체인 동시에 도시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전시행사, 부대행사 및 학술대회 등을 함께 마련했다.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는 2017년도 차기 박람회는 6월 중 경기도 시흥시와 공동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명철 기자] 안산도시농업연대는 생태순환농법을 안산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이번 제3기 과정은 지난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80시간에 걸친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으로 꾸려졌다. 텃밭농사에 관한 심화내용은 물론 도시농업공원 조성, 마을 만들기, 도시양봉, 로컬푸드, 도시농업공동체 만들기, 교육텃밭 기획운영 등 사회의 각 영역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과정은 토종종자영역의 전문가인 안완식 박사, 공원 전문가인 경기개발원 이양주 박사, 전국범위의 도시농업을 기획 실천하고 있는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김진덕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본
[한국농정신문=김은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개방형직위인 종자생명산업과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종자생명산업과장은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종자산업 육성, 골든시드 프로젝트사업, 곤충산업 육성,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동식물자원 산업화, 도시농업 정책 등을 총괄하게 된다.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종자산업, 도시농업, 양잠산업, 곤충산업, 생명산업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임용예정 직급은 서기관 또는 기술서기관(임기제 포함)으로, 임용기간은 두 직위 모두 최소 3년(현직 공무원
[한국농정신문 한명철 기자] 농사라 하면 농산촌에서 행해지는 전형적인 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도 텃밭을 마련해 소규모 농사를 짓고 있다. 이른바 도시농업이다.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도시농업은 단어 자체가 생소할 정도로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의하면 2010년 15만명이던 도시농업 참여자가 2015년엔 130만명을 넘어섰다. 농지면적 또한 2010년 100ha에서 2015년 850ha 정도로 늘었다. 참여자와 면적이 5년 새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경기도 안산에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2009년부터 도시농업을 해온 김석용(46)씨를 중심으로 9명이 모여 2014년 ‘우리동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심(農心)토크’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5일 농협 고양유통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했다.농협 도농협동연수원은 ‘찾아가는 농심토크’를 통해 도시민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농업·농촌에 대한 다원적 기능과 농촌 관광 등을 도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첫 교육에선 차현재 셰프가 제철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시연하고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You are what you eat)와 본인이 직접 체험한 도시농업 사례를 소개했다.더불어 농협 유통센터에선 ‘내가 선택한 농산물에 담긴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통센터 고객들과 함께 농산물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간단한 요리 레시피, 수입농산물과 국산농산물의 구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심(農心)토크’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5일 농협 고양유통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했다.농협 도농협동연수원은 ‘찾아가는 농심토크’를 통해 도시민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농업·농촌에 대한 다원적 기능과 농촌 관광 등을 도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첫 교육에선 차현재 셰프가 제철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시연하고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You are what you eat)와 본인이 직접 체험한 도시농업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농협 유통센터에선 ‘내가 선택한 농산물에 담긴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통센터 고객들과 함께 농산물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간단한 요리 레시피, 수입농산물과 국산농산물의 구별법,